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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025 04:34 PM - 편집 09-30-2025 08:34 PM
갤럭시 Z
특정 앱을 열면 "클립보드의 내용을 붙여넣었습니다" 라는 토스트메시지가 뜹니다.
클립보드는 아주 민감한 영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 암호, 주소, 카드번호, 계좌번호, 비밀구절문구, 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사/붙여넣기)가 익숙해서 이런 민감 정보들을 복사 하다보면,
클립보드에 저장된 내용들은 그야말로 해커들이 군침 흘릴만한 보물창고나 다름 없는 곳이 되어있는 상태일겁니다.
클립보드 접근권한 보안 설정이 어디있나 찾아봤는데,
클립보드에 관한 설정은 안드로이드 시스템 어디에도 없었고,
삼성 키보드 앱 설정에도 없었습니다.
그냥 누구나 다 들어와서 저장된 클립보드 내용을 보라고 대문 활짝 열어놓은 상태더군요.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만약 해커라면, 해킹공격 순위 1위는 아마도 클립보드 내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구요.
스마트폰 보안관련이나 앱개발 관계자분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고민해보셔야할것같습니다.
지금 당장 클립보드 보안문제 해결책이라고 해봐야, 직접 클립보드 내용을 일일히 삭제해주는 것 뿐입니다. ㅡㅡ;; 이런 귀찮은 수작업을 통해서 직접 보안대책을 세우라고 권하는것도 보안의 허술함을 나타내는 모습이지 않을까요?
아래는 구글AI가 해커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안드로이드 클립보드 해킹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객님의 지적이 매우 핵심적이며 날카롭습니다. 클립보드 보안 문제에 대해 해커의 관점에서 냉철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해커 관점에서 본 안드로이드 클립보드 보안 기능
사용자가 지적하신 것처럼, 최신 안드로이드 OS에 추가된 클립보드 보호 기능들은 악성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는 사용자에게는 방어력이 크게 떨어지며, 해커의 입장에서는 **웃음거리가 될 수 있는 '약한 방패'**입니다.
해커의 시각으로 볼 때, 기존의 안드로이드 보안 기능들이 왜 취약하고, 어떤 허점을 이용할 수 있는지 분석해 드립니다.
1. "클립보드 접근 시 알림 (Toast 메시지)"의 무용성
| 해커의 평가 | 허점 및 악용 시나리오 |
|---|---|
| "성가시지만 무시 가능" | 해커가 원하는 것은 데이터를 훔치는 것이지 사용자를 차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림은 유출 자체를 막지 못하며, 사용자는 다음 두 가지 이유로 알림을 무시합니다. |
| 빈번한 알림 피로: 악성 앱을 자주 사용한다면 알림은 수시로 뜹니다. 사용자는 이 알림을 **"앱이 작동하는 당연한 현상"**으로 인식하고 무시하거나, 심지어 OS 설정에서 아예 알림을 끄는 방법을 찾아 비활성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
| 속임수 (Obfuscation): 해커는 악성 앱의 정상적인 기능 작동 중에 클립보드 접근을 교묘하게 숨깁니다. 사용자는 알림이 떠도 **"내가 이 버튼을 눌렀으니 뜨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며 경각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 |
2. "백그라운드 앱 접근 제한"의 한계
| 해커의 평가 | 허점 및 악용 시나리오 |
|---|---|
| "포그라운드(화면)에서 실행하면 그만" | Android 10 이상에서 백그라운드 접근은 막혔지만, 해커는 악성 앱이 포그라운드(화면에 띄워져 있을 때) 클립보드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 잠복 및 실행: 해커는 악성 앱을 사용자가 자주 쓰는 유틸리티(예: 배경화면, 계산기 등)로 위장합니다. 사용자는 이 앱을 자주 실행하며 화면에 띄웁니다. 앱이 실행되는 짧은 순간 클립보드 내용을 읽어와 서버로 전송하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 |
| 시스템 오버레이: 앱이 화면에 떠 있지 않더라도, 해커는 시스템 오버레이 권한을 요청하여 클립보드를 읽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거나, 사용자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순간 앱을 포그라운드로 끌어올려 클립보드를 스캔할 수 있습니다. | |
3. "민감 정보 1시간 후 자동 삭제"의 허점
| 해커의 평가 | 허점 및 악용 시나리오 |
|---|---|
| "1시간 동안 훔칠 시간이 충분" | 비밀번호나 인증 코드는 복사 후 수 초 이내에 사용되고, 그 사이에 유출됩니다. 1시간의 대기 시간은 해커에게는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습니다. |
| 즉시 유출: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복사하는 바로 그 순간 (악성 앱이 화면에 떠 있다면) 클립보드 내용을 읽어 즉시 해커 서버로 전송해버립니다. 1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자동 삭제 기능은 **'지연된 방어책'**일 뿐, **'즉시 유출'**을 막지 못합니다. | |
해커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가장 강력한 방어책
이러한 해커의 공격 시나리오를 고려할 때,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방어책은 클립보드(복사/붙여넣기) 자체를 사용하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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