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어시스턴트의 멀티 사운드 기능을 쓰면, 한 앱에서 소리가 나는 도중에 다른 앱의 소리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왜 여러 앱을 선택할 수 없나요?
예를 들어 카메라 앱으로 동영상 촬영 중에 휴대폰 배경음을 재생하고 싶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음악 재생 앱이 여러 개 있습니다. 멜론, 벅스를 쓴다고 하겠습니다. 멜론을 선택해두면 멜론을 재생한 채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면 당연히 벅스도 선택해두고 싶겠죠? 그러나 안됩니다. 멜론 벅스를 선택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사운드 어시스턴트에 들어올 필요 없이 아무 앱으로 노래를 재생하고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으면 되는 단순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게 안됩니다. 이러면 멜론을 선택해둔 상태에서 이제 벅스로 재생하고 동영상 촬영하겠다고 하거나 반대 상황이 올 때마다 매번 사운드 어시스턴드에 들어와서 설정을 바꿔줘야 합니다. 지도 앱을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 지도를 포함해서 유명한 내비 앱만 3~4개는 쓰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랑 연동할 때 내비게이션 소리를 동시 재생하고 싶으면, 내비 앱은 하나만 설정해두고 써야 합니다. 다른 지도 쓰고 싶으면 사운드 어시스턴트 매번 들어와서 바꿔줘야 돼요. 동시 재생이라는 기능 목적은 변하지 않았는데 왜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단순히 여러 개 선택을 지원하면 될 것 같고 기술적인 이슈도 없어 보이는데요.
이런 블로그를 보시면 불과 작년 12월로 8개월 정도 전일 뿐이라 그리 멀진 않은데 멀티 사운드에 2개 앱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ui도 좀 달라보이고 과거 버전인 것 같은데, 과거에는 멀티 사운드에서 여러 개 앱 선택을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맞나요? 그렇다면 있던 기능을 빼버린 건데,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왜 뺀 건지 알 수 있나요? 안드로이드 14 버전업으로 인한 기술적 지원 이슈와 관련이 있나요?
3. 모든 앱은 도대체 왜 있는 건가요?
위 1, 2번 질문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냥 모든 앱을 선택하면 아래 나오는 모든 앱들이 동시 재생 될 수 있도록 해줄 것 같이 생겼는데, 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앱 체크해 놓고 멜론에서 음악 재생하고 카메라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면, 멀티 사운드를 끈 평소처럼 멜론 음악 재생을 멈춥니다. 모든 앱은 대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 건가요? 무엇을 위해 있는 버튼인지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앱의 정확한 기능을 설명해 주시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