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동안 쭉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했었고,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는 애니콜 같은 피쳐폰 브랜드를 사용했었죠. 그러다가 2016~2021년 사이 아이폰7과 12pro를 사용했었고, 그 이후 폴드3, 플립4(현재 사용 중)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폰을 못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직이 너무 비대화 되서 혁신이나 소비자 보호 및 소통 같은것들이 소외되는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국내 1등 기업, 세계기업이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저는 그 이유가 종합 반도체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가전사업도 하지만, 파운드리 및 팹리스, 스마트폰+저가형 보급폰 그리고 페이 같은 기타사업도 진행하고 있죠. 이러다보니 의사결정 관계가 복잡해지고, 임원진과 직원간의 소통도 부족한거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개발할때도 MX사업부의 입장이 난처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엑시노스를 버리고 스냅드래곤을 쓰려다보니 눈치도 보일거고, 휴대폰 하나에 집중하는 애플과 비교할때 더 많은 시간과 노력, 수고로움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S23만 보더라도 삼성이 할수 있다는걸 보여줬는데, 결국 이 시점에서 기업 분할이 필요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를 분할해서 파운드리, 팹리스 +엑시노스 등 반도체 관련 부문은 삼성반도체 주식회사라는 신설법인으로 넘기고.. 가전, 스마트폰, 음향 및 오디오는 기존 법인 삼성전자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애플과의 경쟁에서 삼성만의 길을 갈수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S23만큼의 스마트폰도 뽑고, 에어팟과 에어팟 맥스에 부족하지 않는 음향기기도 만들고, 삼성만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지는 않을까요?
ㅎㅎ 이상 삼성전자 주주 겸 플립4 고객이 써본 소리입니다. 저는 삼성이 잘 되서 애플과의 경쟁에서 초격차를 달성해서 유지했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