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OTT를 휴대폰, 태블릿, TV로 많이 시청하는데, OTT의 HDR 기본 스펙은 Dolby Vision입니다.
많이 구독하는 넷플릭스를 선두로 그 뒤를 디즈니+ 등이 줄줄이 Dolby Vision을 지원합니다.
물론 삼성도 HDR10보다 높고, Dolby Vision과 기술적으로 비빌 수 있는 HDR10+를 지원하긴 합니다만, 이 생태계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HDR10+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Dolby Vision으로 제작하지 HDR10+로 제작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작자 입장에서는 Dolby Vision으로 만들고 나서 극장에서는 Dolby Cinema에서 Dolby Vision과 Dolby Atmos(지원하는 경우)로 상영하고, OTT로 넘길 때 그 스펙 그대로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HDR10+는 이를 상영하는 극장도 Dolby Cinema처럼 HDR10+ Cinema(?)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OTT에서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나아가 삼성의 경쟁사인 LG, 애플, 기타 중국 기업들은 Dolby Vision을 지원하며, 애플은 Dolby Vision으로 촬영하고, 중국 기업들은 Dolby Vision과 HDR10+ 두 HDR을 모두 지원합니다.
삼성이 HDR10+ 개발에 참여하였기에 HDR10+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겠으나, Dolby Vision처럼 시장 확장을 하지 못한 것은 반박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HDR10+가 Dolby Vision을 따라잡으려면 막대한 자금이 앞으로 투입될 것으로 추측되며, 그 기간도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 이상 걸릴 것입니다.
삼성은 Dolby Vision 지원을 HDR10+를 버린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더 나은 경험"을 위해 지원한다고 생각하고, HDR10+는 시장 확장을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스펙 자체는 비슷한 HDR10+가 지원되므로,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충분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Dolby Vision이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DR10과 HDR10+는 서로 다릅니다.
*OTT에서 삼성 기기를 사용한다면 Dolby Vision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이보다 급이 낮은 HDR10으로 영화를 관람하게 됩니다.
Dolby Vision 지원을 더 나은 경험을 위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고, 하드웨어적으로 지원 가능한 기기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꼭 지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 포함해서 TV 나 IT 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중에 삼성TV 가 돌비비전 지원 안해서 안산다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현재 삼성 TV 사용하고 있지만, 다음 TV 살때는 돌비비전 지원하는 타사 TV 를 구입을 고려하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OLED TV 도 출시 안할꺼 처럼 엄청 타사 OLED TV 까다가 한참 지난 후에 슬그머니 출시한 것 처럼 한 10년 지난 후에나 HDR10+ 완전히 망해갈때쯤 돌비비전 지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장 다 뺏기기 전에 빨리 돌비비전 지원 해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