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로 표시
- 북마크
- 구독
- RSS 피드 구독
- 강조
- 인쇄
- 부적절한 컨텐트 신고
05-05-2025 08:38 PM ·
갤럭시 S삼성 스마트폰 One UI, 치명적 보안 결함.. 사용자 데이터 '무방비 노출’
텍스트·이미지·링크 등 '복사'하는 순간, 삭제 없이 '영구 기록'으로 남아
삼성마저 인정한 '보안 위험'.. 소극적 대응
이러한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 삼성 내부에서도 인식이 있었다. 삼성 커뮤니티 포럼에서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불만에 대해 한 관리자는 "특정 기간이 지나면 클립보드 내용을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본 설정이 없어서 실제로 보안 위험이 될 수 있다"라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개발팀에 해당 문제를 전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을 뿐, 구체적인 해결 일정이나 계획은 제시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비밀번호·은행 계좌 정보 등 유출 가능성
보안 전문가들은 이 취약점이 다양한 공격 경로를 열어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장 직접적인 위험은 '물리적인 기기 접근'이다. 만약 누군가가 사용자의 잠금 해제된 삼성 기기에 잠시라도 접근할 수 있다면, 클립보드 기록을 통해 사용자가 이전에 복사했던 모든 비밀번호, 은행 계좌 정보, 개인적인 메시지 등 극히 민감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이는 스마트폰을 잠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거나, 분실했을 경우 상상 이상의 개인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 심각한 우려는 '악성코드의 위협'이다. 이미 클립보드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탈취하는 악성코드, 예를 들어 암호화폐 지갑을 표적으로 한 원격 액세스 트로이목마(RAT) ' 'StilachiRAT' 등이 존재한다. 이러한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사용자가 무심코 복사한 금융 정보나 계정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격자에게 전송될 수 있다. 특히 비밀번호를 복사하여 붙여넣는 습관이 있는 사용자라면, 단 한 번의 악성코드 감염으로 모든 계정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출처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