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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022 06:05 PM - 편집 04-11-2022 07:49 PM
갤럭시 S안녕하세요.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1TB모델을 2월 18일인가 주문했는데
3월 30일날 받았습니다. 많이 늦었지요.
그런데 휴대전화의 셋팅은 오늘에서야 마치게 되었네요.
왜냐면 저는 충분히 다년간 테스트하여 분명히 동작에 신뢰도를 얻은 사용중인 많은
앱과 기존 노트20 울트라의 모든 설정 하나하나를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옮기
는데는 며칠이 소요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간단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스펙상에 나오는 용어가 아닌 분명히 나란히 두고 며칠을 세팅하면서
체감적인 비교를 해보겠으며 경우에 따라 같이 사용중인 노트8과도 비교하겠습니다.
가끔 글이 길다는 댓글을 습관적으로 다는분이 있는데 길다면 즉시 읽지 말고
지나가 주십시오. 작성자는 괜히 글을 상세히 기재하는것이 아닙니다.
*조건 : 3기기 모두 무조건 성능우선 모드에 베터리 최적화 시스템앱 포함 가능한
것들은 전부 해제하고 모두 메모리 정리에서 제외 대상앱에 포함 시켰습니다.
S22 울트라와 노트20 울트라 모두 램 플러스 용량은 8GB로 맞추고
(이전 글에도 게시했지만 저는 직업상 대략 15개의 메신저를 휴대전화에서 동시에
써야만 하기에 절대적으로 무조건 램에 최대한 앱이 많이 상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메모리 가디언에서 앱 전환을 빠르게로 설정 써멀 가디언에서도 온도를 최대치로 설정.
당연히 GOS는 사용중지 상태이며 연관 앱들은 아예 제거된 상태입니다.
노트20 울트라와 S22 울트라는 같은 안드로이드 12에 One UI 4.1이 탑재된 상황이지만
아주 약간 메뉴나 동작 구성에 몇몇 부분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모두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마치고 adb명령어를 통해 불필요한 기본앱 30가지 정도를
모두 삭제 시켰습니다.
(참고로 삭제 기준은 삭제해도 동작에 문제가 없는지 아니면 아예 사용하지 않는지에 따라
삭제 필요성이 달라지므로 저는 제 기준에서 삭제 했으며 혹시 이에 대한 문의가 있다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이유는 질문은 짧지만 남겨야 할 답변이 길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PC앞에 앉아있고 휴대전화로 타이핑 하는걸 가장 싫어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기본환경에 편법까지 동원해 휴대전화와 PC를 동기화시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 휴대전화는 항상 충전상태 그대로 꼽혀있습니다.
배터리 건강에 안좋네 어쩌네 같은 의견은 제게 별로 필요가 없는게 어차피 소모품이므로
수명이 하락됨이 보이면 교체해서 사용하면 그만이며 배터리 역시 이전 세대공법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1. 많은류의 앱 설치속도는 어느것이 S22 울트라이고 어느것이 노트20 울트라인지
체감이 안될정도로 속도는 대등했습니다.
(참고로 셋팅초기 단계에는 어쩔 수 없이 삼성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키밀림도 심하며
한자입력도 키가 숨겨져 있기에 타사 키보드를 쓰기전까지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구매 이후로 대략 1년 반 만에 새폰 셋팅을 이유로 삼성키보드를
써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다시는 쓰기 싫었습니다.)
단 유난히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덱싱 처리가 S22울트라 측이
약간 빠르다는것이 분명히 느껴졌으며 설치된 앱이 많을수록 속도 격차도 커졌습니다.
예를들어 애플리케이션에서 목록을 불러올 때의 속도라든가 어떤 앱에서 사용을
지정할 앱을 선택할 경우 설치된 앱을 인덱싱할때등등 이런부분들을 말하는것인데
저는 휴대전화의 스피드 비교시에 이런 부분을 꼭 비교합니다.
즉 사양상으로는 AP나 내부저장소의 규격이 비슷해도 실제로 인덱싱 속도를 비교해보면
속도면에서는 분명히 차이가 느껴지는것을 타 기종에서도 여럿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반연산이 아닌 내부적 처리 특히 접근성 서비스를 이용하는 앱의 경우 S22울트라
가 체감될 정도로 속도가 빨랐습니다.
저는 매크로드로이드를 통해 모르는 전화수신, 문자는 무조건 차단합니다.
그런데 차단 동작을 지정해두면 폰이 켜져있거나 한참 사용중일때는 속도에 차이가 없
으나 역시 3~4시간 정도 푹~ 기다린 후 다른 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걸어보면 둘 다 잠시
화면이 켜졌다 꺼지는건 마찬가지이지만 순간이지만 S22 울트라측이 처리가 더 빨랐습니다.
이는 단순히 메모리정리 제외같은 설정으로 순진(?)하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시스템 자체가 자체적으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휴대전화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쉬게 합니다. 즉 충분히 휴대전화가 잠들어 있을때 갑자기 전화를 걸거나 갑자기 동작되어야
하는 매크로등의 반응이 눈에 띄게 S22 울트라 측이 더 빨랐다는 이야기 입니다.
