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터넷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강제 다크모드 때문에 일부 웹페이지에서 콘텐츠 확인시 문제가 됩니다.
크롬 브라우저, 다크모드 사용, 허나 웹페이지가 다크모드를 지원하지 않아 그냥 라이트 상태로 보여줌. 콘텐츠 확인에 문제 없음.크롬 브라우저, 다크모드 사용, 허나 웹페이지가 다크모드를 지원하지 않아 그냥 라이트 상태로 보여줌. 콘텐츠 확인에 문제 없음.
삼성 브라우저, 다크모드 사용, 웹페이지가 다크모드를 지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우저 자체 강제 적용, 콘텐츠 일부 내용 확인이 어려움.삼성 브라우저, 다크모드 사용, 웹페이지가 다크모드를 지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우저 자체 강제 적용, 콘텐츠 일부 내용 확인이 어려움.
위 스크린샷 보세요. 하나는 크롬, 하나는 삼성 인터넷입니다. 네이버에서 만든 페이지인데요, 이 페이지는 다크모드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냥 하얀색 바탕으로 보여지는게 맞아요. 크롬은 그걸 잘 따르고 있죠.
그런데 삼성 인터넷은 브라우저 자체 강제 다크모드 로직에 의해 웹페이지를 강제로 바꿔버립니다. 그 결과가 위 두 번째 스크린 샷입니다. 일부 요소만 붕 떠버리고 까만 글자들은 까만 배경에 그냥 묻혀 버렸어요. 사용자는 웹페이지의 콘텐츠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럼 삼성 브라우저가 바보라서 저렇게 처리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이미 브라우저 내에 다크모드용 CSS 미디어쿼리 지원 기능도 다 있어요. 그런데 실험실에 넣어놓고 기본값을 '사용 안함'으로 해뒀죠. 결국 정책 문제인 겁니다.
'사용자가 바꾸면 되는 거 아냐?' 하실 분들 있겠습니다만,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저런 게 있는지도 모르고 무슨 차이인지도 인지하기 어려워요. 위 네이버 페이지를 예로 들자면, 만약 삼성 인터넷 다크모드 사용자가 '웹페이지 제대로 안 보인다' 클레임 걸면 일일이 '설정-실험실 가서 옵션을 켜세요' 응대 해줘야 하나요? 그건 아니죠. 차라리 '삼성 인터넷을 쓰지 마세요' 하면 모를까.
결국엔 삼성 인터넷에서 아직까지 실험실에 넣어둔 저 다크모드 지원 기능을 실제 적용하고 기본값 바꿔버리면 되는 문제입니다. 심지어 이걸 지적한 게 저 뿐만도 아닙니다.
'사용자가 바꾸면 되는 거 아냐?' 하실 분들 있겠습니다만,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저런 게 있는지도 모르고 무슨 차이인지도 인지하기 어려워요. 위 네이버 페이지를 예로 들자면, 만약 삼성 인터넷 다크모드 사용자가 '웹페이지 제대로 안 보인다' 클레임 걸면 일일이 '설정-실험실 가서 옵션을 켜세요' 응대 해줘야 하나요? 그건 아니죠. 차라리 '삼성 인터넷을 쓰지 마세요' 하면 모를까.
결국엔 삼성 인터넷에서 아직까지 실험실에 넣어둔 저 다크모드 지원 기능을 실제 적용하고 기본값 바꿔버리면 되는 문제입니다. 심지어 이걸 지적한 게 저 뿐만도 아닙니다.
이미 2021년에 다른 개발자 분이 지적하신 내용이 있어요. 그때도 인터넷 담당자는 기능 변경이 어렵다며 사이트 분석을 통해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 했었죠? 그 결과가 맨 위 네이버 페이지 스샷입니다. 4년이나 지났음에도 개선은 커녕 웹페이지를 제대로 볼 수 조차 없는데 이 정책을 계속 고집부릴 건가요?
차라리 다크모드용 CSS가 없는 페이지를 발견하면 따로 모달 창 띄워서 '강제로 어둡게 보시겠습니까?' 식으로 처리해도 될 일입니다. 이미 표준 지원 방식이 나와있고 다른 브라우저들도 다 따르는데 왜 삼성 인터넷만 이상한 고집을 피우나요? 개발자 포럼 가보면 해외 개발자들도 종종 지적하던데 제발 표준를 따르시길 바랍니다.
차라리 다크모드용 CSS가 없는 페이지를 발견하면 따로 모달 창 띄워서 '강제로 어둡게 보시겠습니까?' 식으로 처리해도 될 일입니다. 이미 표준 지원 방식이 나와있고 다른 브라우저들도 다 따르는데 왜 삼성 인터넷만 이상한 고집을 피우나요? 개발자 포럼 가보면 해외 개발자들도 종종 지적하던데 제발 표준를 따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