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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3 프로 [ 주변소리 듣기모드 ] 사용 도중 팝 노이즈 문제 심각합니다.

(게시글 작성 시간: 09-08-2025 08:4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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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11
Beginner Level 2
옵션
웨어러블(워치/버즈/기타)

동일증상 겪으신 분들이 있으실까 싶어 오늘 서비스센터 다녀오자마자 글을 적습니다.

 

갤럭시 버즈 3 프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

주변소리 듣기모드를 사용하고 도보 이동 / 대중교통 이동 등을 하다보면 ,

수많은 생활소음 중에 ,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충격음 / 클릭음 등'에 속하는 류의 소음이 주변에서 발생하면

퍽 하고 우퍼 터지는 느낌과 비슷한 '팝노이즈'가 이어버드 내에서 굉장히 큰 노이즈로 발생합니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귀가 한 순간 먹는 느낌이 들면서 , 심한경우 이명이 옵니다.

가장 심했을 때에는 지하상가에 셔터내리는 소리가 났을 때였는데 

그때 노이즈를 겪고 지하상가 한복판에서 5분정도는 그대로 주저앉아있었습니다.

도저히 머리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이명과 두통이 왔습니다.

누가 귀 속에서 풍선을 터트린 것처럼 그 먹먹함은 5분을 넘어 30분 ~ 1시간 가까이 이어지구요.

 

제가 주로 겪었던 상황들은

1.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브레이크 에어 빠지는 소리 (취-익 하는 소리)

2. 박수소리 (비교적 약한펀)

3. 가게 셔터 내리는 소리 (내리는 도중은 괜찮으나 , 셔터가 지면에 닿으면서 탁 소리가 날때)

4. 스위치 켜고 끄는 소리 

등등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검색을 아무리 해봐도 , ANC 모드에서 화이트노이즈가 있다느니 하는 등의

노이즈캔슬링 퀄리티에 대한 얘기는 왕왕 찾을 수 있었는데

[ 주변소리 듣기모드 ] 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거의 내용이 없더라구요.

 

처음엔 제 이어버드의 고장이거나 소프트웨어 문제인줄 알았습니다.

일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봤는데도 증상은 여전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려고 준비하다가 , 이 증상을 설명하려면

엔지니어분을 밖으로 모시고 가서 노이즈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하는 방법들을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 해당 증상이 발생하는 조건은 이러합니다.

1) 이어버드를 착용한 상태에서 주변소리 듣기 모드를 활성화

2) 가까운 거리라면 작은소리도 충분히 , 먼거리라면 큰소리도 대부분

3) 낮고 둔탁한 소리보다는 높고 날카로운 , 그리고 짧은 클릭음 / 충격음 계열의 소음이 발생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 10번의 3~4번 꼴로 발생합니다.

( 그 때마다 노이즈의 유형은 같지만 크기는 모두 달랐습니다. )

 

이걸 어느정도 재현해볼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찾았는데 , 그 방법은 이러합니다.

 

1. 양쪽 귀에 버즈 3 프로 이어버드를 꽂고 주변소리 듣기모드로 전환한다.

2. 에어팟처럼 이어버드 크래들의 개폐소리가 비교적 높고 날카로운 류의 무선이어폰 크래들을 가져와서

    옆에서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한다.

 

- 이어버드 크래들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행위는 귀 기준으로 5~10cm 떨어뜨려서 하시면 됩니다.

- 귀 바로 앞에 대고 하면 생각보다 통증이 꽤 있으니 조금 떨어트려서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이 경우 제가 생활소음으로 겪었던 팝노이즈의 약 2~30%정도 크기의 노이즈를

  동일한 팝노이즈 유형으로 겪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가지고 그대로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증상을 설명드렸고 ,

우선 엔지니어분께서는 이어버드를 교체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교체한 이어버드로 바로 테스트 해보니 동일했습니다.

( 엔지니어 분께도 제가 했던 방식 그대로 증상 보여드렸고 , 직접 겪으시고 인지하셨습니다 )

 

새 제품으로 교환해도 동일하다고 말씀드리니 ,

그래도 고장이라고 볼 수는 없어 더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합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저 또한 고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문제라면 아예 시퀀스쪽 문제로 의심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버즈2프로 , 에어팟프로 1세대 모델은

동일 조건으로 테스트해도 이런 증상이 없습니다.

