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어 늘 휴대폰에 삼성키보드 외에 일어 입력이 편한 키보드를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왼쪽 아래 버튼이 음성 입력으로 되어 있음
지금까지는 키보드가 표시될 때 왼쪽 아래에 키보드 전환 버튼이 있어서 그걸 누름으로써 빠르고 편하게 다른 키보드로 전환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키보드가 개편되면서 키보드 전환(입력 방식 선택) 버튼이 음성 입력 버튼으로 변경되었습니다. ai 대화 다듬기 기능이 추가되면서 그 자리에 있던 음성 입력 버튼을 따로 빼서 배치한 모양으로 보입니다만 음성 입력 버튼을 키보드 전환을 없애면서까지 특별히 위치를 바꿀 필요다 있었나 의문입니다.
음성 입력은 이모지나 번역칸 옆으로 옮겼어도 되지 않을까요? 같은 위치에 설정 버튼이 있는데 키보드 설정을 누가 그렇게 빈번하게 할까요. 음성 입력 버튼이 중요해서 이런 배치를 해야만 한다면 키보드 전환 버튼을 설정 버튼 위치에라도 넣어두는 게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해주시든가요. 키보드 빠른 실행 메뉴들을 확장해서 봐도 키보드 크기나 모드는 조정 가능한데 어째선지 사라진 키보드 전환 버튼 만큼은 설정할 수가 없네요. 너무 답답합니다.
내비게이션 바에 키보드 버튼 표시 설정엔 여준히 입력 방식을 선택하려면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습니다만, 이걸 켜두면 선택권 없이 음성 입력이 표시됩니다. 설정을 이것저것 다 확인해보니, 삼성 키보드에서 음성 입력을 아예 꺼야만 기존대로 전환 버튼이 표시되더군요. 일단은 임시로 이렇게 쓰고 있지만 이럴 경우 음성 입력을 아예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기존처럼 키보드 메뉴 쪽에 음성 입력 버튼이 나타나게 할 수도 없고요.
삼성 키보드로 일어 입력을 한다면 전환을 사용할 일도 없겠지만 그러기엔 일어에 최적화된(일본에서 만들어진) 키보드에 비하면 너무 불편해서 그렇게 쓰고 싶진 않습니다. 조속히 키보드 설정을 변경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글 올리고 다시 이거저거 만져보니까 음성 입력이나 전환 버튼을 길게 누르면 둘 중 하나로 바꿀 수 있게 해놨네요. 결국 양자택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왜 양자 택일을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음성 입력은 키보드를 손으로 치기 어려울 때 간단히 음성으로 입력하는 게 메리트인데 꾹 눌러서 버튼 전환한 다음에 써야 하면 뭔 의미가 있나요... 이제까지 문제 없이 키보드 상단 빠른 메뉴에 있던 버튼을 왜 굳이 없앴나요. 음성 입력 버튼을 내비게이션바에도 둘 수 있다는 옵션이 추가된 셈이 되어야지 유일한 선택지로 강제하는 건 너무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이전처럼 키보드 상단 빠른 메뉴에서도 쓸 수 있게 버튼 추가해주세요.
캡처대로 음성입력을 선택하신 후에 스페이스 키를 잠시 누르시면 키보드 버튼 표시에서 음성입력 표시가 뜨네요.
다시 스페이스 키를 터치하면 원래 키보드 버튼으로 되돌아 가는데 이거 외에는 도저히~😅
다시 스페이스 키를 터치하면 원래 키보드 버튼으로 되돌아 가는데 이거 외에는 도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