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굴 한글 키보드를 사용하다 Keys Cafe 삼성 키보드로 넘어오려고 시도중인 사용자입니다.
딩굴 키보드의 대부분이 구현 가능한데 몇가지 기능 추가해주셨으면 합니다.
1. 키 스와이프 입력 설정에 왕복 설정 추가
지금은 특정 키를 특정 방향으로 스와이프 할 때의 입력 글자 설정만 가능한데 왕복 스와이프(예를 들어←→)에도 글자를 할당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모아치기(스와이프 동시 입력) 설정 추가
딩굴 키는 왼손으로 자음, 오른손으로 모음을 슬라이드 하여 빠른 타이핑이 가능한 키보드입니다. 덕분에 익숙해지면 자음과 모음을 동시에 입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딩굴 한글 키보드에서는 모아치기라는 이름으로 양손 슬라이드의 동시 입력 및 자모음 입력 순서 보조 기능을 지원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글자 '부'를 입력할 때 ㅁ키↓슬라이드(ㅂ) + ㅣ키↓슬라이드(ㅜ)를 동시에 입력합니다.
지금의 Keys Cafe 설정으로 위 입력을 실행할 때 ㅁ키↓슬라이드가 끝나기 전에 ㅣ키↓슬라이드가 입력이 되면 ㅁ키↓슬라이드가 정상적으로 입력되지 않고 ㅁ이 입력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슬라이드의 동시 입력을 별도 On/Off 기능으로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ㅣ키↓슬라이드가 ㅁ키↓슬라이드보다 먼저 입력이 되면 ㅜㅂ로 입력이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모음이 동시에 입력되면 자동으로 자음+모음의 형태로 입력되도록 보조하는 오타 수정 기능을 별도 On/Off 기능으로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3. 한번에 입력된 이중모음의 원터치 삭제 기능을 On/Off 기능으로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딩굴 한글 키보드에서는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스와이프 한번으로 모든 모음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ㅢ버튼에서 ←슬라이드로 ㅝ가 입력되는 등의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런데 삼성 키보드는 이중모음을 지울 때 한번에 지울 수 있는 설정이 없어 ㅚ를 지우려면 두번의 삭제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입력의 괴리가 발생합니다. 버튼 한번으로 입력된 ㅚ를 지우기 위해 삭제 버튼을 두번 눌러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중모음을 한 글자로 취급하여 지울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딩굴 한글 키보드는 지원이 끊긴 프로그램이지만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압도적인 타자 속도와 편의성으로 아직 딩굴을 사용하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부디 그런 사용자들이 마음 편하게 삼성 키보드로 넘어올 수 있도록 상기 기능의 지원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