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W 초고속 충전 2.0(Super Fast Charging 2.0)의 경우 추가로 E-Marker 칩이 탑재된 100W 5A C to C 케이블이 필요하다. 60W 3A 케이블의 경우 25W 까지만 지원된다. 삼성 45W PD 충전기(EP-TA845)의 5A 케이블은 번들로 있는 삼성 25W PD 충전기(EP-TA800)의 3A 케이블 보다 거의 1.5배 가까이 두껍다.
2022년 One UI 4 업데이트 부터 갤럭시 S20 Ultra, 갤럭시 S22+ 등 SFC 2.0을 지원하는 기기들이 E-Marker 칩이 탑재된 100W 5A C to C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으면 SFC 2.0을 지원하지 않도록 충전 조건이 강화 되었다. 이제 SFC 2.0(45W)을 지원하는 충전기를 사용하더라도 케이블이 E-Marker 칩이 탑재된 100W 5A C to C 케이블이 아니라면 SFC 25W로만 충전된다. 즉, 충전시 '초고속 충전 2.0'(45W)로 알림이 뜨는 것이 아니라 '초고속 충전'(25W )으로만 알림이 뜬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 노트10+와 같이 45W 를 지원하여 0%~60% 구간에서 보다 빠른 충전이 이루어 지더라도 60% 후에는 25W와 45W의 충전 속도 차이가 거의 없어진다. 완충 시간으로 비교하면 갤력시 S20 utra 기준으로 G25W, 45W 모두 약 59분으로 사실상 차이가 없다. 갤럭시 S22 Utra로 구형 삼성 45W PD 충전기(EP-TA845)와 새로 나온 삼성 45W PD 충전기(EP-T4510)로 충전 실험 해봤는데, 새로 나온 삼성 45W PD 충전기(EP-T4510)가 약 6분 빨리 완충됐다.
배터리 용량이 큰 갤럭시 탭 시리즈나 갤럭시 북 시리즈의 경우, 60% 구간을 넘어도 45W에 준하는 수준으로 정속 충전이 되므로 25W보다 확실히 빠르다. 10090 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갤럭시 탭 S7+의 경우 0%~74% 정도까지 36~41W 수준으로 충전되며, 갤럭시 북 시리즈의 경우 90%에 육박 할때까지 40W 수준으로 충전이 된다. 이는 리툼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당연한 현상이다. 배터리 전원의 잔량이 작을수록 안정성을 위해 충전 속도를 제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마트폰 갤럭시의 경우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80% 정도부터 10W 정도로 제한을 걸고, 95% 정도부터는 거의 3W 수준까지 떨어진다. 반면 갤럭시 탭 시리즈이나 갤럭시 북 시리즈의 경우 95% 정도가 되어서야 10W 수준으로 속도가 떨어진다.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1%당 에너지 량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닌텐도 스위치 등 45W PD 충전이 필요한 타 기기가 있다거나 추가로 충전기 구입이 필요 하다면 가성비가 좋으므로 구입해도 나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