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1월 23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S25시리즈를 공개하며 새로운 Now Brief 기능을 공개했는데요, 이 기능이 하위기종의 베타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사양 문제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S24시리즈에선 더욱 더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AI 오디오 지우개 기능은 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었습니다. 소비자의 관점에선 S25시리즈의 판매를 위한 계략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차후 업데이트에서 Now Brief가 하위기종으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과거 빅스비 홈과 비교하시는 듯 한데, 과거 기능과 동일한 기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과거의 빅스비 홈은 단순히 앱의 사용도를 기준으로 나열하는 수준에 가까운 반면에, 지금의 나우 브리프는 AI 기반의 데이터 선택 등의 "추론"이라는 동작이 포함되게 됩니다. 그만큼 NPU가 감당해야 할 데이터 처리량도 증가하게 되고요. 아마 이게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매번 신기종 나올 때마다 구형 기기로 갈수록 빠져있는 기능이 늘어나는 건 맞습니다만 하드웨어적인 차이, 특히 AP의 성능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급나누기로만 취급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S23이나 S24에서 나우 브리프를 강제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걸 보아 그리 ap 성능이 중요하진 않은 듯 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 s23 fe에서는 속도가 조금 느리지만 작동은 하더라고요. S9/Note 9에 one ui 7 커스텀 롬을 깔아도 나우 브리프가 작동하긴 했으나, 매우 느렸습니다. 급 나누기가 맞긴 한데, 적어도 경쟁사인 애플보단 훨씬 덜 하니까 그걸로 만족해야 될 것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