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트 8 사용중이고 부모님은 두 분 다 갤럭시 진 사용하신지 20일 가량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부모님께 사용법이랑 기존 쓰시던 기종이랑 달라진 점 같은 걸 알려드리고 질문 받다보니 알게 된 문제점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스피커 폰 모드가 아닌) 일반 통화시에 통화 볼륨이 최대로 했을 시에도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 아버지께서 기존 전화기에 비해 통화 소리가 어째 잘 안 들린다고 하셔서 제가 직접 확인 해봤는데 통화 볼륨을 최대한 올린게 맞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젊은 편이고 청력에 이상이 없는 제가 듣기에도 통화 볼륨이 확실히 작았습니다. 제 폰과 비교해봤는데도 확연히 작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혹시나 해서 어머니께도 여쭤보니 이어폰으로 주로 통화하시는 편이라서 큰 불편은 못 느끼셨지만 일반 통화시 역시나 소리가 작다고 하셔서 어머니 단말기로도 제가 확인해봤는데 갤럭시 Jean 두 단말기 모두가 최대 통화 볼륨이 작아서 아주 조용한 곳에서 통화하는 환경이 아니라 조금만 주변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의 통화라면 상당한 불편함을 느낄 수준 이었습니다.
해당 부품의 하드웨어 적 한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가능하다면 개선 가능 했으면 좋겠네요.
두번째는 AOD(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관련 사항인데요.
AOD같은 경우는 주위가 어두울 때 같이 어두워져 있다가 주머니에서 꺼내거나 케이스 커버를 열어서 주위가 밝아지면 거기에 반응하여 AOD도 함께 밝아져야 보일텐데 부모님의 갤럭시 진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기다려도 밝아 지지가 않거나 아주아주아주 가끔 밝아져도 상당한 시간 소요 후 뒤늦게 밝아집니다.(최소한 10초 이상 걸렸던 것 같아요. 방금 다시 테스트 해보니 이번엔 대략 7초 정도만에 밝아지네요. 근데 다시 어둡게 해도 한참동안 안 어두워짐; 다시 테스트 해보니 또 안 밝아짐;) 잠금을 해제 하지 않아도 일단 잠금화면에 들어갔다 나오면 그때는 주위 조도를 인지하고 밝아지네요. 혹시나 하고 디스플레이 자동 밝기를 켜보기도 하고 꺼보기도 했는데 별도라서 그런지 AOD 밝기와는 상관이 없네요.
제 노트 8이 늦어도 1~2초 후 반응해서 밝아지는 거에 비하면 좀 터무니 없는 반응인 것 같아요. AOD같은거 없고 애초에 화면 꺼진 셈 치고 그냥 전원 버튼이나 홈 버튼 위치 2번 눌러서 잠금 화면 봐야 한다는 말인데... 그럴 필요 없으라고 있는 기능이 AOD아닌가요? 이 정도 반응 속도는 좀 잘못 된거 같아요. 안 그래도 알림LED가 없는 기종이라 AOD의 필요성이 더 큰데 말이죠.
이 역시 개선 가능할까요?
세 번째는 위 두 가지에 비하면 소소한거지만 발견해서 적어봅니다.
홈 화면에 연락처 위젯을 깔았을 때 얼마 안 되어 위젯을 터치하면 해당 연락처 화면으로 들어 가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그러다 안 들어가지던 연락처의 위젯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기본 어플이 아닌 마켓의 기타 연락처 위젯 어플을 사용하면 상관없긴 하지만 일단 초반에 2번정도 해당 증상이 발생했었네요.
일단은 여기까지가 부모님께서 갤럭시 Jean을 사용하시는 걸 보며 느낀 불편한 점 입니다.
사용자들의 나이나 사용숙련도 여부를 떠나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한 점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선이 가능하다면 향후 업데이트나 기타 방법으로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P.S 적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서비스 센터에 가서 따로 점검을 받아보지는 않았는데 설마 부모님 두 대 모두 기기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는 않겠죠??! 통화 관련 부품이나 AOD 관련 조도센서나 근접센서라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