이외에도 갤럭시 워치 서브레딧에서 동일한 문제를 겪었다는 글들을 더 찾을 수 있고 거의 다 지난 달 이후 작성된 게시글들입니다.
벽돌현상을 겪은 사람들 중 소프트웨어 버전 정보를 인지하고 있었던 분들이 계신데, 현재로서는 정확한 배포 날짜를 알 수는 없지만 국내는 10월 7일 혹은 그 이전, 해외에는 10월 10일 정도부터 배포되었던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드 끝자리 VI3)를 적용한 상태였다는 글도 있습니다.
보증 기간을 언급하면서 구입한 지 1년이 지났다는 식의 언급이 많기 때문에 새로 배포된 펌웨어 문제인 건지, 혹은 초기 생산분의 하드웨어 문제인지, 혹은 둘 다이거나 아예 제3의 원인일지 정확한 원인을 현재 단언할 수는 없긴 합니다.
문제를 보이는 초기 생산품의 경우 보증 기간이 지난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특정 시기에 비슷한 류의 문제 현상이 나타났다는 글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의아한 마음이 큽니다.
혹시 모를 문제 발생에 대비하여 일단 후속 업데이트나 조치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도 있으니 VI3 업데이트가 가능하더라도 적용하지 말고, 무엇보다 기기가 방전되도록 방치하거나 전원을 수동으로 끄는 일이 없도록 하시는 게 현재로서는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해외 글들을 보면 작년 출시 직후 구입했다는 내용도 많아서 하드웨어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다만 올해 10월 이후 갑자기 이런 사례가 급증했다는 게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일단은 전원이 나가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는 게 현재로서는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최선 같습니다.
출시 초에 바로 사셨나요? 정확히는 알 수 없어도 제가 멤버스나 레딧 글들을 찾아보니까 문제를 겪으신 분들 중 출시 초반에 바로 사서 쭉 쓰시던 분들의 비중이 높아 보이는데 일단 전원이 나가는 일이 없도록 잘 관리하시는 게 현재로서는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