버즈 3프로 / 버즈 2프로 / 에어팟프로 1세대 모델 모두 다 , 커널형 이어폰에 주변음 수음을

외장마이크로 하는 모델임에도 버즈 3프로만 이 증상이 발생합니다.

( 정확히는 모두 노이즈 표현은 있으나 , 버즈2프로와 에어팟프로는

청각에 통증을 유발할 정도의 크기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냥 귀로 그 소음을 그대로 듣는 느낌입니다)

( 버즈3프로만이 그 노이즈가 배로 증폭되어 팝노이즈로 바뀌어 들린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

 

그래서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 해당 서비스센터의 책임자급 되어보이시는 분께도 해당 내용을 설명드렸고 , 

상담실 같은 곳으로 이동해서 제가 했던 테스트를 그대로 해드렸습니다.

그 분 께서도 바로 인지하셨고 , 관련 내용을 기술팀과 공유하셨습니다.

 

기술팀의 답변은 '그런 증상에 대해서 인지하고는 있다' 였습니다.

그리고 , '그럼에도 고장증상은 아니어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버즈 3 프로 초창기에 QC문제 계속 불거질때 구매를 반려했었다가

해당 문제가 해결된 후에 구매해서 ,

외관 / 음향품질 / 통화품질 / 연동성 모두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문제 또한 '주변소리 듣기모드'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무선 이어폰을 다양한 환경에서 쓰고 있기도 하고 , 커널형을 선호하다보니

제가 보유한 모든 커널형 무선이어폰 (+ 외장마이크 수음형태)을 꺼내어 테스트해봐도

이정도로 노이즈가 증폭되어 들리는 경우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런 문제가 생기고 , 귀에 직접적으로 타격이 들어오는 문제임에도 ,

심한 경우에는 청력에 대해 손상을 충분히 유발할 수 있는 조건임에도

이렇다 할 답변과 해결이 없다는 것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저야 20대이니 그저 잠깐의 고통이나 일시적인 청각이상 정도로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

만약 5~60대 이상의 장년층이 이런 경우를 겪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평소 음향장비를 많이 쓰는 환경이라 큰 음압을 사용하는 청취환경과 여러 노이즈에 상당히 익숙한 편인데도 ,

커널형 특성상 외이도를 전부 막은 상태에서 그 안에서 이 정도의 증폭된 팝노이즈를 듣자마자

주저앉을 정도로 상당한 고통이었습니다.

 

어떤 시각에서 보면 뭐 이어폰 하나 순간 노이즈 터진거 가지고 호들갑 떠냐고 하실수도 있는데 ,

정말 그 순간의 고통을 겪어보시면 달라지실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상당히 무섭습니다. 순간적으로 모든 소리가 들리지 않고 머리에서 삐- 소리만 이명으로 울리는데

보통 잠깐 생기고 지나가는 이명과 다르게 수 분이 지나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 순간이 가장 무서운 구간입니다.

이게 언제 끝날지 도저히 상상도 안되는데 , 계속해서 끝나지 않는 그 시간동안

귀가 멀어버리는건 아닐까 하며 온갖 생각에 잡힌채로 체감상 30분을 그러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계를 보니 채 5분정도 되었더라구요.

 

 

그래도 해당 서비스센터 지점에서도 애써주시기도 했고 , 

이 증상에 대해서도 기술팀이 인지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 

해결에 대한 내용은 일절 답변받지 못했습니다.

담당자분께서도 보고서 작성하여 올리겠다고 하시고 ,

삼성 멤버스에 글로도 남겨달라고 하셔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

글 마무리에 제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예상해본 내용에 대해 서술하겠습니다.

담당자 분께서 기술팀과 통화하시는 동안 ,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생각해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당 노이즈는 테스트 결과 , [주변소리 듣기모드] 에서만 발생한다.

  - ANC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위상 반전 노이즈 출력으로 소음 상쇄하는 기능과는

    연관이 없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 해당 노이즈는 외인성 원인에 대해서만 발생한다.

  - 아무런 외부 인입 소스가 없으면 계속해서 주변소리 듣기모드를 활성화시켜 놓아도

    증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스마트폰 페어링 여부에 대한 테스트도 해보았으나 , 페어링 여부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발생했습니다. 

 

3) 외인성 원인들 중 , 유독 짧고 높은 클릭음 / 충격음에 대해서 민감하게 발생한다.

