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순례하는 맷돼지

[악필서생]

조용히 수양하시는 스님들만 있는 작은 도량에서 맷돼지가 밥먹으러 내려왔네요.

뭔가 지리적으로다가.... 따악. 식당 같습니다그려...

강원도 살 때 겨울 맷돼지는 앵간히 무서웠는디 스님들도 그냥 허허거리고 의외로 잘먹을 뿐 사납진 않네요.

그래도 차마 다가갈 수는 없었습니다.

[Anonymous]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거는 없죠😊

[악필서생]

좀 과하게..?
조심하긴했죠..
한 8M 뒤에서 사당에 숨었다 나왔다 찍은...

[금별이2]

같이공존하는건좋은데넘많아요ㆍ사람겁을안낸다는거는좀ᆢ

[악필서생]

공존은 좋은거죠... 사람 겁 안내지는 않아요.

밥 다먹고 큰스님께서 이노옴~!! 하시니까
-큰 소리로 호통치신게 아니라 왜 애기들(6~8세 정도)한테 이노옴~~ 이리오거라~~ 하는 정도의 말투와 세기-
후다닥~~~ 몸돌려 도망가는 데...

얼마나 맘이 급했던지 암자 자갈마당에서 거의 270도 드리프트 바슷하게...

아... 오히려 그 오토버이로 하는... 아 잭나이프턴처럼 홰에~~~~엑 돌아서 도망가더라구요.

비유하다보니 괜시리 멋진 것 같은데 왜 잘하는 스턴트맨이 하면 멋지지만 동네 꼬맹이들이 어설프게 따라하면 거... 왠지모르게 안쓰럽고 꼴사나운 그런 모양새였달까요...

[잠시잠깐]

사진과 게시물 제목이 딱 맞아 떨어지는데요~^^🙂😊

[danielkim08]

ㅎㅎ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