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성능담당'입니다. 우선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으로 재현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행으로 문제발생시, samsung memebers - 문의하기 - 문의/오류신고 - 글작성(유형선택 - 오류신고) - '시스템 로그 데이터 보내기' 체크하시어 보내주시면, 더 빠른 대응이 가능하겠습니다. (문제 발생 시간도 함께 기입해 주시면 보다 정확한 문제 확인이 가능합니다.)
홈 화면(론처)도 알고보면 우선순위 높고 처음부터 실행되어 있는 하나의 특이한 "앱"이지요. 대개는 늘 백그라운드로 살아있고 좀처럼 메모리(램)에서 해제되지 않고 상주하는 프로세스로 돕니다. 그런데, 일시적인 것도 아니고 어떤 메시지도 없이 홈 전환이 자주 3초씩이나 걸린다는 것은(심각!) 어떤 이유로 론처가 램에서 완전히 해제되었다가 다시 새로 실행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페이지 전환시 버벅임도 있다 하니 백그라운드로 뭔가 많은 게 돌고 있거나 특정 프로세스가 비정상적인 cpu 점유율을 보이고 있거나, 그래서 홈 구동에 필요한 램 할당을 제대로 받을 때까지 딜레이가 발생하거나 하는 복합적인 상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성능 담당"님 말대로 이른바 "재현 경로, 조건"이 문제 원인 파악에 매우 중요한 케이스 같네요. 마시멜로, QHD해상도에서 램 4GB는 일반적 상황에서는 그닥 딸리는 사양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발자 옵션에서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타이트하게 제한하도록 설정한 경우나 영향을 줄만한 옵션을 조정한 경우도 홈의 동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나쁜 애 아니니 각종 제약, 제한을 홈에 대해서만큼은 풀어주는 게 낫습니다.)
또, "램최적화"를 어떤 별도의 툴로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폰 가동시간이 아주 오래되지 않은 경우라면, 평상시에는 대개 실익이 별로 없습니다. 불필요한 점유를 청소해서 램가용량을 일시 늘여주는 것 같지만,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다시 앱이나 서비스를 실행할 때는 램에 새로 로드해서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램에 계속 상주했을 때보다 AP가 더 열나게 일해야 하고,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소모전류나 앱 기동시간 측면에서 손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한 게 뭔가 깔려서 몰래 헛짓 하는 게 아니라면, 불필요한 알림, 접근성 다 끄고 각종 자동 동기화 off, 갤러리 자동 스토리 만들기 off, 앱절전 설정 등등 일반적인 방법의 최적화 설정만 해두는 것이 차리리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