  - 마이크에 수음되어지는 소리들 중 , 순간적으로 짧고 높은 / 큰 소리가 수음되었을 때

    더욱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4) 노이즈의 형태는 '팝노이즈'의 형태로 동일하다.

  - 혹시나 싶어 다른 노이즈들을 재생시켜놓고 주변소리 듣기모드를 테스트 해보기도 하고 , 

     일상환경에서 또다른 노이즈가 있는지도 확인해봤는데 늘 '팝노이즈' 형태로만 발생했습니다.

 

5) 해당 팝노이즈의 유형은 전 대역에 대해서 발생한다.

   - 외부에서 들어온 소음 자체는 높은 고음역대의 짧은 소리이지만 ,

      이어버드 내에서 출력되는 소리는 저역대까지 모두 표현되면서 끊기는 팝노이즈였습니다.

   - 또한 인입된 소리보다 늘 크게 증폭되어 들렸습니다.

 

해당 원인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 

전체적인 처리 시퀀스인

( 외부 소음 ) - ( 수음 마이크 ) - ( AD 컨버터 ) - ( 소프트웨어 ) - ( DA 컨버터 ) - ( 출력 ) 구간 중에서

'팝노이즈'를 발생시킬만한 구간은

[ 컨버터 ] - [ 소프트웨어 ] - [ 컨버터 ] 구간이지 않을까 합니다.

 

대체로 이 구간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클리핑 및 신호처리 과정에서의 왜곡'과 비교했을 때

그 구조와 증상이 유사합니다.

 

- 수음마이크의 품질문제였다면 , 클릭음/높은충격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의 피크치의 소음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 또한 실제로 수음된 소리와 , 출력되는 노이즈가 동일한 유형이 아닌 것으로 보아

   처리 구간의 과정에서 클리핑이 불완전신호로 처리되어 팝노이즈로 출력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말 그대로 디지털 신호의 과부하로 발생하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

-  신호가 처리되는 과정에서 해당 클리핑이 정제되어지지 않았거나 ,

    혹은 인식자체가 되어지지 않은 상태로 오히려 증폭되어 출력된 것은 아닐까 합니다.

  

해당 기기에 대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다 보니 , 제가 이래저래 예상해본 내용은 이와 같습니다.

 

--------------------------------------------

 

이 문제에 대해서 꼭 답변받기를 원합니다.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꼭 해결되길 바라고 ,

하드웨어 스펙상의 한계가 있다면 어차피 이번 세대에서는 해결 못하니 그냥 중고로 처분해버리려구요.

몇번 자잘하게 겪을 때는 그냥 좀 불편하거나 살짝 아프다 정도였는데 ,

크게 한번 겪고나니까 다시는 쓰고 싶지 않습니다.

 

삼성 기술력도 좋고 계속 삼성기기 위주로만 써와서

아직까지도 갤럭시 S10+ 모델로도 전혀 부족함 없이 쓰고 있습니다.

가끔 문제 터지기는 해도 삼성에서 보여주는 기술적 만족도나 안정감이 참 좋았는데 

이번 일에 대해서는 조금 실망이 컸습니다.

 

'동일 증상에 대해 인입된 사례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엔지니어분께서는 정 불편하시면 중고로 처분하는건 어떻겠냐 하시구요.

물론 이해합니다. 이어버드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도 동일하다면 사실상 A/S 단계에서 할 수 있는건 없겠죠.

교환 환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이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건 다 만족하기도 하고 ,

해결되지 않더라도 그냥 엔지니어분 말대로 중고로 처분하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심지어 기술팀이라는 곳에서도 이 증상을 인지하고 있는데도

여태껏 고객이 이런 문제를 얘기한 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 어떠한 확인도 없이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말만 반복적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증상이 뭐였는지 , 어떤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지 , 사용환경은 어떠했는지 등은

전혀 묻지도 궁금해하지도 않고 그냥 해줄수 있는게 없다 무한 반복입니다.

 

그럼 어떤 문제가 됐건 최초 인입 증상은 여태껏 그런 증상 없었으니 그냥 무시할겁니까?

 

이 문제는 제품에 대한 것이지 센터에 대한 문제가 아니기에 

해당 담당자분께도 제품과 관련해 직접 문의를 할 수 있는 곳은 없는지 물었으나

그런 방법 또한 없었습니다.

