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 멤버스 여러분!
스마트폰 사진작가 김민수입니다. 오늘은 장노출 기법으로 특별한 사진, 예술사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갤럭시 노트10 카메라의 ‘프로 모드’ 기능과 ‘선글라스’를 이용하면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1. '프로 모드'로 쉽게 장노출 예술사진 찍는 법
”장노출 사진 준비물“
장노출 사진은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하면서 빛의 흐름을 찍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런 작업이 될까 싶겠지만, 카메라 설정의 ‘프로 모드’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찍을 수 있답니다. 간단한 준비물을 갖추고 빛이 적은 시간대를 잘 선택해서 찍습니다.
준비물
- 삼각대가 가능한 셀카봉
- 갤럭시 노트10의 S펜(리모컨) 또는 블루투스 리모컨
- 선글라스
빛이 약간 어두운 시간대(이른 아침 혹은 초저녁)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시 사진은 11월 18일 오전 7시경, 흐린 날씨에 촬영한 것입니다.
빛이 조금 부족한 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갤럭시 노트10의 카메라 렌즈 밝기가 F1.5/F2.4 두 가지로 고정되어 밝게 잘 찍히기 때문입니다. 고정값이라 '프로 모드'에서 셔터 스피드와 ISO 로 노출을 조절하지만, 주간에 장노출 사진을 찍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하지만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3단계로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장노출 사진 찍기'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1) 사진은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천의 한라산 계곡물이 바다로 합류하는 곳입니다. 숨은 명소이죠. 강정천유원지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구도를 잡고 '일반 모드'로 찰칵!
이제 셀카봉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잘 거치한 후 ‘프로 모드’를 ‘수동’으로 조정합니다. 그리고 S펜의 편리한 리모컨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흔들림이 없는 사진을 찍어야 하지요!
2) '프로 모드'의 ISO 감도를 최젓값인 50으로 선택합니다. 화면이 어둡게 보이죠? 이제 두 번째 모드 셔터 속도를 우측으로 조절하여 느린 1초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S펜으로 다시 찰칵!
느려진 셔터 속도 1초의 효과로 빛의 양이 많아져 사진은 밝게 나옵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3) 선글라스는 이때 필요합니다.
선글라스를 스마트폰 렌즈 앞에 밀착시켜 사진을 찍으면 선글라스의 검은색이 렌즈의 빛을 감소시켜 노출이 적당한 장노출 사진이 됩니다.
DSLR 카메라는 ND필터를 이용하여 계곡물의 유속을 느리게 찍어 멋진 예술사진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ND필터가 없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선택했습니다.
다시 찰칵!
간단하고 쉽죠?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노출 기법으로 멋진 예술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약간 줌인(zoom in)하여 찍으니 물의 유속이 더 잘 표현되어 보입니다.
프로 모드에서 'WB'(화이트밸런스)의 '색온도'를 조금 차갑게 하여 시원한 느낌도 첨가했습니다. 이런 요령으로 '프로 모드'를 잘 이용하면 여러분도 전문 포토그래퍼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포토 에디터’ 기능을 사용하여 흑백으로 전환하면 또 다른 감성이 느껴지는 사진이 됩니다.
갤럭시 노트10 카메라의 '프로 모드'는 편리한 기능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수동’ 기능입니다. 여기에서 '색온도, 틴트, 대비, 채도, 하이라이트, 그림자'를 미리 설정해 놓고 찍으면 훨씬 깊이감 있는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10 카메라는 '일반 모드'로도 잘 찍힙니다. 하지만 좀 특별한 사진, 예술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면 '프로 모드' 기능을 잘 사용해 보세요. 이 기능은 12월에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음식 사진’ 잘 찍는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