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태블릿을 알아보려고 하던 차 갤럭시캠퍼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교직원 인증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교 교직원만되고 초중고 교직원은 안된다는 내용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심지어 경쟁사인 애플도 초중고 교직원은 당연히 교직원에 포함이되는데... 자국 회사인 삼성에서 이런 차별을 하는줄은 몰랐습니다. AIDT니 스마트사업이니 초등학교에서 지금 삼성 제품을 얼마나 구입하고 있는지 혹시 알고 계신지요? 그리고 그 제품들은 학생들에게만 제공이 되어 정작 삼성제품을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해야하는 교사들이 해당 제품을 사비로 사지 않으면 사용도 못해보고 가르쳐야 하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올해 아이들이 삼성 갤럭시북을 사용합니다. 근데 저는 노트북을 제가 5년전에 사비로 구입한 LG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크게 기능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긴한데 제가 사용하던 제품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질문에 버벅거리며 답할수밖에 없더군요. 전체적인 소비자층으로 보았을 때 교사들이 중요한 소비자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교교직원에게만 갤럭시캠퍼스를 제공하는 것은 갤럭시캠퍼스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의의가 무엇인지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점점 AI, 소프트웨어교육 다양한 교육으로 확장되어가는 시대에 대학교육만 교육으로 치시는 삼성의 서비스에 조금 실망했습니다.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애플만 쓸만하지 않아, 삼성도 좋아라는 인식을 어떻게 심어줄 것인지는 더 고민해보시면 좋을거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