 

그냥 고객은 답변 줄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하나본데 , 

그럼 그 답변이라도 빨리 받고싶네요.

 

해당 지점에서 보고서 올리겠다는 것도 솔직히 크게 기대하진 않습니다.

담당자께서도 직접 본인이 기술에 대한 내용은 잘 모른다 하시는걸 보니 ,

아마 고객CS대응 전담이시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서 흔한 A4용지에 글씨하나 쓰는 그 어떠한 기록도 없이

앉은 자리에서 대화 나눈게 다입니다.

 

그래서 멤버스에 글 작성할 때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야겠다 생각하고 센터를 나왔습니다.

그렇다보니 글이 좀 길어진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4 댓글
MJ6
Expert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기타)

스크롤압박이 심하네요..

해당 증상은 임펄스 성으로 짧은 시간에 팍하고 튀는 소리에 대해서 필터링이 안되면서 오히려 증폭이 되는 것 같은 증상으로 보여지네요.. 해당 건은 아마도 버즈3프로에서는 고치기 어렵지 않나 싶네요..

사용에 많이 거슬리면 환불이 된다면 환불받으시고 안되면 중고거래하시고 다른 모델로 갈아타시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쑴잇
Expert Level 3
웨어러블(워치/버즈/기타)

재현도 가능하고 문제는 인식했는데도 환불은 안된다는 좀 이상하네요

이비인후과도 한번 가보시고 귀에 이상 증세가 있는지 확인 후

이어폰 발생음으로 인한 증세로 추정된다는 진단서 받아보시면 어떤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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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11
Beginner Level 2
웨어러블(워치/버즈/기타)

고객센터 최종 답변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

2일전에 연락 한번 와서 이번 내용을 제조팀인지 하는 상급부서에 보내서 물어보겠다 하는데 ,

이미 기술팀 부서에서 인지하고 있는 문제를 뭘 계속 위에 묻겠다는 거냐

해당 부서에서도 인지는 하고 있으나 개선 못하고 , 방법 없다고 안내받았는데 뭐가 달라지는거냐 하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뭐 어쩔수 없다 답변하네요 ㅋㅋㅋ

 

결국 본인들 하겠다는 대로 상급부서 전달해서 오늘 답변 받았다고 전화왔길래 받았는데

상담사는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답변서 줄줄 국어책마냥 읽기만 하고 있고 ,

(마이크를 엠 아이 씨 이러고 있습니다)

결국 답변 내용의 요지는

외장 수음 마이크의 수음한계치를 넘는 소음 인입량에 대해서는 스펙상 처리가 불완전 하다 이건데 ,

그니까 결국 스펙 상 한계라는 말 아닙니까.

그럼 당연히 이번 세대에서는 개선 안될 거구요.

 

근데 상담사는 자기 입으로 제가 이게 무슨 말인지는 모른다 이러고 있네요

뭐 모를 수는 있죠 해당 부서 사람도 아닌데.

 

그럼 최소한 유관부서에 자세한 내용 파악을 하겠다고 시간 기다려 달라 전화 기다려 달라 할 거면

아무리 못해도 내용이 어떻게 됐는지는 파악을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기다려 달라 했던 상담사 / 전달 받았다고 연락한 상담사 동일한 사람이던데

기다려 달라고 할 때에는 문의 주신 내용들 전부 다 기재해서 보낼 거다 ,

우리도 다 파악했다 호언장담을 하더니 결국 며칠 기다려서 받은 건

'답변 받은 내용이 무슨 말 인지는 모른다' / '저도 그냥 전달만 하는거다' 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해는 하는데 , 그럼 상황 파악 다 된 것처럼 호언장담을 하질 말던가

 

당연히 말이 이상하게 왔겠죠. 전달부터 잘못됐으니까.

제가 분명히 말했었습니다. (자동녹취라 파일찾으면 당연히 있구요)

' 일상생활 중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 중에 짧고 높은 소음류가 있으면 증폭되어 들린다 '

' 그 소음이 그대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증폭되어서 귀 속에서 때려박는데 그 정도가 심하다 '

' 증폭되어 송출되는 노이즈의 유형은 전대역에 해당하는 팝노이즈다 '

' 그걸 재현해 보는 방법이 주변소리 듣기 허용모드를 켜놓고 , 귀 옆에서 에어팟 크래들 여닫는거다 '

라고 분명히 전달했고 , 계속해서 우려를 표했습니다. 제발 제대로 전달해달라고.

