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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Dex로 한달 넘게 작업하면서 불편했던 점 모음 17개

(게시글 작성 시간: 02-13-2023 05:2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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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바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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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버그모음 같은 느낌이긴 한데, 쓰면서 불편할 정도의 문제는 사실 버그가 났을 때 정도에나 일어나기에 교집합 관계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버그가 아니지만 불편하긴 한 것들이 보이실거에요.

===

사용환경:
갤럭시 탭 S7+에 외부화면 HDMI 연결. 외부화면 27인치 QHD 60Hz.

Dex 사용 전 주 작업 환경:
윈도우 11 + PowerToys. 그 외의 부가기능 사용하지 않음.

Dex 사용목적:
프로그래밍 공부. Termux에 code-server와 컴파일러 설치해 이용중.

주 사용 앱:
  • 크롬
  • 삼성 인터넷
  • 내 파일,
  • Solid Explorer
  • Termux
  • GitHub
  • LADB
  • MGit
  • Obsidian
  • Xodo PDF Editor
  • Samsung Notes
  • QuickEdit Pro
  • 카카오톡
  • 유튜브

불편점 목록:
1. 유튜브 쇼츠 알림이 화면 오른쪽 절반을 가릴 정도로 거대하게 나옴. 비율도 비정상적
 이거 때문에 정신사나워서 모든 쇼츠 채널 알림을 꺼버렸음.

2. 태블릿 화면이 켜져 있을 때 크롬 새 창이 태블릿 쪽에서 열리려고 함. 태블릿 화면을 꺼 줘야 외부화면에서 열림

3. 삼성 인터넷이 엄청 버벅거림
 2의 버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삼성 인터넷을 쓰기 싫을 정도.

4. 크롬의 '데스크탑 사이트'는 진짜 데스크톱 사이트를 불러오는데 비해 삼성인터넷의 'PC 버전'은 일부 웹사이트에서 그냥 모바일 버전이 넓은 여백과 함께 표시될때가 있음
 페이지를 불러 올 때 데스크톱 사이트를 요청하는 방법 중에 고려하지 못한 것이 있는듯

5. 파인더가 존재함에도 맥과 윈도우에서 사용 가능한 단축키인 Alt+Space로 파인더를 열 수 없음
 정품 키보드 커버는 파인더 버튼이 있어서 그나마 쓸 수 있지만 블루투스 키보드로는 불가

6. 브라우저가 인식하는 클립보드와 OS가 인식하는 클립보드가 다름
 텍스트 에디터 따위에서 잘라내기 한 것이 브라우저에 붙여넣어지지 않거나, pdf에서 복사한 URL이 브라우저 주소바에는 붙여넣어지는데 인터넷 페이지에는 붙여넣어 지지 않는 등. 어쩔때는 인터넷 페이지의 텍스트박스에서 잘라낸 텍스트가 다시 안붙여넣어질 때도 있음.
 크롬은 그나마 아예 클립보드가 비어있다고 인식해서 나은 편
 삼성인터넷은 전체선택-복사-붙여넣기가 반복되는 괴상한 버그가 발생함

7. 안드로이드의 접근성 기능 때문인지, 개발 단계에서 그룹화를 고려하지 않아서인지, 방향키 조작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냄
 예를 들어 지금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 게시글 작성 페이지만 해도, 본문을 쓰다가 텍스트 가장 끝에서 오른쪽 방향키를 누르면 유저가 기대하는 동작은 그냥 텍스트 포커스가 글의 끝에 머무르는 것인데, 등록 버튼으로 포커스가 날아감.

8. 옛날에 지원했던 Cmd+Tab으로 태스크 매니저에 진입하는 단축키가 삭제됨
 이젠 마우스를 세로 햄버거 버튼으로 가져가거나 펑션키를 써야하는데 은근히 불편함.

9. 위젯을 아예 지원하지 않는게 크게 불편함
 윈도우에서도 서드파티 앱을 통해 위젯을 쓰는 사용자들이 있는 와중에 안드로이드로 구현한 덱스 모드가 위젯을 지원하지 않는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음. 이래서는 바탕화면이 아무 의미가 없음.

