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3년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써 온 유저입니다. 16년~19년에 잠시 아이폰을 썼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는 갤럭시나 아이폰 중 어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갤럭시를 고르지만, 근소한 차이로 갤럭시를 고릅니다. 왜냐하면 서로의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자유도가 높은 것, 즉 제 입맛대로 폰을 꾸미거나 할 수 있는 것에 더 중점을 둬서 갤럭시를 쓰고 있습니다. 탭과 워치, 버즈도 다 살 만큼 갤럭시 좋아합니다. 그러나 요즘 갤럭시를 쓰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최근 크게 느끼는 이슈는 안정성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앱 상의 충돌이나 성능 상의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현재 겪고 있는 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인터넷 앱의 프리징 문제는 8월에도 동일하게 있었습니다. 그때 오류 보고를 했고, 다음 업데이트 때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앱은 오류를 더 보기 힘들어 베타 앱을 설치해 쾌적하게 사용했었고,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인터넷 앱을 깔아서 사용해 보고 있는데 여전하더군요…
워치의 연결 해제 문제도 8월에 있었지만 업데이트 때 개선하겠다는 답변이 있었고, 실제로 업데이트 설치 이후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마 one ui 5.0 업데이트 이후에 다시 발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업데이트 이후에 워치 화면 전환 등의 애니메이션이 종종 버벅거립니다. 애니메이션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시스템 적으로 로드가 비정상적으로 걸리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갤러리 앱 문제는 최근 발견했습니다. 갑자기 튕기길래 일단 오류 보고는 해 놓은 상태입니다.
서드 파티 앱도 아니고 삼성 기본 앱에서 이 정도로 안정성이 떨어지면 어떻게 쓰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ios는 이 정도까진 아니었거든요. 제가 갤럭시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삼성이 정신을 좀 차리고 제대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헤비 유저도 아닌데 사용에 불편함이 생기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작년에 기껏 s22 울트라를 사전예약으로 구매했는데 gos 이슈도 터지고, 그냥 쓰고는 있지만 기분이 영 좋지 않습니다. 앱 간 전환이나 앱 열 때 조금 느린 것은 이제 두말 하면 잔소리겠네요.
부탁이니, 안정성을 좀 개선해 줬으면 합니다. 계속 갤럭시 쓰고 싶게끔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