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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023 04:37 PM ·
태블릿갤럭시 탭 시리즈는 항상 그랬듯 사전 예약 혜택이 제일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전 예약 혜택으로 선택해야 하는 유료 DLC 상품들을 놓고 고민을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갤럭시 탭 S8 울트라를 쓸 때는 키보드 커버가 없으면 갤럭시 탭이 아니지! 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키보드 커버를 구입했지만 전반적으로 기기의 무게만 늘어나고 사용은 많이 하지 않는 일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일반 북커버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북 커버에 끼울 수 있는 악세사리 형태로 출고되는 스크린 과 필름도 별도 구입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탭 S9 시리즈 출시와 함께 나온 AR 스크린 프로텍터도 준비해봤습니다.
제가 구매한 각 제품의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갤럭시 탭 S9 스마트 북커버 (블랙) | EF-BX710PBEGKR | Samsung 대한민국
갤럭시 탭 S9 AR 스크린 프로텍터 (투명) | EF-UX710CTEGKR | Samsung 대한민국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웰스토리의 느린 배송을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의외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북 커버는 개근 상품이라고 보셔도 무방한데요, 갤럭시 탭 S9 에서는 용도, 형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른쪽의 스크린 프로텍터부터 개봉해보겠습니다.
스크린 프로텍터는 탭 S8 시리즈 부터 출하가 되던 공식 악세사리인데 무슨 일인지 국내에는 정식 판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탭 S9에 들어와서 시리즈 최초로 정식 판매가 된 셈인데요, AR 코팅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나오지 않는 갤럭시 탭 시리즈의 피드백을 반영한 모양인지 별도 구매가 가능한 유료 상품으로 판매하도록 한 것 같습니다.
일장일단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기본 탑재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항상 필름 붙여서 사용하는데 별도 판매 해주는 것도 좋다고 볼 수 있겠죠.
어쨌든, 위에 붙어있는 봉인 씰을 제거 하여 개봉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S23 울트라의 스크린 프로텍터 패키지처럼 비닐을 최소화 하는 종이 패키징이 기본 적용 되어있습니다.
어플리케이터 2개, 먼지 제거 스티커, 스퀴지, 클리닝 융, 보호 필름 1장과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설명서는 종이로 보시는 것 보다는 영상 시청이 훠얼씬 좋습니다. 아래 영상도 첨부해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보호필름 부착 전에 알콜 솜으로 청소를 진행합니다.
환경보호의 일환인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있지는 않기 때문에 별도 구입하신 것이나 잉여 필름 구성품에서 꺼내다 쓰셔야겠습니다.
좌측 하단, 우측 상단에 어플리케이터를 장착한 후 본격적인 보호 필름 부착을 진행합니다.
저는 삼성의 공식 보호필름을 부착할 때 보호 필름 정렬이 끝나고 나서 부착 부위에 먼지를 한번씩 더 털어주는 방식으로 부착을 하고 있습니다.
샤워 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진행하기도 하지만, 저는 위에 적었던 것 처럼 하니 확실히 먼지는 안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가이드대로 부착을 하면 완전히 종료가 됩니다.
이제 필름을 대충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제일 불만이었던 부분부터 말씀드리자면 중앙 정렬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어플리케이터가 스마트폰처럼 하나가 있는 것이 아니고 두가지가 있기 때문에 중앙 필름을 떼어낸 상태로 중앙 정렬을 진행해야 하지만, 필름 자체 접착력이 매우 쎈 편이기 때문에 중앙 정렬에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우측이 약 2-3mm 간격을 남긴 상태로 필름이 부착되었는데요, 다행히 카메라 구멍까지 간섭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필름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써도 될 것 같습니다.
필름만 붙였을 뿐이지만 전반적인 시청 경험은 저반사 필름이 매우 좋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지문이 잘 묻긴 하지만 쉽게 융으로 청소할 수 있어서 이 부분은 단점으로 보기엔 어려웠구요, 터치감도 순정 유리 같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중앙 부위에 있는 필름 분할 구역은 스마트폰 시리즈 대비 자국이 선명하게 남는 편이었습니다.
