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메모리카드는 하드디스크나 SSD만큼 신뢰성 높은 저장매체는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전기적 충격이나 여러 요인에 의해 데이터 소실이 발생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SLC, MLC, TLC 등 집적도 면에선 급격히 상승했지만, 안정성까지 그에 맞게 올라갔다고 볼 수 없고요.(수명은 오하려 떨어짐) 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사진 데이터는 멀쩡하더라도 MBR만 날아가도 인식 안 되는데, 복구에도 제약이 많다는 게 문제죠.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쓰시기 바랍니다. 제조사마다 공정에 따라 급이 다르기도 하니, 최저급 라인은 피하시고, 중국산 저가/짝퉁 제품은 정말 금물입니다. 삼성 제품의 경우에는 Evo, 특히 Pro를 권합니다. 정말 소중한 데이터라면 용량은 낮더라도 MLC(SLC는 요새 아예 없는 것 같고) 방식의 제품을 확인해서 쓰세요.
주기적으로 백업을 받아 두시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저도 어느날 갑자기 인식 안되어 날려먹은 적이 있었는데, 되돌릴 수가 없어 정말 눈물 나더군요.
참, 아무리 상남자시더라도... 욕설/비속어, 위협적 언사를 쓰시면 제재의 근거가 될 수 있으니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심이...
손상된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PC에 usb로 연결해서 인식이라도 된다면 chkdsk,등으로 간단히 어찌해볼 수 있겠지만 괜히 건드렸다가 더 망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복구전문업체"들이 엄청난 바가지 요금으로 창조(?)영업을 하고 있는 거겠죠.
SD카드가 품질보증이 되는 경우더라도 SD제조/유통사는 SD카드가 인식 안 되면 복구가 아니라 동일용량의 새 카드로 교환만 해줍니다. 만약 폰에 문제가 있어서 카드를 날리거나 파일이 삭제됐고 이를 기술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면 법적으로 폰 제조사로부터 배상이라도 받을 수 있겠지만 이는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일이고, 그런 사례를 들어보질 못 했습니다. 설령 입증했다 하더라도 데이터를 실제로 살려내는 건 또 다른 문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