 

상담사 말로는 서비스센터에서 보고받은 내용과 / 이전 상담사에게서 기재된 내용들로 전달하겠다 하는데 , 서비스센터에서 30분 대화할 동안 그 어떤 내용도 기록 안했다니까요?

해당 지점 팀장도 자기 입으로 기술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했으면 ,

적어도 내용을 어디에 기재는 해둬야 할 것 아닙니까. 보고서 쓴다면서요?

그래서 계속 서비스센터에서 제대로 전달 안되었을 것 같아 다시 말씀드리려 한다 하니까

굳이굳이 센터 보고내용 + 이전의 그 짧은 상담이력만으로도 충분하다 하더니

 

근데 아니나 다를까 ,

결국 제조팀인지 하는 유관부서에서 온 답변은

' 귀 옆에서 [소음]이 나는 경우엔 그 증상이 발생하지만 그 외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지장이 없다 '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 옆에서 소리를 내는건 해당 증상을 약 2~30% 정도로 재현하는 방법이라고 계속 강조했는데 ,

이걸 ' 귀 근처에서 소음이 날 때 이 증상이 발생한다 ' 이딴 식으로 전달 했나봐요?

그리고 분명히 지하상가 셔터닫는 소리가 굉장히 큰 팝노이즈로 바뀐다고 했는데 ,

그럼 제가 셔터 내릴때 그 옆에 귀 대고 들었을까요?

심지어 제가 그렇게 그렇게 ANC 안 쓴다고 , ANC 사용 끄고 주변음 허용모드로 했을 때만 발생한다고

그렇게 누누이 말을해도 또 답변을 '말씀 주신 ANC 사용 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 이딴식으로 받아왔네요

 

그리고 그 외에는 지장이 없다? 진짜 책임질 수 있습니까?

20대 성인 남성도 그 자리에 주저앉게 만들고 , 한 30분 ~ 1시간 동안은 후유증을 남기는데

중장년층에게 동일한 증상 발생하면 장담 됩니까 이거?

 

그냥 기대를 안 합니다 고객센터에 이제 ㅋㅋㅋㅋ

그리고 사람 말투가지고 트집 잡는 거 유치하다 생각해서 어지간해서는 안 하려고 하는데 ,

솔직히 고객센터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상담사는 듣기 싫다는 듯이 끊고 싶어 안달난 말투였습니다.

차라리 이미 파악 다 됐는데 제가 물고 늘어지는 거면 다행이죠.

확인 다 됐다는 듯이 , 더 얘기 안해도 된다는 듯이 그렇게 미온적으로 하더니 

결국 이딴 식으로 결론 지어주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도 , 고객센터에서도 그 누구도 발생하게 된 정황이나 조건을 먼저 묻는곳은 없었고 ,

하나하나 제가 직접 말해야 했습니다. 그마저도 제대로 전달도 안되었구요.

그나마 서비스센터는 해당 내용에 대해 상급부서 통해서 직접 의견이라도 받았지

고객센터는 그냥 듣기 싫다는듯이 그럼 어쩔수 없죠 어쩔 수 없죠 무한반복이네요

 

+)

그리고 심지어 버즈 쓰고싶지 않아서 어제 중고로 처분하려고 구매자 만났는데

웬걸 교환받은 버즈는 또 불량 걸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혼자 소리 커졌다 작아졌다 난리가 났습니다 에휴 진짜

덕분에 시간써서 판매하러 나갔다가 팔지도 못하고 사과만 연신 하다가 왔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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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s_HSz9zKy
Beginner Level 2
웨어러블(워치/버즈/기타)

작성자님과 같은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버즈3 프로 왼쪽에서 퍽 퍽 하는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려요 ( 그 진동이 귀에 충격으로 전해질 정도로 )

이것 때문에 이것저것 옵션도 바꿔보고 별 짓을 다 해봤는데 개선은 안되고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10분은 계속 퍽 소리가 들리니까 상당히 고통스럽네요

안내음성 있는 신호등 옆에서 간섭 생기는건 백보 양보해서 그러려니 참았는데

이 퍽퍽 소리는 너무 심해요..

구매한지 4달 된 제품이라 환불은 꿈도 못꾸는데 이런 하자있는 물건을 중고로 팔 수도 없고

경험담을 읽어보니 제대로 조치 해줄거란 기대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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