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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X, 그리고 퀀텀에 관한 이야기

(게시글 작성 시간: 11-25-2025 08: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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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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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J/노트
자 저번 A3X 시리즈 편에 이어서 이번엔 A5X 시리즈입니다.

A5X 시리즈는 삼성의 중급형 라인업입니다. 기존 갤럭시 A5, A8 2018 의 뒤를 잇는 이 라인업은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과 좋은 카메라, 플래그십 부럽지 않은 소재로 전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라인업입니다. 당연히 제일 잘팔리는 삼성 모델중에 하나이고 그중 예시를 하나 들어보면 2023년에 나온 A54 5G는 2024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TOP10 안에 들어갔을 정도로 잘 팔리는 인기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국내에서도 자급제로 나왔습니다. 언제까지? 2022년까지.

2022년 출시된 A53 5G 이후로 2023년 출시된 A54 5G부터는 SKT 퀀텀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원래 퀀텀 시리즈로 나오는 라인업들은 M53 5G를 들여온 퀀텀3를 제외하면 A7X, A8X 같은 A시리즈 최고급 라인업을 들여왔지만, 2022년 A73 5G 이후로 삼성이 A시리즈 최고급 라인업을 A5X로 변경하며 A6X 이상의 라인업을 모조리 없애버렸기 때문입니다.(근데 왜 퀀텀3은 A73이 아닌 M53을 들여왔지?)

어쨌든 A54 5G 이후의 A5X 시리즈는 국내에서 퀀텀 시리즈로 편입이 되어 출시가 됩니다. 솔직히 저는 이게 불만입니다. 몇몇 국가에만 출시하는 M5X, F5X 시리즈를 제외한 삼성의 거의 유일한 중급형이라고봐도 무방한 기종이 A5X 시리즈인데, 자급제 구매를 막아버리고 SK텔레콤 이용자들만 구매할수 있게 해줌으로써 SK텔레콤을 이용하지 않으면서도 A5X급의 적당한 폰을 원하던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성능이나 기능이 상대적으로 
딸리는 A3X 시리즈나 더 비싼 S FE 시리즈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SKT가 국내 부동의 1위 통신사이긴 하지만 KT, LGU+, 알뜰폰 이용자들을 합하면 SK텔레콤 사용자를 넘어설 것입니다. 근데 상대적으로 소수인 SKT 이용자들만 이 폰을 살수 있게 했죠.

제가 원하는것은 퀀텀 시리즈가 A5X 계열이 아닌 다른 계열. 예시로 M5X나 F5X와 같은 폰들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퀀텀 시리즈? 물론 올해 SKT가 보안 관련 문제는 있었지만 퀀텀은 QRNG 양자난수 생성 시스템으로(이론적으로는)보안이 다른 폰들보다 훨씬 강력하기에 이것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을 판매하는 방식이 잘못된거죠. A5X는 아까도 말했지만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TOP10 안에 들어가는 메인스트림 라인입니다. 그런데 이런 다수를 위해 만들어진 폰을 소수의 이용자들만 쓸수있게 강제적으로 묶어서는 안되죠. M5X 시리즈나 F5X 시리즈는 특정 국가의 일부 소비자만 이용하는 상대적으로 소수가 쓰는 스마트폰입니다. A5X 시리즈보다 더 적은 사람이 구매한다는 뜻인데, 이는 국내 시장에서 퀀텀의 위치를 생각했을때 A5X 시리즈보다 더 퀀텀이라는 이름 달기에 적합한 시리즈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번 2026년도부터 A57은 2022년 A53까지 그랬던것처럼 자급제로 정발해주고 퀀텀은 M57이나 F57로 정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2022년에 퀀텀3으로 A73 5G가 아닌 M53 5G 가지고 온 선례가 있으니 못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A57은 삼성의 하나뿐인 메인스트림급 중급기라는거.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A57을 자급제로 출시하면 너무 큰 갭으로 논란이 되었던 50만원 남짓의 A3X과 100만원 정도의 S FE 사이에 있던 커다란 간극이 어느정도 메워진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부탁 중 하나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댓글
갤럭시 A/J/노트
내년에는 A77이 부활할거라는 소문이 있어서 퀀텀 시리즈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갤럭시 A/J/노트
앗 A77 나온다는 루머는 거짓정보였군요 멤버스 둘러보다가 방금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