넓게 잡아서 한 4일 놓고 보셔야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크린 프로텍터는 제품 별로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탭 S9 기준으로 봤을 때 접근성이 썩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가 부착할 수 있는 실력이 되신다면 재구매에 크게 부담은 없으실 텐데요, 삼성에서 갤럭시 탭을 위한 필름 부착 서비스는 따로 제공하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기가 커질 수록 부착 난이도가 매우 상승하기 때문에 태블릿은 보통 부착료를 내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라 말입니다.
중앙 정렬에 실패한 AR 필름은 뒤로 하고 스마트 북 커버 개봉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이번 스마트 북 커버는 전면 커버와 후면 커버가 분리형으로 제작된 악세사리라서 전면 커버는 떼어낸 채 노트 커버, 프라이버시 스크린 커버 등을 부착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갤럭시 탭 S9 프라이버시 스크린 (블랙) | EF-NX712PBEGKR | Samsung 대한민국
갤럭시 탭 S9 노트페이퍼 스크린 (화이트) | EF-ZX712PWEGKR | Samsung 대한민국
원래는 커버별로 기능이 특화된 상태로 판매를 해서 노트 커버를 쓰려면 북 커버를 전부 떼서 따로 부착해야 했으나 피드백을 반영한 것인지 매우 좋은 개선점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삼성 강남에 최근 방문 해보니 전면 커버는 콜라보 악세사리도 판매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아 전면 커버는 원하는 디자인으로 바꿔 끼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어느정도 됩니다.
탭 S8 울트라의 키보드 커버에서 보셨던 패키징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되었네요.
왼쪽 위에 숨어있는 사용 설명서에는 커버 품질 보증 기간이 3개월로 명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커버는 아마 슬림, 북커버 전부 1년일겁니다.
전면 커버와 후면 커버를 놓고 보면 이런 느낌.
전반적으로 마감 품질은 가격 대를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내부 스웨이드 패턴을 적용한 전면 커버는 내부 태블릿의 흠집을 방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옆에 있는 포고 단자를 포함한 자석 영역도 개선이 많이 되었는지 갤럭시 탭 S8 시리즈에서 부착되는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다음은 후면 커버인데, 종이접기 하듯이 커버를 접어서 스탠딩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탠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부위도 따로 돌출형 마감이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접기 각도는 오직 1개 뿐인데요.. 이건 추후 차기작에서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시로 거치를 했더니 사진으로만 보셔도 각도가 많이 가파른게 보입니다.
이 부분은 북 커버의 전반적인 모양과 기능성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역시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기존 북 커버는 후면 펜 커버 쪽이 아예 뚫려있어서 펜을 거치하려면 북커버 안에 넣거나 해야했는데요.
이번에는 후면 커버에 펜 커버를 따로 탈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해서 충전을 할 때는 보관, 필기나 드로잉 등을 할 때는 탈거해서 평평하게 기기를 놓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갤럭시 탭 S5e 이후로 북 커버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가 북커버가 기능성 측면에서 밀리는 느낌이 있었기 따문에 이번에는 컨셉 자체는 잘 맞춘 것 같습니다.
기기를 실제로 거치 해놓고 보시면 이런 느낌.
가로 거치는 2-3시간 놓고 사용해보니 괜찮았는데 세로 거치는 가파른 모양이라 많이 어색하긴 합니다.
장착 후 모두 덮어봤을 때 갤럭시 탭의 얇은 디자인도 많이 해치지 않는 모습입니다.
최근 탭 S9 시리즈 스마트 북 커버를 수령하신 분들을 보면 세로 거치로 인해 불만을 가지시는 분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저는 세로 거치 보다는 그 외의 부분을 개선, 변경 한 부분이 돋보여서 만족하면서 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갤럭시 탭 S9의 AR 스크린 프로텍터, 스마트 북커버를 살펴보셨습니다.
AR 필름은 중앙 정렬만 잘 했어도 완벽한 부착이 되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구요. (뭐 제 실력 부족이라...)
스마트 북 커버도 전반적으로 세로 사용성을 제외하면 괜찮은 개선점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추가 커버를 영입한다면 슬림 북커버 키보드 정도는 고려해보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영입을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