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로 표시
- 북마크
- 구독
- RSS 피드 구독
- 강조
- 인쇄
- 부적절한 컨텐트 신고
08-22-2025 02:12 PM ·
갤럭시 Z플립 액정 3번 고치고 뒤늦은 깨닳음에 플립 단점 몇 개 풀고 간다.
1. 액정 수리비가 비싸다
다른 기종 쓸 때는 액정 수리한 적도 없고, 액정이 깨지더라도 크게 문제 안 돼서 그냥 썼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플립은 액정 파손 시 파손 범위랑 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냥 못 쓴다.
이유는 바로 디스플레이를 접는 구조 때문이다.
힌지에 충격을 받든,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든, 일차적으로 접히는 부분에 일자로 액정 손상이 생기는데 (여기가 제일 취약하다)
플립은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계속 데미지를 입고, 결국 전체가 파손되면 화면이 안 보이고 터치도 안 되는 상태가 된다.
(플립 중고는 대부분 액정 파손+사용불가 상태라서 중간 단계가 거의 없다.)
따라서 액정에 손상이 갔다면 절대 접으면 안 된다.
펴진 상태로 백업을 받거나, 펴진 상태로만 사용해야 한다.
혹여 이미 접고 펴기를 반복하다가 화면이 안 보이면 백업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절대 리셋하면 안 된다는 거다.
리셋하면 지문, 생체인식이 다 풀리고, 무조건 터치 입력을 해야 하는데 이땐 방법이 없다.
키보드, 마우스 연결도 리셋 이후엔 보안 문제 때문에 접근 권한이 없다.
서비스센터에 갤럭시 컨설턴트가 있긴 한데, 방법 없는 건 똑같다.
“수리해서 백업하세요” 이 소리만 한다. 어이가 없다.
그리고 수리비도 *** 비싸다.
세 번 수리하면서 추론하기로는 액정, 힌지, 배터리가 한 세트다.
액정이 나가든, 힌지가 고장 나든, 배터리가 부족하든 무조건 풀 체인지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수리하고 나면 새 폰 산 기분이긴 하다.
추가적으로, 액정 터치 안 되고 리셋까지 해버린 상황에서는 재부팅만 가능하지 종료는 안 된다.
전면에서 종료 누르면 “잠금 해제 후 종료 가능” 이라고 뜬다. (플립4 기준)
그래서 나는 지금 폰을 못 꺼서 알람 울릴 때마다 수동으로 종료 누르고 있다.
배터리 다 달 때까지 기다리는 중인데, 진짜 ***친다.
2. 성능이 구리다
발열도 심하고, 게임은 계속 튕긴다.
검색해보니 플립은 상부에 내부 부품을 다 몰아 넣었더라.
하부는 디스플레이랑 몇 개 부품만 있다.
그래서 발열도 상부만 생긴다.
결과적으로 다른 기종보다 반쪽짜리 공간만 쓰는 거라 성능이 딸린다.
3. 내구성이 약하다
특히 힌지 부분. (플립4 기준)
그 이후 모델은 안 써봐서 모른다.
첫 수리 이후 무조건 힌지 보호 케이스를 쓰긴 했는데, 디자인이 구려서 선택지도 별로 없다.
스마트폰 구조상 모서리로 떨어뜨렸을 때 충격이 제일 강한데,
플립은 힌지에 충격 가면 무조건 액정 나간다고 보면 된다.
액정 나가면? 다시 1번 상황이다.
아무튼 이제는 플립이고 폴드고 나발이고 간에 접는 폰은 안 쓴다.
삼성페이 때문에 갤럭시 못 떠나는 게 *** 아쉬울 뿐이다.
- 신규로 표시
- 구독
- RSS 피드 구독
- 강조
- 인쇄
- 부적절한 컨텐트 신고
08-22-2025 04:54 PM ·
갤럭시 Z근데 저는 그간 폴드 5개 모델 써봤고 플립은 3대 째 사용중인데 힌지보호 써본적도 없고 그간 수차례 떨구고 힌지 스크래치 나도 내부 화면에 문제 생긴적은 한번도 없긴합니다.
작성자께 뭐라 하는 건 아닌데 그정도로 심각한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