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를 바꿔도, 콘센트를 바꿔서 해도 동일하게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 난다면 결국 접지 문제입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충전 중 사용을 자제하시거나, 접지형 돼지코를 사용하시거나, 혹은 접지가 안 되는 건물, 환경에서도 접지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멀티탭 사용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겁니다.
다른 폰들은 금속 부분이 직접 노출되지 않아서 느끼지 못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면부가 유리거나 플라스틱인 경우라든가, 케이스를 씌워서 완전히 가려서 금속 테두리 부분이 직접적으로 손에 닿지 않았을 수 있죠. 다만 플립은 케이스를 씌워도 덮으면 힌지 부분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애초에 핸드폰 충전기 돼지코 자체를 보시면 노트북의 돼지코하고 달리 가늘잖아요? 그래서 그 자체로는 접지가 되지 않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두껍고 큰 형태로 콘센트에 꽉 들어차는 형태로 되어 있고, 양쪽 돼지코와 별개로 위아래 금속 부분이 더 있어서 그 부분이 접지를 해줍니다. 핸드폰 충전기에는 그런 형태의 돼지코를 사용하는 경우가 없어서 작성자님과 같은 사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접지형 돼지코를 추가로 달아서 콘센트에 끼우시거나, 아예 접지로 만들어 주는 멀티탭을 이용하시거나, 혹은 충전시 해당 부분을 만지지 않으시는 걸 권장 드렸던 겁니다. 집 자체는 아주 오래된 건물이 아닌 이상 접지가 안 되어 있지는 않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