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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2018 09:02 AM - 편집 03-15-2019 10:08 PM
갤럭시 S
구입 후 첫 주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둘째 주부터 갑자기 터치가 자주 오류 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타이핑 하다 보면 항상 'ㄹ'을 누르려고 할 때 오타가 심하게 나고, 어떨 때는 아예 안 눌립니다.
웹서핑 할 때 스크롤을 올리거나, 전화를 받을 때 드래그 해서 당겨야 하는 위치이다 보니 큰 불편함을 느꼈죠.
다행히 구입한지 14일 이내라서 교품 처리가 된다는 말에 서비스센터에 불량판정을 받으러 방문 했습니다. 증상을 녹화 해 놓은 영상을 보여 주고, 현장에서 직접 증상을 재현해 보이려 했는데, 엔지니어가 진단툴만 꽂아 보고는 진단 툴에는 이상이 없으니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일 거 같다고 단정 지어 버립니다. (소프트웨어 문제라면 전반적으로 터치에 딜레이나 씹힘이 생길 수 있겠지만, 특정 포인트만 터치 불량이 생길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판정서에 '착하판정 불량재현안됨'이라고 적어 줍니다. 이렇게 적어도 교품에는 문제가 없다면서요.
문제 있는 제품을 문제 없는것처럼 서류를 만드니 블랙컨슈머 취급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증상이 오락가락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애초에 진단툴만 믿고 있으니까요. 의미 없는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따져서 불량재현이라는 문구를 받아 내긴 했는데, 서비스센터의 일 처리는 이해가 안 됩니다.
플래그십 제품에서 진단툴로 안 잡히는 불량증상이 있으면, 그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개발부서에 시료를 전달할 생각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더군다나 초기불량도 아니고 아무 충격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성으로 발생한 불량인데요. (기기에 스트레스를 준거라고는 프로텍티브 케이스가 도착해서 거기에 끼우는 정도 뿐입니다. 떨어뜨린 적 한번 없고요. 케이스를 받은 시기와 증상이 발생한 시기가 비슷합니다)
제품을 만들다 보면 불량품이 어쩔 수 없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이해 합니다. 그냥 제가 운이 나빴을 수 있어요. 그런데 진단툴에 잡히지 않는 불량을 확인도 안 하고 폐기하면, 더 개선 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날리게 될거라는 안타까움에 글을 남겨 봅니다. 온라인 구입품이라 오늘 회수 신청할 예정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데드스팟이라는 이슈가 3월에 나왔던 것 같은데, 동일한 증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증상이 나올 때 드래그 액션만 계속 하는 경우는 증상 재현이 잘 안 되는데, 키보드를 빠르게 타이핑 하듯 랜덤한 위치를 마구 누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특정 위치의 터치가 먹통이 됩니다. 저는 그 위치가 키보드 중앙이라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만약 터치 불량 위치가 발견이 어려운 곳이었다면 교품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쳤을 것 같습니다.
첨부한 이미지는 터치 불량이 생기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원을 그린건데, 인식 오류가 발생할 때는 심각하게 찌그러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타이핑 하다 보면 항상 'ㄹ'을 누르려고 할 때 오타가 심하게 나고, 어떨 때는 아예 안 눌립니다.
웹서핑 할 때 스크롤을 올리거나, 전화를 받을 때 드래그 해서 당겨야 하는 위치이다 보니 큰 불편함을 느꼈죠.
다행히 구입한지 14일 이내라서 교품 처리가 된다는 말에 서비스센터에 불량판정을 받으러 방문 했습니다. 증상을 녹화 해 놓은 영상을 보여 주고, 현장에서 직접 증상을 재현해 보이려 했는데, 엔지니어가 진단툴만 꽂아 보고는 진단 툴에는 이상이 없으니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일 거 같다고 단정 지어 버립니다. (소프트웨어 문제라면 전반적으로 터치에 딜레이나 씹힘이 생길 수 있겠지만, 특정 포인트만 터치 불량이 생길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판정서에 '착하판정 불량재현안됨'이라고 적어 줍니다. 이렇게 적어도 교품에는 문제가 없다면서요.
문제 있는 제품을 문제 없는것처럼 서류를 만드니 블랙컨슈머 취급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증상이 오락가락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애초에 진단툴만 믿고 있으니까요. 의미 없는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따져서 불량재현이라는 문구를 받아 내긴 했는데, 서비스센터의 일 처리는 이해가 안 됩니다.
플래그십 제품에서 진단툴로 안 잡히는 불량증상이 있으면, 그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개발부서에 시료를 전달할 생각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더군다나 초기불량도 아니고 아무 충격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성으로 발생한 불량인데요. (기기에 스트레스를 준거라고는 프로텍티브 케이스가 도착해서 거기에 끼우는 정도 뿐입니다. 떨어뜨린 적 한번 없고요. 케이스를 받은 시기와 증상이 발생한 시기가 비슷합니다)
제품을 만들다 보면 불량품이 어쩔 수 없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이해 합니다. 그냥 제가 운이 나빴을 수 있어요. 그런데 진단툴에 잡히지 않는 불량을 확인도 안 하고 폐기하면, 더 개선 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날리게 될거라는 안타까움에 글을 남겨 봅니다. 온라인 구입품이라 오늘 회수 신청할 예정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데드스팟이라는 이슈가 3월에 나왔던 것 같은데, 동일한 증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증상이 나올 때 드래그 액션만 계속 하는 경우는 증상 재현이 잘 안 되는데, 키보드를 빠르게 타이핑 하듯 랜덤한 위치를 마구 누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특정 위치의 터치가 먹통이 됩니다. 저는 그 위치가 키보드 중앙이라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만약 터치 불량 위치가 발견이 어려운 곳이었다면 교품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쳤을 것 같습니다.
첨부한 이미지는 터치 불량이 생기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원을 그린건데, 인식 오류가 발생할 때는 심각하게 찌그러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4 댓글
l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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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2018 03:51 PM ·
갤럭시 S
오늘 아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에 키보드 타이핑 중에 터치인식 오류는 매번 스트레스를 받을만큼 심각한 수준에서 많이 호전 되었습니다. 테스트 화면에서 웬만큼 부하를 줘도 터치 형태가 찌그러지거나 씹히는 현상이 잘 재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실 사용 중에 간헐적으로 타이핑 중 또는 스크롤링 중에 오류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실 사용에서 불편이 줄어드는건 체감이 크지 않은데 사용자가 서비스센터에서 증상재현을 하는게 더 어려워졌네요. 하드웨어적인 불량 증상은 여전히 남아있고 재현이 됩니다.
개발쪽에서 수거한 제품이 터치가 멀쩡한걸 돌려 보냈다고 오해 받을까봐 영상을 찍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터치량이 많아지니까 또 키보드에서 오타가 생기기 시작하네요.
https://youtu.be/fG1ujnm4fUU
화면 잠금을 홈버튼으로 해제한 직후에 터치 인식 불량 위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몇 초의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걸 보면 락을 해제한 일정시간 이후 터치감도를 높이는 튜닝이 들어간게 아닌가 싶네요.
개발쪽에서 수거한 제품이 터치가 멀쩡한걸 돌려 보냈다고 오해 받을까봐 영상을 찍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터치량이 많아지니까 또 키보드에서 오타가 생기기 시작하네요.
https://youtu.be/fG1ujnm4fUU
화면 잠금을 홈버튼으로 해제한 직후에 터치 인식 불량 위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몇 초의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걸 보면 락을 해제한 일정시간 이후 터치감도를 높이는 튜닝이 들어간게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