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서울마라톤 뛰면서 폰을 짐 보관소에 맡기고 워치만 차고 뛰었습니다. 보통 마라톤 뛰는 러너들은 짐을 최소한으로 해야 걸리적거리는게 없기 때문에 카드랑 지갑 이런것도 안들고 다닙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완주를 해서 상관 없었는데 중간에 DNF로 레이스를 포기한 주자들이 휴대폰, 카드, 지갑 등 아무것도 없다보니 급수대에 물이 없는 시점에서 주로 옆 편의점에 들려서 물도 한병 못 사마시는 상황이 펼쳐져서 결국 자비로운분께 한 모금 부탁하거나 못 사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 지인)
이런 상황이었을때 워치에서 삼성페이를 지원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서 뛸 때 항상 휴대폰을 두고 뛰어서 LTE 버전으로 원넘버 연동해서 씁니다. 전화,문자뿐만 아니라 결제도 지원했다면 운동 마치고 돌아가는길에 지갑 없이 물건도 살 수 있었을테니깐요 ㅋ.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페이를 빼버린걸로 알고 있는데 기어S3 시절 저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지원이 가능한 기술인데도 사용자 선택사항에 맡기는게 아닌 미지원으로 남기는것에 대해 이해가 안가네요.
16년에 기어 S3가 출시되고 7년이 지났습니다. 그 때 기어S3로 삼성페이 이용률이 저조해서 뺐다는 구실은 댈수 있겠지만. 지금은 간편결제 시장의 규모도, NFC 단말 보급률도, 무엇보다 유저들의 니즈가 너무 큽니다. 그냥 니즈가 큰 정도가 아니라 탑재를 안하면 상식적으로 이해를 못하는 지경입니다. 제품 경쟁력의 엄청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중이라는 뜻이죠. 부디 하루 빨리 삼성페이를 워치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기존 워치들 포함)
그래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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