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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2024 08:25 PM - 편집 08-23-2024 02:46 PM
갤럭시 Z갤럭시 Z폴드6, 플립6를 대여받아 사용한지 어느덧 한 달이 되었습니다. 이번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 모두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폴드6와 플립6를 사용해보면서 각 기기마다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는데요 각 기기들을 써보면서 제가 각 제품에서 어떤 부분들이 마음에들었었는지 하나씩 살펴보려고 합니다.
폴드6 S24울트라 같은 느낌이?
폴드 시리즈는 지금까지 수많은 시리즈들을 보면서 막 끌리거나 하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느꼈던 이유는 폴드의 커버 화면은 바형처럼 사용할 수 있고, 내부 화면은 조금 더 큰 화면으로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은 있는 반면 커버 화면의 폭이 바형 대비 좁다보니 텍스트 입력 시 오타가 자주 발생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고 폼팩터 특성상 힌지로 인해 좌우가 비대칭 형태여서 커버화면을 쓰고 있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었거든요
이랬던 전작들과 다르게 이번 폴드6는 전체적으로 직사각형 바디에 힌지와 후면, 측면은 물론 내부 디스플레이의 베젤부분까지 무광으로 처리되면서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폰을 접었을때 충격 방지 장치가 사라지다보니 오히려 더 깔끔해보였습니다.
또 제가 아쉽게 느꼈었던 커버 화면은 상하좌우 베젤의 두께를 통일시키면서 커버 화면을 사용한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축소된 S24울트라를 쓰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커버화면에서 텍스트 입력 시 발생하는 오타 경험은 똑같았지만 이 점을 빼고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본다면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폴드에서 조금 아쉬웠던게 커버화면에서 S펜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이게 내부화면에서 S펜을 쓰다가 저도 모르게 커버화면에서 S펜을 끄적이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추후엔 커버화면도 S펜을 쓸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네요
디음으로 폴드를 사용하면서 또 다른 장점도 있었는데요 바로 영상 컨텐츠 시청입니다. 최근 OTT서비스인 넷플릭스를 구독해서 보고 있는데 기존에 쓰던 S24울트라로 콘텐츠를 본다면 기기를 세워줄 받침대가 필요해서 여간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폴드6는 바로 접어서 테이블에 놓으면 자동으로 Flex Mode가 실행되면서 사진과 같이 전환되어 의자나 소파에서 정말 편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폴드의 작은 매력이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폴드를 통한 Galaxy AI 경험입니다. OneUI6.1.1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Galaxy AI기능 중 하나인 스케치 변환은 이번 폴드6의 메인화면에서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데요
>>Galaxy AI 관련글 보러가기<<
넓고 큰 화면에서 S펜을 이용해서 평범한 사진을 재미있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어서 유일하게 이 기능은 폴드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한달간 사용하면서 이번 폴드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쏙 사라지고 처음으로 사보고 싶다고 느꼈던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전작과 같은 듯 다른 플립6
클램쉘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 플립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펼치면 바형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고 접었을때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접혀 주머니에 쏙들어간다는 점에서 휴대성까지 있어서 되게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플립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커버 화면인데요 플립1때 1.1인치의 작은 디스플레이로 단순 알림을 보는 것으로 시작해 플립3에서 1.9인치로 커지면서 메시지 내용을 보거나 삼성페이(현 삼성월렛)를 사용하는 등의 편의 기능이 늘어났고 플립5에서 3.4인치로 한번 더 커지면서 더 다양한 작업이 가능해졌는데요
플립6도 플립5와 동일한 3.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지만 위젯을 한 페이지에서 여러개로 설정하는 등의 소소한 변경점이 있었습니다.
커버 화면에서 한 가지 아쉬운건 AOD에서 배경화면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하드웨어상 지원하지 않는등의 여러 요소로 인해 탑재되지 않았겠지만 커버 화면도 1~120Hz 적응형 주사율을 탑재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커버화면과 관련된 컨텐츠 보러가기<<
플립6를 보면 전작과 비교했을때 폴드와 마찬가지로 후면과 측면, 내부 디스플레이 베젤이 무광으로 처리되었다는 점과 카메라 주변부가 기기의 컬러로 색상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때문에 마치 미니언즈(?)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이번 플립6는 저 렌즈마저 검은색이었다면 진짜 새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외관에서의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외관은 큰차이가 없지만 하드웨어에서는 생각보다 큰 업그레이드가 있었는데요 RAM이 8GB에서 12GB로 상향되고 플립 최초 베이퍼 챔버 탑재 IP48 방수방진 지원(폴드6도 동일)에 배터리 용량도 4,000mAh로 300mAh 더 커졌다는 점입니다.
예전 플립3를 쓰면서 아쉬웠던게 짧았던 배터리 타임 그리고 램 용량이었는데 이번에 모두 업그레이드되고 거기에 Snapdragon 8 Gen3가 탑재되면서 배터리 타임도 전작 대비 꽤 오래갔고 다다익램이라고 물리램이 늘어나니 여러 앱을 사용하더라도 리프레쉬 현상이 덜 발생하고 좋더라고요
발열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플립6로 국내 여행을 다니면서 하이퍼랩스 촬영도 해보곤 하는데요 카메라 사용 후 커버화면 부분에서 발열이 확 느껴지지만 그것도 잠깐 느껴질 뿐 베이퍼 챔버 덕분인지 조금 시간이 지나면 발열이 금방 해소되는걸 경험했습니다.
플립을 쓰면서 두번째로 맘에들었던 포인트는 폼팩터를 살려 재미있는 기능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플립을 보면 뭔가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캠코더가 생각나지 않나요? 플립3를 쓰면서 녹화할때 캠코더 처럼 잡고 사용도 해봤었고 뭔가 특화된 기능이 나와줬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플립6에서 추가가 되었죠 동영상 모드에서 기기를 캠코더 모양을 만들면 캠코더 처럼●STBY,●PAUSE,●REC 아이콘이 나타나고 녹화 중엔 줌인 줌아웃 메뉴가 나타나서 녹화중에 편리하게 확대 축소를 할 수 있고 심지어 진짜 캠코더 쓰듯이 부드럽게 줌인/아웃이 되어 사용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으로 엑스퍼트로우가 지원된다는 점입니다.
플립을 써보면서 느끼는게 별도의 삼각대가 필요 없어서 이 제품이야 말로 ExpertRAW를 사용할 수 있게 해서 천체 사진도 찍고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시리즈부터 지원하는 점에서는 상당히 환영할만한 부분이었습니다.
아마 플립6를 구매하신 분들 중 Expert RAW기능을 사용해보고 싶으셨던 분들에겐 좋은 소식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플립6는 안봐뀐 듯 하면서도 그 내부를 보면 의외로 많이 바뀐 부분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기존에 단점으로 느꼈던 짧은 배터리 타임, 앱 리프레시 등이 좀 더 개선되면서 나름 쓸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망원이 탑재되지 않았다보니 S24울트라에서 망원을 자주 사용했던 저로써는 이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다음 시리즈에선 망원이 탑재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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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멤버스 덕분에 폴드6와 플립6를 알차게 사용해보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두 제품 모두 전작 대비 더 다듬어진 모습으로 출시되어 쓰는 내내 감탄하면서 썼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만족하시면서 사용하신가요? 아니면 어떤 부분들이 아쉬우셨나요?
한달간의 사용기 마치겠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삼성멤버스로부터 기기를 무상 대여받아 직접 사용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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