한마디로 접근성 서비스, 알림 접근 같은 내부적인 모니터링을 이용하는 앱에서는 S22 울트
라가 노트20 울트라보다 속도가 더 빨랐고 이는 같은 조건에 수십회 테스트해본 결과입니다.
또한 전화기에 동영상 배경을 한번이라도 써본 분들은 알겠지만 내가 전화를 직접 걸때
즉 통화 신호가 전달되면 지정된 움직이던 동영상은 멈추게 됩니다.
바로 이 과정이 S22 울트라측이 더 빨랐습니다. 사소하지만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부팅속도는 99%동일한 앱환경, 설정, 설치된 앱의 갯수까지 포함해도 S22 울트라측이
약간 빨랐는데 자세히 안봐도 체감적으로 느껴졌습니다.
3. 스피커 소리는 노트20 울트라측이 약간 더 볼륨이 큽니다. 아쉽습니다.
4. 120HZ 때문에 여태 FHD+만 사용하다가 WQHD+ 120HZ를 사용했는데 언뜻보기에는
이게 차이가 있나 싶을 정도였으나 매의 눈을 가진 저는 글자의 테두리나 사진의 외곽선을
자세히 보니 WQHD+로 설정했을때 미세하지만 더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최대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이 많기를 원하기에 해상도 표현의 최소 너비를 기본이
아닌 무조건 570 DP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 화면에 처리해야 하는 정보량 자체도 늘어나기 때문에 민감한 분들은
화면 표시속도가 저하됨을 약간수 느낄 수 있으나 몇년을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도저히 기본 DP는 저는 답답해서 못쓰겠더군요. 타인의 폰을 보면 마치 폰에 돋보기를 댄
그런 느낌입니다.
자 그런데 해상도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노트20 울트라와 약간수 차이를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예를들어 카카오맵을 실행하고 위성뷰 모드로 설정하고
화면을 이리저리 길게 터치하여 지형을 이동시켜보면 약간의 차이지만 S22 울트라 측이
더 빨리 화면이 표현됨을 알 수 있었으며 웹서핑 시 이미지가 아주 많은 사이트를 데스크탑
모드로 설정 후 로딩 속도를 비교해보면 화면이 다 그려지는 속도가 S22 울트라 측이 약간
더 빠르지만 감탄할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5. 저는 흔히들 말하는 원신같은 게임류 자체에 관심이 없습니다.
골프스타를 돌려보니 두 기종 다 버벅임 없이 심지어 로딩속도도 별 차이 없이 잘되는데
노트8은 가끔씩 끊기더군요.
그런데 아스팔트 9를 해보면 저는 언제나 노트20 울트라에서 그래픽 옵션을 최대로 했을때
미세하게 티딕티딕 하고 끊기는 부분들을 간간히 보았는데 S22 울트라는 그런게 드디어
없더군요. 마치 PC게임을 하다가 성능이 약간 부족한데 그가 딱 채워진 느낌 그느낌입니다.
게다가 카엑스 드리프트 레이싱이라는 게임을 해보면 용량이 제법 큰 게임인데 이 게임
만큼은 로딩속도 부터 S22 울트가 눈에 띄게 빨랐으며 모든 그래픽 옵션을 최고로 할 시
버벅임 없는 플레이가 S22 울트라는 가능했으나 노트20 울트라는 충분한데 옆에서 나란히
비교하며 플레이를 하니 레이싱 시 군데군데 미세한 끊어짐이 보입니다.
한마디로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화면 표시에 관한 전체적인 처리속도는 S22 울트라가
더 높은 해상도임에도 근소하더라도 더 빨랐습니다.
6. 노트20 울트라의 카메라에 저는 꽤 불만이 많았습니다. 특히 4K 60FPS 동영상 촬영시
사물의 움직임이 많거나 복잡할 때의 화면 끊어짐, 문서를 사진으로 찍을때 초점이
잘 안잡히는 문제, 가까운 피사체를 찍으면 구조상 주변 피사체가 날아가기 일쑤인 사진들.
(그래도 초창기 펌웨어의 노트20 울트라의 카메라에 비해 현재 카메라는 엄청나게 개선
되었고, 이게 무슨 말인지 공감하는 분이 있을것입니다.)
S22 울트라를 밤 11시 쯤 가로등에서 카메라를 켜보는 순간 느꼈습니다.
'자글거리는 노이즈가 최소 절반은 없어졌네 대단하다.'
이 하나만해도 엄청난 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동영상 역시 촬영결과 적어도 노트20 울트라보다는 프레임 끊김이 덜하지만 완전히
없어진것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카메라는 사진이든 동영상이든 노트20 울트라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였습니다.
특히 108MP 모드로 촬영한 사진을 노트20 울트라에서는 리스트를 볼때도 사진을 읽어올
때도 굉장히 답답했는데 S22 울트라는 완전빠름 속도는 아니더라도 훨씬 빠르게 처리
하고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같은 가로등 아래서 노트8의 카메라를 켜보았습니다.
