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콰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디자인
전반적으로 각지고 플랫한 디자인이 포멀해보이고 심플해보여서 개인적으로 호에 가깝네요.
볼드한 카메라링과 이중 섬은 불호긴 합니다.
2.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1)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는 외부 22대9 6.3인치, 내부 7대6 7.6인치입니다.
거의 최신의 고급 패널이라 색역부터 화면 밝기까지 화질은 좋습니다.
그나마 외부는 AR필름을 구매해서 부착할 수 있지만요. 내외부 모두 무반사 코팅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눈부심이 거슬리네요. 특히 내부는 UTG의 우글거림과 필름의 균일하지 않은 빛 반사가 종종 신경쓰입니다.
2) 사운드
당연히 유선 이어폰 잭은 없고 무선은 스냅드래곤 사운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LDAC이 사용가능하고 자체 고음질 코덱인 SSC UHQ로도 음원 재생이 가능합니다.
내장 스피커는 상하단에 총 2개가 있고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합니다. 출력은 나쁘지 않고 저음은 약간 부족합니다. AKG 튜닝의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폼팩터 자체의 한계도 있을 것이고요.
3. 성능과 배터리
1) 성능
S24 울트라에 탑재했던 스냅드래곤8 Gen3가 탑재되었네요.
출시 시기가 후반기라 그런지 애매한 느낌이 듭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 딱히 불만은 없는 성능입니다만 (이건 폰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젠 아이폰, 아이패드 웬만한 모델보다도 성능이 좋아졌는데도 최적화가 안 좋은 앱들이 많아 아쉽습니다.
참고용으로 긱벤치6 결과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백그라운드 정리하고 바로 돌렸더니 점수가 이러네요.
더 타이트하게 램 같은 것들 더 정리하고 좀 쉬었다가 돌리니 정상화(?)되네요.
이렇게 성능이 잘 나오는데도 이상하게 멀티태스킹시 전작에서도 없던 딜레이가 있어서 의아하네요.
2)배터리
배터리는 전작과 동일한 걸로 아는데 여전히 25W 충전이라 느립니다.
급할 때에는 왜 아직도 이 정도밖에 충전이 안 됐을까 의아할 떄가 종종 있네요.
배터리 사용량을 확인해보면 제가 보통 8:2 비율 정도로 내부화면을 쓰다보니 화면 켜짐 시간 기준으로 4~5시간 정도 전원이 유지되네요.
저는 하루 사용이 빠듯해서 보조 배터리 들고 다닙니다. 이상하네요. 제가 헤비 유저긴 한가 봅니다.
4. 카메라
AP가 업그레이드 되어서 ISP도 바뀐 탓에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확대해보지 않으면 사실 잘 모를 겁니다.
초광각, 광각, 망원 카메라 구성 모두 그대롭니다.
S 시리즈에 비해서 아쉽네요.
낮 풍경
디스플레이가 슈퍼 HDR을 지원해서 폴드나 슈퍼 HDR을 지원하는 기종으로 보면 더 멋진 사진이지만 일반적인 화면으로는 이렇게 보입니다.
역광 상황
암부 표현도 좋고 HDR 표현도 자연스럽습니다.
S24 울트라처럼 고화소를 사용하면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시 화각 전환이 되지 않는 점도 불편합니다.
다음 작에서는 메인도 메인이지만 초광각과 망원 카메라 업그레이드 꼭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5. 총평
폴드6를 쓴 지도 꽤 시간이 흘렀네요. 전반적으로 괜찮은 스마트폰이긴 합니다.
다만, 요즘 워낙 중국산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기도 하거니와 삼성은 변화에 인색하다 보니 긍정적인 평가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갤럭시 중 가장 플래그쉽임에도, 후반기에 출시됨에도, 성능은 그대로거나 약간 너프되고 카메라는 업그레이드가 없고 화면 비율도 트렌드에 맞지 않습니다.
왜 갈수록 출고가가 비싸지는지 모르겠네요. 나아진 건, 바뀐 건 AP가 다인데 말이죠.
이건 용도가 애매한데 기사를 많이 보거나 시력에 아직은 자신이 있어서 이걸로 문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조금이라도 큰 화면을 휴대하고 싶은 분 등등 목적이 확실한 분들에게만 유용할 듯합니다.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만족도가 올라가는 중이긴 한데 다시 말하지만 애매합니다.
처음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이자 최선이자 최신의 유일한 선택지임에는 틀림 없지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