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별꽃아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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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021 01:35 PM - 편집 09-12-2021 03:37 PM
갤러리
어제 이 아잽의 고향 경기도 이천에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다음 세대에도 우리의 벌초문화가 계속 이어질 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세대에서야 죽는 날까지 매년 벌초는 다녀와야 속이 후련하겠지요~~

너무 번식력이 좋아 군락지로 줄줄이 꽃을 피워 이제 꽃을 "고마" 피우라고 #고마리 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저 꽃잎처럼 보이는 5장은 꽃잎이 아니고 꽃받침이라는 사실~~

이 아잽의 고향에서도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털진득찰

요새 우리가 흔히 보는 #개여뀌 ㅡ 여뀌꽃 종류는 매우 매운 맛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 얼라는 매운 맛에 아주 무뎌서 정상적인 여뀌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바보여뀌 라고 부른다네요~~

시골집 텃밭에서 이쁘게 꽃을 피운 #애기아욱

쪼꼬미에 귀요미 #들깨풀 dual~~

#왕고들빼기 꽃들이 은총(햇볕)을 입었습니다~~

왕사마귀 한마리가 지켜주고 있는 #뚝갈

이 얼라들은 #미국쑥부쟁이 꽃입니다~~

산소 옆에서 아주 낮게 꽃을 피워 예초기를 대기 전에 얼른 먼저 꽃을 찍은 #큰벼룩아재비

이 아잽 고향에도 #어저귀 꽃이 다 있드라구요~~

밭에서 만난 #들깨 꽃~~

길바닥 낮은 곳에서 꽃을 피운 #쥐손이풀

이 아잽의 친구 X82 한마리가 떡하니 올라가 앉아있는 #명아자여뀌

아직 꽃송이를 활짝 펼치지 못한 #등골나물

#산박하 라는 야생화입니다~~

#자소엽 이라는 깨의 식구이고요~~

호랑나비 한마리가 억수로 사랑하는 #꽃범의꼬리

길바닥 아주 낮은 곳에서 꽃을 피운 #쥐꼬리망초

#쌀나무 = #벼 하얀 터럭의 암꽃이에요~~

암꽃에서 벼이삭이 달리는 건 당근이쥬~~

이 아잽 고향에 찾아온 으스럼 저녁풍경~~

저녁되어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 아래서도~~

이 아잽 고향의 꽃나무들은 꿋꿋이 멋드러지게 서 있었네요~~

이제 추석이 며칠 안남았으니요~~

고향의 #밤나무 도 얼른 얼른 익어가야 올 추석에 제 역할을 다 하겠지요~~^^
벌초를 가서 이 아잽 고향의 산과 들에서 만난 꽃나무들을 소개드립니다~~
" 내 고향 이천 " / #털별꽃아재비 (美.親.李)
내가 태어난 고향은
이천(利川)이랍니다
살아가며 늘 마음 속에
자리를 잡고 있지요
큰 맘먹고 운동하면
이천리를 걸었고요
맥주를 마셔도 오백
네 잔을 마셨답니다
밀레니엄의 꿈을 안고
직장을 나온 것도
새천년의 시대가 열리는
이천년이었지요
일생을 살아가면서
정녕 버릴 수 없는 사랑,
사그러 질 수 없는
내 마음 속의 방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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