촬영되어야 할 피사체보다 노이즈수가 더 많은 이 상황...카메라 참 많이 발전했네요.
7. 펜 필기의 부드러움 역시 미세한듯 하면서도 분명히 S22 울트라측이 자연스럽고
빠르게 필기가 되었습니다.
노트8도 필기를 해본 결과 한줄 그어보고 의미가 없어서 다시 팬을 집어넣었습니다.
8. 누가 1TB를 써? 라고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 했으나 제 경우에는 다릅니다.
자주 즐겨하는 애뮬게임의 롬중 그것도 간추려서 300GB를 휴대전화에 옮기는데
아주 많이 시간이 걸렸으며 저는 추억의 대부분이 전부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입니다.
게다가 거의 2만종이 넘어가는 문서서식에 탬플릿, 이미지소스등을 언제나 휴대전화
에 넣고 실제로 자주 사용하기에 벌써 이 폰은 260GB밖에 여유공간이 안남게 되었네요.
S23 울트라는 4TB가 나오면 좋겠지만 최소 2TB 모델은 나와줘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 다른글에서 기재했지만 노트 20 울트라는 액션디렉터 같은 동영상 편집앱에서
풀 탬플릿 다운로드 불가능합니다. (현재 기준 최소 290GB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정리
앱 설치 및 구동속도는 똑같은 UAG 케이스를 씌워서 사실 앞면만 보면 어느게 S22 울트라
인지 노트20 울트라인지 분간도 안갑니다. 일반 앱은 속도도 체감상 전혀 차이 없습니다.
(단 위에서 말했듯 인덱싱 속도, 접근성 또는 알림 모니터링 같은 내부적인 처리 및 전화통화
시 동영상에 대한 처리반응은 S22 울트라가 분명히 빠릅니다.)
S22 울트라를 좀 더 속도감을 위해서 FHD+ 120HZ로 내려서 쓸까 했으나 WQHD+ 120HZ를
사용하다가 다시 내려서 하루정도 사용해보니 저는 못쓰겠습니다.
이 상태에서 속도도 30%정도 더 빨랐다면 정말 만족했을것입니다만.........
카메라는 품질 및 108M 사진에 대한 실질적인 사용 모두 S22 울트라의 압승입니다.
베터리는 S22 울트라측이 좀 더 많지만 실 사용시간은 며칠 비교해보니 거기서 거기입니다.
화면에 이미지가 뿌려지는 모든 부분에서 S22 울트라가 체감상 더 빠르기에 얼핏보면
앱 실행속도도 더 빠른것처럼 보입니다만, 최종 작업 마침 시간을 재어보면 대부분 아닙니다.
노트8은 다른건 다 제쳐두고 가장 큰 불만은 메모리가 현 시점에서는 6GB 뿐이라는겁니다.
이건 휴대전화의 기능을 많이 쓰고 안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휴대전화 전체의 스피드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카카오맵을 노트8에서 처음 실행시켜보면 대략 4초정도면 구동됩니다.
그런데 위의 조건으로 성능우선으로 세팅해도 서너시간 푹 자고 다시 카카오맵을 실행
시켜보면? 9초 심지어 11초도 걸립니다.
카카오맵을 대표적으로 예로 들었을 뿐 지도, 언어관련 앱들을 노트8에서 실행시킬땐
정말이지 곤욕이 따로 없다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현 시점기준 무조건 휴대전화 최소 메모리는 갤럭시 A씨리즈든 S씨리즈든 최소 8GB는
되어야 속터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워낙 오래 사용한 전화번호에 많은 업무 데이터 그리고 연계된것들이 많아서 노트8을
서브가 아니라 똑같이 메인처럼 사용하는데 이런 조건만 없다면 당장 버렸을겁니다.
물론 메인으로 사용했던 노트20 울트라와 많은 부분에서 공통된 앱을 사용하며 가능
하면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서 쓰려 하다보니 세팅자체가 무겁긴 합니다.
*결론
아마 S20이상급 기기를 사용하던 분들은 일반적인 앱의 로딩, 앱 동작속도면에서
S22 울트라가 어디가 더 빠른가? 일반앱은 체감이 어려울정도로 별 차이가 없으므로
몇몇 요소를 제외한다면 S22 울트라의 속도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S20 울트라는 기본 뼈대를 참 잘 만든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카메라를 제외하고 이전세대의 폰과 확고한 차이를 자신있게 느낄만한 부분이
별로 없는것 같고 유일하게 화면 드로잉 속도 및 사용자가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일부처리
부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기에 DP를 많이 올려서 사용할 경우 어느정도 체감이
될것입니다만 이런 사용자는 별로 없을것이며 실제로 노트20을 오랫동안 사용한 회사
동료의 휴대전화를 만져보고 반응속도를 보면 답답한 부분이 없습니다. 충분합니다.
지인 역시 속도에 만족하기에 굳이 폰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공감합니다.
혹시나 구매를 하시려는 분들을 위해서 소감을 간단히 적었습니다.
언제나 노력해주시는 삼성전자 관계자님들 그리고 채찍질 하는 사용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많이 배웁니다.
읽어주시어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