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갤럭시 북4 프로를 구입해서 언박싱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갤럭시 북4 엣지가 새로 출시가 됐고 역시나(?) 전 못참고 바로 북4 엣지로 바꿨답니다 😂
제가 구입한 모델은 갤럭시 북4 엣지 사파이어 블루 색상 16인치 모델이에요!!
픽업으로 주문해놓고 삼성 강남에 가서 바로 픽업해 왔답니다~
스펙이나 성능 이런건 이미 많은 리뷰들이 있으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 후기 방식으로 작성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삼성 노트북 패키징은 노트북 박스에 새 비닐이 씌워져 있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갤럭시 북4 엣지는 특이하게 전용 박스가 하나 더 있는 패키징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박스 위에 직접 미개봉 라벨이 붙어있어요.
박스를 개봉하면 기존처럼 노트북 본체 박스 등장!!
박스는 전체적으로 슬림한 편이고 전면에 갤럭시 북4 엣지라고 영어로 쓰여있고 제품 이미지와 색상이 나와있어요.
박스 측면에도 갤럭시 북4 엣지라고 영어로 깔끔하게 쓰여 있어요. 개인적으로 갤럭시 탭이나 노트북은 깔끔한 박스 디자인이 맘에 들더라고요~
이번 갤럭시 북4 엣지는 기존 노트북들과는 다르게 AP가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탑재되었죠. 그래서 박스에도 Powered by Snapdragon X Elite 로고가 있답니다. 노트북에서 스냅드래곤을 써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박스 하단은 아주 깨끗하게 아무것도 없네요~
이번 갤럭시 북4 엣지에서 약간 변경된 방식인데 기존 삼성 노트북 본체 박스는 별도의 미개봉 라벨은 없이 비닐이 씌워져있고 비닐을 뜯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북4 엣지는 폰이나 탭처럼 미개봉 라벨이 붙어있고, 별도의 도구없이 바로 뜯을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답니다.
박스를 Open 하면 깔끔한 종이 부직포에 안전하게 들어있는 북4 엣지와 충전 어댑터가 인사를 하고 있네요!!
구성품은 갤북4 엣지 본체, C to C 케이블, 65W 어댑터, 간단 설명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이젠 폰과 탭에서는 충전 어댑터는 기본 제공되지 않는데 갤럭시 북에서는 계속 어댑터를 기본 제공 해주는 게 넘 좋네요^^
동봉된 어댑터는 접지형 65W EP-TA865 모델이랍니다.
드디어 영롱한 갤럭시 북4 엣지 사파이어 블루 색상 실물 구경!!!
사파이어 블루 색상은 갤럭시S24 플러스 사파이어 블루 색상과 똑같은 이름인데요, 이름은 같지만 색감은 다르답니다.
갤럭시 북4 엣지의 사파이어 블루 색상은 실버톤에 연한 블루빛 한방울을 톡 떨어뜨린 느낌이라서 전체적으로는 실버로 보이는 동시에 약간의 블루빛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아주 고급스럽고 특이한 색감으로 보였어요.
지금까지 갤럭시 북은 완전 실버나 그라파이트 같은 색상만 쓰다가 오랜만에 블루 색상을 쓰니 색다르고 너무 맘에 드네요^^
왼쪽 측면에는 HDML 2.1(60Hz, 4K 지원) 포트, USB 4.0 타입 C 포트 2개, LED 표시등이 있고 오른쪽 측면에는 이어폰 단자, USB 3.2 타입 A 포트 1개, 마이크로 SD카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이번 갤북4 엣지 디자인 중에서 측면 디자인도 너무 맘에 들었었는데요. 엣지가 들어간듯한 디자인으로 매우 슬림해 보이고 마치 예전 노트북9 시리즈의 측면 디자인과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최근 나왔던 최신 갤럭시 북들은 측면 디자인도 좀 심심했었는데 오랜만에 측면까지 맘에 드는 디자인이 나와서 너무 맘에 드네요:)
후면 디자인도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전체적으로 얇고 슬림해서 너무 예쁘게 느꼈어요.
제품 하단에는 각 모서리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고 양쪽으로는 쿼드 스피커, 그리고 중앙에는 발열 배출구가 있답니다.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건 바로 키패드예요!!
기존 갤럭시 북3 프로나 북4 프로는 기기 색상과는 상관없이 키패드는 무조건 블랙 색상이라서 약간 이쁘지 않았었는데 이번 북4 엣지는 키패드도 사파이어 블루 기기 색상과 깔맞춤으로 되어 있답니다.
키패드도 빛에 따라 공간에 따라 다른 색감으로 보이는데, 어떨 때는 회색으로도 보이고, 어떨 때는 기기 본체 색상과도 비슷하게 보이고 완전 블랙 보다는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요렇게 보면 기기 색상과 완전 일치하게 보이지 않나요~? 드디어 키패드도 기기 색상과 통일시켜줘서 만족도 Up Up!!
