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에서 zRAM과 관련된 코드들을 뽑았을 때, 램 플러스는 플래시 메모리(UFS) 스왑이 아닌 zRAM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아래 adb shell procrank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 zram부분을 보면, 2987792k physical used in swap 8213596k라고 써져있는데, 이는 약 7.83GB의 데이터가 zRAM에 들어가 실질적인 물리 램 점유는 약 2.86GB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램 플러스에서 설정하는 용량은 압축되기 전 용량이고, 이 데이터들의 실제 물리 람 점유를 계산하려면 2~3 사이에서 유동적으로 변하는 압축률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유아이 8에서는 램 플러스에서 설정한 용량+안드로이드 기본 zRAM 4GB로 zRAM이 계산되는데, 즉 12GB RAM인 저의 탭S9는 총 16GB크기의 zRAM을 적용하고 있고, 실제 물리 램에서 zRAM 최대크기는 압축비 2를 적용해 8GB가 될 수 있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때, zRAM 용량 16GB를 다 사용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약 4GB를 사용한다고 치면, 가장 낮은 압축률 상황에서도 실제 물리 램에서는 2GB를 점유합니다.
그람 남은 14GB는 어디있느냐 하시는데, 그건 그냥 시스템에서 순전히 물리램으로 사용합니다.
즉 램 플러스를 최대 용량으로 설정해도, 시스템은 ram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오히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사용 가능한 램 용량이 늘어나니 오히려 성능과 배터리 관리, 발열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압축 알고리즘은 LZO-RLE를 사용하는데, 이는 기본 LZO에 연속 길이 복호화 압축이 적용된 알고리즘입니다. 연속 길이 복호화 압축이란, ABBCCCDDDD를 A2B3C4D로 압축하는 알고리즘입니다.
이 때 손실되는 시스템 I/O는 매우 미미하며, 오히려 램 부족으로 리프리쉬되는 앱들이 많아질 경우 사용되는 시스템 I/O가 더 많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램 플러스는 최대 용량으로 키시는 것이 배터리, 성능 등 전체적인 면에서 끈 것 보다 유리하다는 겁니다.
램플러스 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