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하면서 약 3년간 갤럭시 핏2를 사용했는데, 기록이 멈추고 시계화면으로 가는 등 오류가 잦아 이번에 핏3를 사서 오늘 새벽에 강습수영에서 써 보았습니다.
발차기 기록결과
오류: 킥보드로 잘못 기록된 경우
수영 중 보이는 화면
총시간과 운동시간
오리발데이라서 진행이 빨라 차분하게 파악은 못했지만 우선 핏2 와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점을 알립니다.
1. 발차기도 기록됩니다.
핏2 에서 안되던 것인데, 얼마 전 워치에서는 되었다고 해서 이번에 핏3에도 구현될 것을 기대했는데 되었습니다. 다음은 강습이 끝나고 개인연습으로 킥보드 잡고 평영 발차기와 배영 발차기를 했는데 횟수도 맞습니다.
하지만, 발차기가 아닌데 킥보드로 기록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레인에서 한 바퀴를 돌고 앞 사람때문에 다 끝내지 않고 일부를 걸어 갔을 때 킥보드로 기록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강습 전에 개인연습으로 평영과 배영을 했는데 중간에 킥보드가 들어 갔습니다.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수영 중에 데이터를 한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핏2 에서는 여러 화면에 걸쳐 보이는 데이터를 핏3에서는 화면이 커져서 다음과 같이 한 화면으로 제공됩니다.
3. 워터락 해제가 쉬워졌습니다.
핏2 에서는 화면에 물기가 있으면 워터락 해제가 원활하지 못했는데, 핏3에서는 옆에 하드웨어 버튼을 눌러 해제하는 방식이라 편합니다. 저는 강습 전에 개인연습으로 서너 바퀴를 돌고, 단체로 준비체조를 하고 강습에 들어가는데, 수영 모드에서 준비체조를 하면 팔동작을 스트로크로 인식하여 기록하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위터락을 풀고 일시정지 상태에서 준비체조를 하는데 핏2에서는 워터락 해제가 잘 안되어 애를 먹었는데 해결되었습니다. 또한, 일시정지 상태에서 체조를 하다가 손가락이 화면에 닿으면 기록이 재개되었는데, 핏3에서는 옆으로 한번 밀어서 메뉴를 나타나게 한 후 계속하거나 마칠 수 있어 잘못 기록되는 것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3. 기타
삼성헬스앱에서 조회한 다음 화면을 보면 총시간과 운동시간이 약 5분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 핏2와 달리 쉴 때는 기록하지 않는 것 같은데 그 기준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는 5분보다는 꽤 긴 시칸을 쉰 것 같은데...
저는 핏2는 비교적 영법인식은 잘 되었는데, 핏3는 영법인식에 오류가 많습니다. 특히 접영을 자유형이나 혼영으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고 IM에서는 구간구별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배ㆍ평 구간을 혼영 한 구간으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발차기를 안했는데 킥보드로 기록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물밖에서 출발하여 접영 25 m를 한 후, 물밖으로 나와 걸어서 출발점으로 돌아와서 다시 출발을 하는 식으로 접영 25 m를 10번 했는데 대부분 자유형으로 인식하고, 그 사이에는 한 번만 빼고 모두 킥보드로 기록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