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이 가능한 매장 중 삼성 강남을 선택해서 갤럭시 북4 시리즈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많이들 기대하셨던 반사방지 코팅은 생각보다 아주 잘 되어있었습니다, 많은 개선 요구를 들었던 만큼 반영도 잘 되어 좋았습니다.
인텔의 EVO 스티커도 촌스러운 스타일에서 좀 더 깔끔하게 바뀐 모양입니다.
색상은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로 총 2가지입니다. 기존 그라파이트는 어두운 색상 위주였는데, 이번엔 밝은 색상으로 전환한 것은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실버보다는 그레이가 더 좋았습니다.
북4 프로 14인치 모델의 경우 북3 프로 14인치랑 다르게 전면 유리를 사용합니다. 북3 프로 14인치를 구입하셨던 분들은 속이 쓰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북4 프로 14인치의 경우 북3 프로 14인치 대비 무게가 또 늘었습니다. 기존 1.17kg에서 1.23kg이 되었는데 이젠 경량 노트북이란 타이틀을 달기엔 민망한 수치가 되었습니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이라 HDR 프로파일은 제대로 설치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사양은 Vesa DisplayHDR True Black 500이라 북 프로부터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사율 설정도 북3 제품군과 차이는 없었는데, 60Hz / 동적 / 120Hz로 총 3가지입니다. 고주사율을 좋아하시면 120Hz로 고정해놓고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전시 제품들 중에 삼성 세팅은 One UI Book 6가 탑재된 모델도 있었고 One UI Book 5가 탑재가 된 모델도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세팅은 좀 맞춰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갤럭시 북 시리즈를 1세대부터 써오셨던 분들이라면 아주 불편했었던 Dolby ATMOS 켜고 끄기 기능이 드디어 빠른 설정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3년 걸렸네요....)
설정 메뉴들은 촬영하지 않았지만 배치는 거의 비슷했고 레이아웃만 일부 조정된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빠른 설정 메뉴는 활성화 후 설정 변경이 되지가 않았는데, 아마 삼성 계정 로그인을 안해서 기능이 잠긴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삼성 세팅을 둘러보다가 스튜디오 모드가 없어진 것을 확인했는데, 실제로 카메라 앱을 실행해보면 스튜디오 모드가 뜨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정식 출시 이전이라 탑재가 안된거겠죠??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도 One UI Book 6가 반영되었습니다. 삼성 클립 스튜디오는 삼성 스튜디오로 개편 된 것이 확인되네요.
삼성 익스피리언스 앱에서 모두 보기로 둘러보다가 휴대전화라는 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태블릿처럼 연속성 기능을 활용해서 노트북에서 직접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갤럭시 북에는 휴대전화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연속성 기능이 MS에서 제공중인 휴대전화와 연결, 삼성이 제공중인 삼성 플로우, 그리고 이 휴대전화 앱이 또 추가되는 듯 합니다. 이제는 연속성 앱에도 서열 정리가 필요해보이네요.
북4 프로 시리즈의 CPU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 5 / 7 제품군이었고 모두 28W 스펙의 H 시리즈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래픽은 메테오 레이크가 FOVEROS 멀티칩 패키징을 적용했기 때문에 Arc 외장 그래픽이 달린 것처럼 인식하더군요. 삼성 전시가 항상 그랬듯 성능 체험이 가능한 앱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아서 사양 정보만 확인하였습니다.
결정적으로 이번 갤럭시 북4 시리즈에서 제일 궁금했던 울트라는 정작 전시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북3 울트라는 있더군요...;; 나중에 재방문을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여기까지 갤럭시 북4 시리즈 간단 체험 소감이었습니다. 갤럭시 북3 시리즈에서 나왔던 비판점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제품 개선이 진행되어 북3의 완전판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