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7이 엄청난 격변으로 나올 것이 예고되어 당일에 구경하진 못하고 그 다음날 보러 갔습니다.
원래라면 삼성 강남을 갔겠지만 시간상 동네에 있는 삼성스토어를 들렀습니다.
폴드7의 대표 색상은 블루 쉐도우인데 대표 색상으로 밀기에는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았습니다. 톤 다운 된 블루라 그런지 좀 더 밝았으면 얘기가 달랐을 수도 있겠네요.
폴드7의 핵심 슬로건인 "울트라를 펼치다"는 잘 반영된 듯 합니다. 접었을 때 사용성은 아주 우수하고, 펼쳤을 때는 폰 2개를 붙여 쓰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그러다보니 비율이 정사각형에 가까워져 영상 볼 때 손해가 좀 크다고는 하는데, 일장일단은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플렉스 힌지도 개선되어서 그런지 힌지를 열고 닫는 느낌은 시리즈 중에서 제일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내구성도 오래 갔으면 하고요.
퍼포먼스는 올 초에 봤던 S25 울트라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카메라는 2억 화소도 넣어줬으나 울트라 수준이라 보기엔 조금 모자란 느낌입니다.
폴드7의 두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런 체험형 요소도 존재했고요.
S25 울트라를 놓고 같이 비교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폴드 7의 얇기가 눈에 잘 띄네요.
다른 색상은 이렇습니다. 티타늄 프레임을 쓰지 않기 때문에 프레임과 기기 색상이 일치합니다. 화이트 모델이 없어서 밝은 색을 좋아하실 경우 실버 쉐도우 혹은 한정 컬러인 민트 말고 선택지는 없습니다.
이어서 플립7도 살펴봤습니다. 플립7은 처음으로 비슷한 형태만 유지하다가 좌우 폭이 좀 더 넓어지는 방식으로 크기 변화가 이루어졌는데, 꽤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커버 스크린이 이제 모든 부위를 덮고 베젤도 얇아서 그런지 플립 사용 경험에 있어서 시리즈 최고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 플렉스 스크린 크기가 커진 만큼 적응형 주사율이 적용되었으면 했지만 이 부분은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AOD는 기능이 빈약합니다.
그 외에는 기존 플립 느낌 그대로이나, 내부 디테일에서 이너 베젤과 프레임 마감이 달라진 것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민트를 제외한 플립 추가 색상은 코랄 레드와 제트 블랙입니다. 플립7은 화이트 색상이 존재하지 않아 매우 아쉽습니다. 역대 시리즈 중 색상이 제일 재미없는 것 같네요.
이렇게 폴드7, 플립7 둘러 봤습니다만 매력적인 기기들이지만 폰 기변 사이클상 구입 해야할 시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S26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폴드가 아쉬워서 항상 스킵하셨던 분들은 이번 폴드 충분히 구매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