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콰라고 합니다.
서론
갤럭시 S24 시리즈도 쓰고 폴드6도 쓰다 보니 점점 제가 사용하는 용도가 무엇이고 갤럭시에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더 이상 폴드를 고집할 이유가 적어졌고 차라리 작업은 태블릿으로 하는 게 맞는 거 같다는 결론을 내려 폰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용도로만 쓰게 되더라고요.
비쌀 수록 좋은 건 알지만 제 자신의 한계와 기기의 한계를 보았달까요^^;
그런데 작은 화면은 시력이 안 좋아서인지 답답해서 도저히 못 쓰겠더라고요. 그래서 S23 플러스, S24 플러스와 차기작들을 고민하던 중 이용하는 통신사에서 제법 합리적인 가격에 S24FE를 팔고 있길래 오랜만에(?) 기기변경을 하게 되었어요 ㅎ
그럼 갤럭시 S24FE 개봉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패키지
판매처마다 다르겠지만 본품과 에코 패키지라는 것을 보내주네요.
그런 줄도 모르고 추가로 AR필름과 케이스를 구매했어요(내돈내산입니다)
요즘 서드파티에서 AR필름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기본으로 같이 온 젤리 케이스와 액정 보호필름입니다.
퀄을 보니까 결국 따로 구매했을 거 같긴 하네요.
종이씰을 제거해서 본품을 개봉합니다.
박스 뚜껑에 구성품이 있으니 까먹으면 안됩니다.
C타입 케이블, 설명서, 유심 빼는 핀이 들어있어요.
제가 구매한 건 그레이 색상입니다. 용량은 256기가, 램 8기가 단일이라 좀 아쉽긴 하네요.
박스 하단에는 아무 것도 없어요. 요즘에는 충전기를 안 주잖아요. 웬만하면 PPS 지원하는 충전기나 정품 충전기로 쓰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2.디자인
화면 쪽은 프레임도 플랫하고 후면쪽은 약간 곡률이 있어서 부드럽게 라인이 떨어집니다.
카툭튀가 제법 보이네요. 측면 프레임은 알루미늄 재질이고 무광입니다.
반대쪽 측면에는 볼륨 버튼이 상당히 위에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에 전원 버튼이 있네요.
볼륨 버튼이 너무 멀어서 조금 불편하더군요.
상단에는 노이즈 캔슬링용으로 보이는 마이크 홀 2개와 유심 트레이가 보입니다.
하단에는 중앙에 C 포트와 마이크 2개가 보이고 우측에 스피커 홀이 일 자로 뚫려 있네요.
특이한 점은 보통 가로로 파지했을 때 손에 가리는 좌측이 아니라 반대쪽에 스피커 홀이 있다는 건데요. 이게 가능한 거였다면 다른 시리즈도 이렇게 해주면 좋을 듯하네요.
후면은 유광 유리 재질이고 카메라는 세로 배열로 위에서부터 초광각, 광각, 망원순입니다.
특별히 언급은 없는데 화소수도 그대로이고 예전 FE시리즈 카메라랑 동일한 걸로 보이네요.
망원이 800만 화소인 게 가장 아쉽습니다. 디테일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microSD카드는 넣을 수 없는 물리심만 하나 들어가는 트레이입니다.
다만 e심을 지원하므로 듀얼심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면에는 천 만 화소 펀치홀 카메라가 달려있네요. 작지는 않지만 거슬릴 정도로 크진 않은 거 같아요. (제가 둔감한 거일지도?)
3. 소프트웨어 둘러보기
세팅을 하다보면 다른 기기로 간편 설정이 가능합니다.
유선 이든 무선이든 상관 없이 가능하고 원래 쓰던 화면부터 앱, 설정 등등을 대부분 옮겨줘서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금융앱이라든가 몇몇 바로 안 옮겨지는 것들도 존재합니다.
이제 설정을 둘러보면 밝기 최적화야 당연히 있지만 색상 최적화(트루톤 기능)가 빠져있네요.
'더 밝게'도 안보이지만 낮에도 야외에서 나쁘지 않은 시인성이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진동의 전통의 갤럭시(?)답게 약합니다.
최대로 올려서 사용 중입니다.
기기간 연결은 빠짐 없이 들어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잠금화면 및 AOD에 들어가보면 전체화면 AOD(꺼진 화면에서 전체화면에 사진들을 띄워둘 수 있음)가 빠진 걸 제외하면 특이점은 없네요.
돌비, 음질 최적화, UHQ 업스케일러 모두 들어가 있네요.
4. 벤치마크 테스트
S24에 들어간 엑시노스 2400의 다운클럭 버전인 엑시노스 2400e의 성능이 궁금해서 간단하게 긱벤치6도 돌려봤어요.
몇 번 돌렸는데 최고 점수가 이 정도네요.
8gen2보다는 높고 8gen3보다는 낮습니다.
폴드 6랑 비교하면 4~7퍼센트 낮고, S24U에 비교하면 10~14% 정도 낮네요.
3D 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도 돌려봤는데 유지율은 63퍼센트로 높지 않아 보이네요.
5. 마무리
S25 플러스가 너무 좋은 가격에 잘 나오면 또 혹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최소 폴드7이 나올 때까지는 S24FE를 메인폰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이틀 정도 써보니 아직 테스트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지만 없다고 해서 특별히 불편한 점들은 아니라서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FHD 해상도가 직접적으로 체감이 되기는 하지만 화면 품질 자체는 좋은 편이기도 하고 언젠가 적응이 되겠죠 ㅎ
다들 24년 한 해 잘 마무리하시기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9콰였습니다 ^^
4 답변
채택된 답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