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 있는 디스플레이로 잠깐 교체해서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서비스센터 입장에서는 그 디스플레이를 잠깐 교체했다가 다시 원래 디스플레이로 바꾸게되면 그 디스플레이를 다른 수리 작업에 재활용할 수도 없겠고 물론 남는 부품이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없다면 부품 하나를 날리는거나 마찬가지니 아무래도 어렵죠.
데이터 또한 사적 재산에 포함되며 사용자는 이에 대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는 삼성이나 구글 외 여러 어플에서 동기화 및 백업으로 충분히 관리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센터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뉴얼에 명시되어 있는대로 액정 수리 외 방법이 없다고 대답을 주셨습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업이란 메뉴얼대로 움직이는 곳이고 만약 작성자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해결한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수리 비용의 책정은 단순 기사 한명 혹은 서비스 센터 의 재량으로 넘기기에도 힘들것이라 예상됩니다.
글쓴분 마음 100프로 공감합니다. 지금 저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모님께서 이번에 z플립 5로 기변하시면서 s22를 물려받게되어 제가 가지고 있던 z플립3의 데이터를 옮기려고 했으나, 지금 글쓴 분이랑 동일한 상황입니다..
옛날에-3g 때- 대리점에서 기변할때마다 데이터를 곧잘 옮겨주셨던 기억이 있어, 이번 상황을 -쓰지않을 휴대폰을 수리하여 데이터를 옮기고 비용을 청구한다던지-이해하기 힘들었으나, 댓글을 쭉 읽어보니, 자신의 데이터관리 책임추체는 본인이다. 라는 부분에서 나름 납득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s8보다 비교적 최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덱스가 지원안되는점, 그로인해 데이터 관리에 대한 애로사항등을 소비자에게 구매전에 확실하게 인지시켜야 했지 않나 싶습니다. 글쓴님 경우에는 이 휴대폰을 아이가 사용했는데, 예컨데 중국집에서 어머니가 아이 쟁반짜장곱배기,탕수육,오색냉채 까지 시킨다고 한다면 종업원 입장에서 양이 많은데 괜찮으세요? 라던지, 불짬뽕을 시키는 경우엔 매운데 괜찮으신가요? 하고 책임에 대한 부분을 한 번더 양지 시키는 경우처럼 말입니다.
또한 서비스센터에서 데이터를 옮기기 위해 사용자가 사용하고 싶지 않은 고장난 휴대폰을 사용가능 상태로 만들어 옮기는 프로세스는 어떻게 보면 마치 렉걸리는 컴퓨터 수리기사 불렀더니 이거 다 갈아야해요 라고 소위 바가지를 쓰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비유가 적절치 않았을 수도 있지만, 요점은 이 방법말고도 나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겠냐는 겁니다. 화면이 안나오는 컴퓨터를 수리점에 가져간다고 모니터를 사게하진 않습니다. 매장 모니터에 꽂아보지요. 이처럼 점검용 부품을 구비해서 여기에 들어간 공임비 및 유지관리비를 산정하여 데이터 옮기는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책정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요..
댓글 주신 분들의 의견도 이해 못하는 것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길게 적은건데, 저는 같은 상황이기도 하고, 글쓴 분이 전혀 공감을 못 할 내용을 적은 것 같지도 않고 충분히 상식적인 컴플레인인것 같아 작은 위로라도 될까 싶어 댓글 달아봅니다.
요컨대 글쓴분께서는 조금만더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글쓴 분이 생각하시는 상식적인 부분을 잘 정리해서 정중하게 서비스센터에서 요청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본문에 화가나셨다는 부분에서 혹시 강한민원제기를 하셨을까 염려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