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과 함께 구매한 플립7
어느덧 4개월 정도 흘러갔습니다
메인인 S25울트라와 함께 지금까지 2nd폰으로 같이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플립7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플립7 왜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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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렘쉘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라는 소식을 들었을때 접히는 방식에서 살짝 관심이 가기 시작했었고 그렇게 첫 출시된 플립1을 보면서 독특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접었을때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변하여 주머니에 넣었을때 휴대성이 좋고 당시 1인치 정도의 작은 화면에서 전화, 문자 등의 간단한 알림들도 확인할 수 있고..
하지만 여기저기서 보이는 내부 디스플레이 깨짐현상, 내구성 등을 들으면서 실사용까지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플립은 시리즈를 거치면서 커버 화면의 크기는 커져갔고 플립5때 커버화면이 폴더모양의 3.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기존 플립시리즈와 달리 커버 화면에서 할 수 있는 작업들이 더 늘어났고 이때부터 다시 한번 더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하반기 언팩에서 공개된 플립7 그렇게 큰 변화는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을 무색하게 만들정도로 풀 커버스크린과 거의 바형과 비슷한 화면 비율이 적용되면서 와 이건 사고싶다라는 생각이 확 들었고 처음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플립이 맘에 들었던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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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더 커진 플립의 커버화면입니다.
지난 플립5, 6의 화면 역시 커버화면에서 여러가지 작업을 할 수 있었던 만큼 작은 화면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플립7은 오히려 전작들이 더욱 더 작아보일 정도로 커버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고 베젤도 엄~~~청 얇게 되어 있어서 커버화면만 보더라도 시원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이렇게 얇아진 덕분에 커버화면에서 유튜브 영상을 볼때도 전보다 크게 볼 수 있다보니 가끔 미니 모니터처럼 사용할때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커버 화면 꾸미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OneUI8부터 적응형 시계 스타일을 지원하기 때문에 귀여운 배경화면과 함께 적절하게 시계 위치를 배치하면 위 사진처럼 독특한 잠금화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카메라 렌즈 부분을 활용해 캐릭터 눈이라던지 혹은 자동차의 배기구를 표현해서 꾸며볼 수도 있겠죠
지금은 위 사진과 같이 택배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캘린더 이미지를 통해 커버화면을 미니 디지털 캘린더처럼 꾸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별로 선택한 사진이 바뀌도록 설정할 수 있었다면 날짜가 바뀔때마다 달력에 표시되는 기믹도 넣어볼 수 있을텐데 요게 조금 아쉽더라고요
잠금화면 담당자님 혹시라도 보신다면 검토 한번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
뭐 이뿐인가요?
UI측면에서도 최적화된 UI들이 적용되면서 Gemini를 호출하면 위 사진처럼 커버화면에 맞춰 실행되고 카메라의 배율 조절 시 렌즈 부분에 동그랗게 표시된다던지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커버화면은 단순히 알림만 확인하는 화면이 아닌 또다른 작업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 생각보다 괜찮아진 내부 화면의 비율입니다.
22:9비율이었던 전작과 달리 플립7은 21:9 비율로 19.5:9 비율의 바형과 똑같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바형과 비슷한 비율이라 타자를 치거나 할때 확실히 전작보다 오타율이 많이 줄어든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영상을 시청할때 전체화면으로 사용시 보이는 레터박스도 생각보다 덜차지하면서 볼 수 있어서 비율이 변경된 부분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플립을 쓰면 삼각대가 필요없다는건 덤!
플립쓰면서 진짜 좋았던거 삼각대 없어도 된다는거!
고정해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싶은데 바형 폰은 물건 놓고 기대서 찍거나 삼각대를 함께 사용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플립은 그럴 필요없이 플렉스모드로 1초만에 자기 자신이 삼각대가 되어 편하게 찍을 수 있고
이렇게 바형으로 잡기 힘든 구도도 플립은 아주 쉽게 찍을 수 있어 사진 찍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 플렉스모드 기능 중에 미리보기 화면 위치를 바꿀 수도 있어서 잘 활용한다면
플립을 완전히 내려놓더라도 고개만 숙이면 사진이 어떻게 찍힐지도 편하게 볼 수 있다는거죠
주말이나 평일 쉬는날에 자주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 기록도 남길겸 하이퍼랩스와 함께 주행하는 영상도 찍어보고있는데 전작들로 하면 중간에 발열로 인해 중단되는 경우도 많았던 반면 플립7은 생각외로 중단되는 경우 없이 끝까지 촬영되어서 쓸 때마다 놀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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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제맘을 흔들게 한 플립7!
정말로 폴더블 폰을 구매할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제가 처음 도전해본 폴더블 폰이었고 지금까지 플립7과 함께하면서 후회되거나 하는거 없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플립의 모습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후에도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생각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