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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022 05:50 PM ·
기타지난 4월 30일, 무려 3년 만에 갤럭시 팬파티가 오프라인으로 열렸죠!
해야할 일은 넘쳐났지만, 갤럭시 찐팬으로서 팬파티를 참석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이번 갤럭시 팬파티는 522 Land 컨셉으로 에버랜드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눈치 빠르신 분들은 522가 S22를 뜻한다는 걸 이미 아셨을 거예요.
저는 눈치가 없기 때문에 522의 뜻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하하^^;
팬파티 전용 티켓 부스와 팬파티 전용 입장로를 따로 만들어 혼선이 없도록 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2000여명이 참석한 파티라 대기 줄은 길었습니다.
저는 팬파티 입장로로, 동생은 일반 자유이용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일반 입장로로 에버랜드에 진입했어요.
제 동생이 먼저 입장해서 절 기다리고 있었을만큼, 갤럭시 팬분들로 미어터졌습니다.
522 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체험용 S22도 대여해주었는데요, 에버랜드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S22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을 많이 만들어두었더라고요.
저와 일행들은 S22를 대여하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녔는데, 체험 장소에서 직원분들이 S22로 사진을 찍어주시고 퀵쉐어로 전송을 해주셨어요. S22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S22를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팬파티 티켓 부스에서 주신 에버랜드 식당 2만원 상품권으로 밥도 든든하게 먹었어요.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이기구도 못타고, 인생네컷도 못 찍고... 에버랜드 산책 외에는 딱히 한 게 없어서 사진도 없더라고요 ㅎㅎ
아 에버랜드 돌아다니다가 조세호 씨 실물도 가까이서 보고 박명수 씨도 봤어요!!
제가 조세호님 팬이라 성덕된 기분 ㅜㅜ 이번에 조세호님 섭외한 담당자분,,, 제 사랑 받으세요💜
사람이 넘쳐나서 아무것도 못 할 거라는 걸 알고도 팬파티에 참석한 목적은 단 하나! 바로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공연장.. 삼성이 돈 정말 많이 쏟아부었구나 느끼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사진은 없지만 폭죽도 여러번 쏘고 그랬어요.
드디어 시작하네요!!
조세호님 MC... 넘나 좋아요... 유퀴즈 하면서 늘은 MC 실력을 팬파티에서 보여준 아기자기 ㅜㅜ
프로그램도 여러개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은 수박양 작가님을 섭외하여 S22 울트라를 이용하여 S펜으로 캐리커처를 그리는 프로그램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세호 '화백'이라고 해놓은 거 뻔뻔해. 당당해. 기막혀.
(동일 인물을 그린 2개의 캐리커쳐..)
사실 프로덕션 Z에서 섭외되었던 분들이 그대로 나올 줄 알았는데, 정세운님 제외하면 겹치는 멤버는 없더라고요. 내심 유재석&조세호 콤비 기대했는데, 아마 섭외 비용 부담 때문에 그렇겠죠...^^
세운님 노래 너무 잘 부르셨고, 찐팬 분의 사연을 뽑으셔서 노래도 직접 앞에서 불러주셨어요. 사연 당첨된 찐팬 커플 분들 너무 귀여우셨어요,,
S22가 카메라에 방점을 둔만큼, 카메라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있더라고요. 사진 잘 찍기로 유명한 박명수님 등장하셔서 세호님과 재밌는 진행 해주셨어요.
박명수님께서 찐팬들이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드는 10인 선정하시고, 그 중 TOP 3를 문자 투표로 진행했어요.
S22, 워치4, 버즈2, 에버랜드 이용권 등등 선물 많이 뿌리시더라고요.
선미!!!!!
사실 이 날 추웠는데, 선미님 혼자 여름의 워터밤 축제 복장으로 오셔서... 중간에 말을 하는데 목소리 떨리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인터뷰 같은 거 할 땐 담요라도 덮어주시지 ㅜㅜ
사실 선미님 보려고 오시는 분들도 많았을텐데, 선미님께서 추위에 덜덜 떠는 모습을 보시고 팬파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긴 뭔데 담요도 안 줘?' 이런 너낌,,,
그래도 화끈한 무대 보여주셔서 제 마음만은 따뜻했어요..
풍선 날리기도 했는데 사실 별 건 없었고.. 누가 저 풍선에 노 사장님께 직언하는 글 썼다면서요 ㅋㅋㅋ 커뮤니티에서 봤어요. 노 사장님... 꼭 보셨길^^
감동적인 문구로 팬파티가 종료되었어요. 8시 30분보다 조금 더 늦게 끝났던 걸로 기억해요. 한 9시 다 되어서 끝났던 것 같은데, S22 대여하신 분들은 그거 반납하고 가야하니까 집에 더 늦게 들어가셨겠죠?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행사인만큼, 삼성에서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좋은 행사 만들어주신 실무진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다만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 행사는 아니었는데요,
4월 30일이면 웬만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시험 기간이 다 끝난 시점이고, 심지어 주말이니 사람이 많은 날이란 말이죠. 안 그래도 사람 터지는데 2천명 참석하는 팬파티까지 열었으니..
시기를 좀 잘못 잡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주말인 것까지는 직장인 분들 때문이라고 이해를 해도, 4월 말에 잡은 건 진짜 판단 미스.. 사람 제일 많은 시기에 팬파티 기획하신 분 반성하세요 ㅜㅜ
컨셉도 522 land인데 5월 22일에 열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물론 그 때도 사람은 많겠지만 4월 말보단 적을텐데...!
또한 S22에 지나치게 초점이 많이 잡힌 행사라서 아쉬웠어요.
이름은 팬파티인데, 얼핏 보면 S22 런칭 기념 파티라고 착각할만한 수준..
요즘 삼성이 강하게 밀고 있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에버랜드에서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4를 이용하여 걸음수를 측정하고 제일 많이 걸은 사람에게 '걷기왕 워킹' 같은 타이틀과 선물을 준다든지,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진행요원에게 부착한 후, 스마트띵스를 이용하여 진행요원을 찾으면 선물을 준다든지,
캐리커처 그리기는 갤럭시 탭으로 진행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고...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많은데, 굳이 이미지 나락간 S22를 중심으로 파티가 진행되었다는 점은 좀 별로였어요.
뭐 물론 저보다 똑똑하고 경험도 많은 베테랑 실무진 분들이 알아서 잘 준비하신 행사겠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재밌었어요!
다음에도 팬파티 열리면 또 초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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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022 06:13 PM ·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