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고의로 물에 담그든 실수로 담그든 어떻든 방수 등급이 높다고 무조건 믿으면 안된다니깐요? 20~30분을 미에 맞았으면 바지가 흠뻑 젖었고, 그상태로 폰이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계속 있었으면 충전 구멍이든 마이크 구멍이든 스피커 구멍이든 어디든 물이 조금이라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방수 문제의 경우 삼성이든, 애플이든, 중국제 싼 폰이든 다 있습니다. 왜냐고요? 특정 조건, 특정 장소에서 실험을 통해 받은 등급이니깐요. 그래서 모든 휴대폰 설명서나 홍보 페이지에 방수 기능을 100% 믿지 말고 만약 물에 젖든 빠지든 하면 그 즉시 물기를 충분히 털고, 충분히 건조하고 사용하라고 나옵니다.
만약 다른 폰이나 다른 디바이스를 회원님의 경우처럼 한다면 똑같이 고장날겁니다. 물이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마르거나 할 틈을 줘야하는데 방수 기능을 100% 믿고 바지가 다 젖고 있는 와중에 그러면 물이 계속 주머니에 차면서 휴대폰을 수압과 함께 조금씩 손상시키는데 어느 폰이든 안 고장나겠나요.. 아무리 삼성 갤럭시가 별로고 싫어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추가로 좀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회원님이 물을 좋아하는데 물에 젖는 상황이라 생각해보세요. 물에 젖는 와중에 좀 쉬면서 맞는게 좋은가요? 아니면 계속 쉴새없이 맞는게 좋은가요? 그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방수 등급이 좋아도 적당히 조금씩 건조가 되면서 맞아야 방수가 어느정도 제성능을 발휘하지 좁은 공간에서 건조될 틈도 없이 계속 젖으면 어떤 기기든 방수 성능이 어느순간 기능 상실하면서 고장나는겁니다. 그래서 삼성이든 애플이든 어느 제조사든 방수 기능은 '보조' 기능이니 절대 100% 신뢰하지 말고 조심하고, 만약 젖는다면 바로 건조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회원님의 평소 전자기기를 이용하시는 습관이 상당히 위험하네요. 방수 기능 100% 믿고 막 다루시다니.. 평소에 운이 좋으셨네요. 걍 이번에 평소 자신의 전자기기 다루는 습관이 안 좋다는걸 깨달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내가 소나기 오는데 폰을 옷주머니에 넣고 2~3십분 비를 맞았다 했는데 그날 이천시 율면 본죽리에서 일하던 날이 8월 23일 이었는데 기상청에 알아보면 알겠지만 그날 강수량이 5mm 남짓 될거라구요 내말은 그정도 비를 맞고 침수 판정 받았다는 말입니다. 평소 습관 운운하시면 섭섭하지요
그 좁은 공간에서 20~30분 동안 젖고, 가만히 있어도 침수될 판에 일하시고 계셨으면 움직이셨을텐데 골고루 구멍이나 틈새로 들어갈 기회를 주신 꼴이네요. 그리고 습관 운운한게 섭섭하다 하시는데 아무리 요즘 방수 기술이 좋아졌어도 엄연히 물과 어울릴 수 없는 전자기기들인데 그걸 물 옆에 두고 조금씩 젖혀도 고장날 판에 물속에 담가가면서 노셨는데 섭섭하시다니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