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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1을 통해 증명한 것은

(게시글 작성 시간: 07-19-2020 12: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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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
'디자인보다 사용자경험'

아이폰11이 발표됐을 때 많은 분들이 경악했죠.

디자인의 애플을 역행하는 모습은 아이폰 매니아

들조차 당황케했습니다.

하지만 역성장하고 있는 시장흐름에서도 무난한

판매량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인덕션, 환공포증

카메라 트라우마(?)는 어느정도 사그졌다는게 의

미가 큰 것같습니다.


사실 몇년전까지만해도 디자인이 전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용자경험보다 앞

서는 디자인의 가치는 있을 수 없다고봅니다.

사용자경험이 우선시되고 그다음 디자인을 다듬

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  Z플립을 쓰면서 절

실히 느끼는 부분입니다. 셀피가 중요한 폼팩터

인데 셀피 품질이 떨어지고, 카메라 관련 UX

에서 부족하다보니 말그대로 예쁜 XXX라고 느

껴질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젊은층, 여성층에게는

예쁜 XXX여도 디자인적 가치가 충분하면 상관없

지만 이들에게 절대적인 셀피 색감 등에서 만족을

시켜주지 못한게 문제죠. 결국 카메라 색감이라는

것도 UX의 한 부분이고요.


최근 공개된 노트20 렌더링이나 S20울트라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은 어쩌면 시대

적 흐름과 발전속에서 나타나는 반작용의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피처폰(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

로 넘어갈 때 나타났던 기득권층의 반작용처럼말

이죠.

굳이 S20울트라 디자인의 문제가 있다면 100배 

줌 표기 같은 시대착오적인 접근방식 정도라봅니

다. (여전히 기계적인 마인드의 삼성 개발진)

오히려 진짜 문제는 거대한 카메라 범프에 걸맞지

않은 몇가지 성능적인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자

동초점 문제같은 것들요...

그런점에서 노트20의 카메라 디자인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디자인적 가치에 매

몰돼서 카메라 범프를 슬림하고 작게 만들면 그만

큼 좋은 카메라를 만들기위한 설계 여력이 떨어

지죠. 가볍고 얇으면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수 없는 것처럼말이죠. 

물론, 카메라 UX보다 디자인적 가치를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

니라면 스마트폰의 디자인적 가치가 더 좋은 카

메라에 초점이 맞춰져가는 흐름을 받아들이는 것

이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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