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월요일, 노트10 | 10+ 3차 베타 업데이트가 배포됐습니다. 바로 업데이트 후 어제 저녁쯤 부터 지금까지 사용해봤는데요.
확실히 2차 보다 최적화가 더 잘 되었고, 더욱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대부분의 오류들도 잡힌 것 같고, 이젠 정말 정식에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변경점은 2차 베타에서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번 3차 베타는 간단한 사용 후기 및 약간의 오류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많은 변경점에 대한 내용은 아래 2차 베타 리뷰 게시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키보드 레이아웃 롤백
이미 S10시리즈는 6차 베타에서 롤백이 됐죠. 노트10 | 10+는 3차 베타에서 삼성키보드 레이아웃이 다시 기존처럼 롤백이 됐습니다. 기존의 레이아웃이 더 좋다는 의견도 많았었고, 베타 설문조사에서도 나왔었는데요. 저도 기존의 레이아웃이 더 편하긴 했지만 거의 1개월 조금 넘게 새로 바뀐 레이아웃에 적응이 되서 다시 롤백된 기존 레이아웃에 적응이 필요할 것 같네요^^;;
디바이스 케어 캐시 삭제의 개선
2차 베타에서는 디바이스 케어 - 저장공간에서 지금 정리를 누르면 캐시 삭제가 완료되기도 전에 삭제 후의 용량이 나왔었는데 3차 업데이트 후에는 캐시 삭제가 완료된 후 삭제 후의 용량이 나오도록 개선되었습니다.
터치감
저만 느꼈던 사항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번 2차 업데이트 이후로 터치감이 안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번 터치해서는 안되고 꼭 두 번씩 터치해야 인식이 될 때가 많았었는데, 이번 3차 업데이트 후에는 터치감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시스템 버튼 진동 최적화
2차 부터 시스템 버튼 On/Off시 햅틱 반응이 추가되서 마치 물리버튼을 누르는 느낌이 나도록 바꼈는데요. 가끔씩 버튼을 누르면 햅틱 진동이 반박자씩 늦게 반응할 때도 있었는데 3차에서는 누르는 동시에 바로바로 햅틱 진동이 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삼성키보드에 라이브 메시지 버튼 실종!
이건 아마 버그인 것 같은데, 기존에 삼성키보드에 있었던 라이브 메시지 버튼이 3차에서 사라졌습니다. 라이브 메시지 앱은 정상적으로 있지만 삼성 키보드에서 버튼이 사라졌네요.
AOD 레이아웃의 부자연스러움
9번째 AOD 시계 스타일의 레이아웃이 너무 어색하게 바뀐 것 같습니다. 2차까지는 배터리 아이콘이 좌측끝에 붙어서 깔끔하게 표시됐었는데 3차 업데이트 이후로 배터리 아이콘이 중앙으로 이동되어서 너무 어색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자잘하게 많은 것들이 바꼈겠지만 제가 느꼈던 3차 베타의 주요 변경점과 오류들입니다.
이번 3차 베타는 며칠 전에 배포된 S10 시리즈의 정식 One UI 2 빌드번호인 SKO 보다 높은 SKP 빌드번호로 배포되었습니다. 아마 3차 베타의 퀄리티는 현재 베타 유저 우선으로 배포된 S10 시리즈의 정식 버전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안정된 버전으로 예상됩니다.
노트10 | 10+의 베타 추가모집도 오늘(12월 3일) 마감될 예정입니다.
이제 노트10 | 10+의 베타 테스트도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종료되기 전까지 베타 테스터 분들의 적극적인 오류제보와 제안을 통해 더욱 더 완성도 높고 좋은 One UI 2 정식으로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