10. 내 파일 앱이 SAF기능을 지원하지 않음
 앱 내 저장소를 공개하는 PojavLauncher나 Termux 등의 앱은 파일 브라우저를 통해 인 앱 데이터 접근이 편해야 하는데, 기본 앱이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니 Fx Files Manager나 Material Files 등의 서드파티 앱을 설치해야 함. 그런데 안드로이드 기본 파일 앱 (파일 업로드 등으로 파일 선택기에 진입하면 보이는 파란 아이콘의 파일 앱)은 이 기능을 지원함.
 기본 파일 앱이라서 그런가 하기엔 아예 네트워크 스토리지 기능도 지원하지 않았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고, 애초에 안드로이드 기본 파일 앱이 지원하는 기능을 빼서 문제가 된다는게 이해가 안됨.

11. 화면 분할시 그룹화 안됨
 두 창을 띄웠을 때 한쪽의 창 크기를 조절하면 반대쪽도 조절되는, 윈도우에서 지원하는 그 기능 말하는거 맞음. 덱스가 아닌 상태에서 화면을 분할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덱스에 들어오면 안됨.

12. 다중 인스턴스가 생성되 있는 앱은 가끔 창 선택에 버그가 남
 예를 들어 내 파일 인스턴스를 두개를 열어두었고 두 창을 다 최상단에 올리고 싶다면, 먼저 마우스 커서를 작업 표시줄로 가져가서, 포인터를 내 파일 아이콘 위에 올리고, 잠깐 기다려서 아이콘 위로 두 창의 섬네일이 표시되면, 열고 싶은 창을 클릭해서 열어야 함. 이 동작을 두번 반복해야 하는데,
 섬네일이 그려진 뒤에 창을 선택하려고 마우스를 움직이면 드물지 않게 섬네일이 닫혀버리는 문제가 생김. 심할때는 두세번씩 연속으로 그럴 때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멀티 인스턴스 지원 앱에서만 발생했는데, 일반 앱들한테도 발생하는 버그인지는 따로 검증하지 않았음

13. 가끔 뒤의 창이 클릭됨
 예를 들어 크롬 창이 최상단에 열려있고 그 뒤에 카카오톡 창이 열려 있지만 크롬 창에 가려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했을 때, 크롬 창을 클릭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카톡 창이 클릭되어 카톡이 열릴 때가 있음. 크롬과 카톡으로 예를 들었을 뿐 아무 앱에서나 발생.
 더블클릭할 때 발생했던 것 같은 느낌인데, 클릭 자체에 버그가 있고 더블클릭 때 도드라지는건지, 더블클릭 그 자체에 버그가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음.

14. 창이 닫혔다 열리는 듯한 모습일 때가 많음
 덱스의 창과 덱스가 아닐때의 플로팅 앱이 기본적으로 구현이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플로팅 앱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임.
 카톡에서 도드라지는데, 카톡 스플래쉬 이미지가 끝나고 메인 페이지로 전환 될 때, 메인 페이지에서 대화로 들어갈 때, 창이 순간적으로 닫혔다가 다시 열림.
 OS가 창이 마지막으로 열려 있던 위치를 기억하기 때문에 실제로 닫혔다가 열리고 있는 것일 수도 있음.
 이렇게 창전환이 일어나고 있을 때 일부러 클릭해 보면 뒤의 앱이 클릭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15. 태블릿 화면을 서브 화면으로 쓸 수 없음
 태블릿 쪽도 덱스로 동작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는 쓸 수 없음.
 덱스가 아닌 상태로는 쓸 수 있지만 사용경험이 둘로 나뉜 채 선택권조차 없다는 것이 올바르진 않다고 생각함.

16. 덱스의 컨트롤 보드가 보기 전용임
 정식 명칭은 모르겠고, 시계 왼쪽에 와이파이와 배터리 버튼 누르면 나오는 그 창 말하는 것
 비 덱스 상태일 때 상단바에서 버튼 모음을 내리면 버튼을 롱클릭하거나 버튼 밑의 텍스트를 누르는 것으로 세부 조작이 가능함. 물론 상세한 기능을 쓰려면 설정 앱으로 가야 하지만, 대부분의 동작은 여기에서 할 수 있음.
 덱스의 컨트롤 보드는 위 상단바 버튼 모음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세부 조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그런 기능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텍스트를 클릭하면 아무 반응도 주지 않고 버튼을 롱클릭하면 설정 앱을 열어줌.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어색하기도 하거니와, 설정 앱이 빠릿빠릿하게 열리지도 않기에 기다리기까지 해야 해 여러모로 사용경험을 부정적으로 만듦.

