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부터, 핸드폰을 처음 쓸때 부터 항상 부모님은 "집에 있을때는 데이터 끄고 와이파이 켜야돼 그래야지 빨라져"이러시고 친구들은 "에잇 그거 상관 없어" 이러고 그래서 제가 제가 유튜브, 인터넷에서 봤는데 상관은 없다는데 근데 또 어떤 분은 또 끄라고 하시고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근데 저는 그냥 신경 안쓰고 항상 데이터 키고, 와이파이키고 밖에 나가든 집에 있든 항상 모바일 데이터를 키고 있어서
모바일데이터 vs. 와이파이 쓰기 사이에는 굉장히 많은 변수와 오랜 세월의 변화가 다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하는 말들이 사실 다 맞기도, 틀리기도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바일 데이터 항상 켜놔도 됩니다'.
부모님이 하신 '데이터 끄고 와이파이 켜야 빨라진다'는 얘기 설명해 드릴게요. 스마트폰을 언제부터 쓰셨는진 모르겠지만 3G나 LTE(4G) 시절까진 맞는 이야기입니다. 제대로 세팅된 와이파이라면 3G보단 당연히 빠르고, 4G보다도 쾌적할 거예요. 하지만 5G로 넘어오면 괜찮은 위치의 5G가 와이파이보다 빠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데이터는 끄지 않아도 됩니다. 와이파이가 켜져있고 제대로 된 와이파이 AP에 접속되면 알아서 와이파이 쪽으로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와이파이가 제대로 잡히는 환경이라면 와이파이를 우선하므로)모바일 데이터를 항상 켜놔도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요금에 대한 부분도 관련있습니다. 데이터 무제한을 쓰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데이터를 아껴써야겠죠. 흥청망청 쓰다가 기본 제공 데이터를 다 써버리면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예전엔 '와이파이가 잡히면 무조건 와이파이 사용, 없으면 찾아서라도 사용'이 기본적인 사용 방법이었습니다. 속도와 비용 모두 우위에 있었으니까요. 요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 많아지고, 설령 기본 데이터를 다 쓰더라도 느려질지언정 아예 끊어버리진 않기 때문에 많이 희석되기도 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