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갤럭시를 처음 써본 유저입니다. 두 회사 제품을 모두 써본 유저로서 불편했던 점과 개선이 필요한 점들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글씁니다.
PC와의 연동성 증가
개인적으로 애플 생태계에 비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장점은 자유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의 경우 자체 icloud를 사용하지만, 타 생태계와의 연동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갤럭시는 자체 클라우드 기능은 없으나 써드파티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결이 자유로워 이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icloud의 편의성과 비교해서 불편합니다.
ex1) 원드라이브와의 호환성
모바일 기기를 좋아해서 여러가지를 찾아보고, 나름 복잡한 작업도 마다않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원드라이브와 협업한다는 소개와 달리, 반쪽짜리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것이 과연 icloud보다 편하고 자유도가 높다는 비교우위에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개선점은 원드라이브 혹은 구글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폴더를 PC 방식과 같이 만드는 것입니다. 제 기억에 과거에는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면서 제한이 없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폴더라는 구분이 생기면서. 타 앱에서는 이러한 정보 열람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다음은 제가 경험한 상황들입니다.
첫번째, 삼성 갤러리와 원드라이브의 동기화입니다. 저는 최대한 순정 앱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삼성갤러리와 원드라이브 연동은 단방향 연동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PC 원드라이브에서 사진을 해당 폴더에 넣었을 때 휴대폰 갤러리에는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icloud는 PC에서 넣은 사진도 휴대폰에서 동기화 됩니다.
두번째, 개인적 사용범위이긴 하나, 여러 써드파티 앱 그중에서 저는 Obsidian이라는 마크다운 메모앱을 사용합니다. 아이폰을 사용할 때는 icloud에서 즉시 파일 연동이 되었지만, 갤럭시로 갈아탄 이후 이 단순한 동기화 기능을 위해 구글에 검색하고, 앱을 깔고, 확인하는 등 수많은 작업을 거쳤지만 결국에는 icloud보다 성능이 낮은 방식의 동기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폴더에 있는 파일을 바탕으로 앱이 가동되는데 애초에 클라우드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이는 써드파티 앱들에서 클라우드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이것을 과연 자유롭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 두가지 상황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PC처럼 클라우드 연동 폴더를 기기 내에 만드는 것 입니다. 찾아보니 이러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과거에는 가능했던 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왜 더 불편한 방식으로 바뀌었는지 안타깝습니다.
ex2) 삼성 서비스의 PC 연동
삼성에는 뛰어난 기본앱들이 많습니다. 특히 삼성 패스, 삼성 캘린더, 삼성 리마인더 등 많은 앱들이 편리합니다. 하지만 이런 앱들을 PC에서 사용하지 못합니다. 알아보니, 삼성 노트북에서만 이러한 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데,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PC에서 이런 기능이 연동되고 사용되면 훨씬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패스의 경우 사용자 계정을 자동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다수 유저들이 업무를 PC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능들을 PC와 연동해 사용할 수 없다면 그걸 과연 편리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삼성패스와 동일 기능의 apple의 키체인의 경우 PC에서도 연동되는 앱이 있습니다. 삼성도 하루빨리 이러한 기능을 출시하고 광고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캘린더, 리마인더의 경우 제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앱입니다. apple과는 비교불가할 정도로 잘 만든 앱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앱을 결국 PC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결국 소비자는 강제로 구글 캘린더, 네이버 캘린더 등 타사 앱에 연동해 결국은 2가지의 캘린더를 사용해야하는 실상이 안타깝습니다. 이 또한 PC와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더욱 사용자들은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기술 개발이 되었다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좋은 제품의 진가를 알 수 있도록요.
정말 삼성 제품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이러한 개선점들이 삼성에 계시는 유능한 임직원분들이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더욱 큰 기업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