17. 트랙패드가 마우스처럼 동작하지 않음.
 일반적으로 윈도우 트랙패드의 좌측 탭은 좌클릭, 우측 탭은 우클릭, 롱 탭 후 이동이 드래그에 해당. 그런데 북커버 키보드의 트랙패드는 맥북의 원버튼 트랙패드를 따라한건지, 탭이 클릭, 롱탭이 우클릭, 두손가락 클릭 후 이동이 드래그임. S펜이 이렇게 구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분명히 덱스의 개발 목적이 윈도우의 사용경험을 재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우스에서부터 이따위인 이유를 모르겠음. 
 맥북이 메인인 미국시장 공략용으로 그렇게 개발했으면 하다못해 설정이나 굿락에 윈도우식 마우스 토글이라도 넣어주든가 해야 하는데 그것도 없음. 그래서 가끔 외부 화면과 마우스 없이 간단히 태블릿 만으로 작업하고 싶을때 이 기이한 조작감 때문에 짜증나서 때려치고 싶게 됨.

===

이 외에 별도로 언급하고 싶은 불편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삼성 노트인데,
  • 불릿포인트나 번호 목록이 무조건 1차원
  •  예: 숫자 목록 작성중 1번줄 뒤에 새 행을 만든 후 인덴트를 넣으면 1.1. 또는 a. 등이 나올 것을 기대하나 2.가 나옴
  • 번호 목록 사이에 불릿포인트를 넣으면 번호 목록 연속성이 깨짐
  •  예: 숫자 목록 작성중 1번줄 뒤에 새 행을 만든 후 불릿포인트로 바꾸면 다음 줄이 2.이길 기대하거나, 하다못해 앞의 규칙에 따라 3이길 기대해 볼 수 있는데, 1.이 나옴
  • 텍스트 스타일링은 가능하지만 프리셋(워드 등에서 제목, 부제목, 제목1 등으로 표시되는 그것)이 없음
  •  아무리 목차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프리셋이라도 만들어 두면 최소한 겉보기라도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데, 그것조차 지원하지 않으니 일일히 폰트 사이즈와 볼드, 기울임 여부 등을 기억해서 수작업으로 적용해 줘야 합니다.
  • 손글씨 회전 안됨
  •  손글씨 수평 보정이 된다는건 내부적으로 회전 자체는 구현되어 있다는 것인데, 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회전하게는 해 주지 않는지 이해 불가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회전용 노브를 넣어줘도 되고, 포토샵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처럼 모서리 노브의 바깥쪽을 클릭하면 회전이 가능하게 해 줘도 될텐데, 아예 지원하지 않는다는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노션이나 옵시디언 같은거 쓰는게, 차라리 html이랑 마크다운 문법 배우는게 삼성노트에서 "이게 왜 안돼?"하고 암걸리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손글씨 레이어랑 텍스트 레이어가 분리되어 있는것 같은데, 차라리 텍스트 레이어의 구현 방식을 그냥 마크다운 구현체로 바꿔 보시는게 어떠실지 건의해 봅니다.
6 댓글
삼성페이도둑
Expert Leve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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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에 햄버거 버튼은 뭔가요..?
도바킨
Active Level 4
서비스(기타)
가로 세줄 아이콘을 햄버거 아이콘이라고 하는데 세로 세줄 아이콘의 이름은 몰라서 세로 햄버거 버튼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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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도둑
Expert Leve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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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 ㅋㅋ ㅋㅋㅋㅋ긴가민가했는데 맞았군요
노트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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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노트 담당입니다.

자세한 예시와 함께 삼성노트 관련한 제안들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청주신 사항들 하나하나 잘 검토해 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사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잘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삼성덱스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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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덱스 담당입니다.

사용 중 불편하신 점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향후 개선이 가능할지 관련 담당자들과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용해주시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옹스야
Active Level 3
서비스(기타)
꼭 개선 해주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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