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로 표시
- 북마크
- 구독
- RSS 피드 구독
- 강조
- 인쇄
- 부적절한 컨텐트 신고
09-07-2024 10:53 PM - 편집 09-07-2024 10:57 PM
PC안녕하세요. 갤럭시북4 프로 14인치를 구매하여 잘 사용하고 있는 한 이용자입니다.
갤럭시 생태계에 입문하고보니, 기존에 들었던 소문과 다르게 기술적으로 많은 진보가 이루어진 것 같아 갤럭시 제품 구매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완벽이라는 것이 없듯이, 갤럭시 생태계에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아 이렇게 제안드립니다.
기존에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던 삼성 이메일, 인터넷, 캘린더, 리마인더 등의 기본 앱이 갤럭시북에는 제공되지 않아 불편함이 큽니다. 특히 캘린더와 리마인더가 그러한데요. 갤럭시 생태계에서 생산적인 작업을 담당하는 부분인 갤럭시북에서 개인 일정 관리를 통합적으로 하지 못한다면 결국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구매 유인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에서 전화, 연락처, 메시지 앱이 모두 분리된 반면에 윈도우에서는 전화 앱으로 통폐합되어 사용자에게 '메시지는 어떤 앱으로 보내야하는거지?'라는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기본 앱은 안드로이드와 일관성을 갖도록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여 말씀드리자면, 안드로이드에서는 제공되었지만 윈도우에는 제공되지 않은 기본 앱들을 제공하고, 안드로이드에서와 다르게 제공되는 기본 앱들을 안드로이드와 동일한 형태로 제공하여 일관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갤럭시 생태계가 애플 생태계를 기술적으로는 거의 따라잡은 것처럼 보입니다.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삼성 연속성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모습이 그 증거입니다. 그러나 애플 생태계의 장점은 기술력에서 오는 것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용자가 많은 조작을 하지 않아도 금방 기기 간 연속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 다양한 기본 앱들을 대부분의 기기에서 동일한 형태로 제공하는 일관적인 사용자 환경, 미려한 디자인이 가장 큰 생태계 유입 요소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다양한 기본 앱들을 갤럭시 스마트폰, 탭, 북 등 다수의 기기에서 동일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수고스럽지만 좋은 생태계 구축에 꼭 필요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용자의 조작 없이도 기기 간 연속성을 제공하는 편의성과 미려한 디자인 등의 요소도 갤럭시 생태계에 사용자를 유입하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겠지만요.
이 점 꼭 양지해주시어, 현재 제공되는 기본 앱들을 빠른 시일 내에 갤럭시북에 이식해주셨으면 하는 점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