오른쪽 하단에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스티커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항상 노트북에서는 인텔 코어 스티커만 봤었는데 노트북에서 스냅드래곤 스티커를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
이제 본격적으로 갤북4 엣지 전원을 켜고 초기 세팅 시작!!!
삼성 갤럭시 로고가 뜨면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진행되고 저절로 초기 세팅이 막 시작되고 있네요~
초기 세팅 중에 코파일럿 AI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요. 이번 갤북4 엣지에는 별도로 코파일럿 키가 탑재되어 있는데 원클릭으로 바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고 채팅하면서 원하는 정보나 궁금한 점 등등을 얻을 수 있어요.
실제로 요 며칠 코파일럿을 자주 써봤는데 챗GPT와 거의 똑같고 원할 때 언제든지 불러서 대화도 하고 원하는 정보도 찾아주니까 이젠 정말 AI 시대에서 살고 있구나 라고 다시 한번 느꼈어요.
갤럭시 북4 엣지도 갤럭시 북4 프로와 동일하게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기 때문에 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요. 노트북에서 화면 터치가 된다는 게 사용해 보니까 의외로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북4 프로와 마찬가지로 북4 엣지에도 코닝 고릴라 글라스 with DX 반사방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서 카페나 실외에서 사용할 때도 빛반사를 최대한 적게 받으며 더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고 16인치라서 영상을 볼 때 몰입감도 아주 뛰어나고 좋았어요. 역시 노트북은 14인치보다는 16인치가 저한테는 더 맞는 것 같아요^^
모든 초기 세팅 완료 후 본격적으로 카페에서 사용해 봤어요. 16인치 모델은 1.55kg이라서 너무 가벼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고 백팩에 넣고 다니기에 괜찮은 무게였어요.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건 바로 발열과 팬소음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기존 북3 프로나 북4 프로는 딴건 다 좋지만 별다른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고 유튜브나 영상만 보는데도 팬이 너무 심하게 돌고 발열도 심해서 조용한 방에 쓸 때 팬소음이 너무 불편했는데 이번 갤럭시 북4 엣지는 신기할 정도로 팬이 돌지 않아서 팬소음을 거의 들을 수가 없었고 발열도 거의 없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배터리 부분도 만족스러웠는데요. 기존 노트북들은 충전기 없이 3~4시간 정도는 버텼었지만 이번 북4 엣지는 확실히 기존 노트북들보다 배터리가 좀 더 오래가는 게 체감이 됐어요. 집에서는 배터리 보호 모드를 켜놓고 충전기에 계속 연결한 채로 쓰겠지만 밖에 갖고 나갈 땐 충전기 없이 써도 오래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카페에서 키패드 색상 한번 더 감상~
확실히 갤북4 엣지 키패드가 기존 블랙 키패드 보다 훨씬 이뻐서 노트북을 쓸 때마다, 타이핑을 할 때마다 점점 만족스럽네요. 확실히 사용하는 기기의 색상이 정말 중요하구나 라고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갤럭시 북4 엣지를 사용한 지 약 1주일 정도 됐는데 쓰면 쓸수록 만족스러웠고 드디어 내가 찾던 노트북이다 라고 느껴졌어요.
거의 매년 갤럭시 북 시리즈 신제품으로 바꾸면서 사용해 봤는데 스펙이나 성능 등등은 맘에 들었었지만 단순한 영상 시청만 해도 항상 팬소음과 발열이 심해서 노트북은 잘 안 켜게 됐었는데 이번 갤북4 엣지는 사용하는 동안 팬소음과 발열이 거의 없어서 평소보다 더 자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또한 삼성 노트북 최초로 AI 탑재가 된 노트북이라 온디바이스로 사용 가능한 코파일럿으로 챗GPT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거의 정확한 많은 정보도 얻고, 기본 탑재 그림판에서도 간단히 그림을 그리고 설명만 하는 것만으로 AI가 알아서 그림을 그려주는 것도 신기하고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 싶었어요.
리콜 기능은 아직 써보지 못했는데 리콜 기능도 노트북 사용 기록을 되돌려서 언제 무엇을 검색했었지? 저번에 봤던 사진이 뭐였지? 하고 못 찾을 걱정 없이 바로바로 기록을 되돌려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다만 일반 x86 윈도우 노트북들과 비교해선 arm 노트북은 기존 프로그램 호환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 기존에 사용했던 프로그램들은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제 기준에서는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사이트들은 아직까지 호환되지 않는 건 거의 없어서 괜찮았어요.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이 호환만 잘된다면 이번 북4 엣지는 정말 만족도가 높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해요.
사파이어 블루 색상도 예쁘고 오랜만에 전체적으로 맘에 쏙 들고 만족도 200%라서 지름에 후회 없는 갤럭시 북4 엣지 이젠 오랫동안 잘 사용해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