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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021 12:15 AM ·
PC퀵쉐어 이번에 업데이트 되면서 플렉스2에 되더라고요
아 물론 좋습니다
저는 플렉스2 사용자라서 이번 업데이트 환영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퀵쉐어나 스마트싱스를 보면서 삼성의 능력에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노태문씨나 고동진씨가 생태계라는 주제를 되게 가볍게 접근하는 거 같아요
아니 생각해보면 그렇단 말입니다
생태계라는 건 그게 익숙해지고 편하게 느껴져셔
내가 그 생태계를 벗어날 마음이 안 들게 해야
생태계가 노리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관점이라면
이번 PC 퀵쉐어 스마트싱스 순차배포는 정말 안일함의 결정체죠
퀵쉐어 스마트싱스 안 된다고 그걸 심각하게 생각해서 노트북 새로 바꿀 사람은 얼마 없어요
저야 삼성 좋아하고 삼성노트 좋아하고 펜 좋아하니까 2in1에서 다른 노트북 때려치고 삼성 샀지
AS하고 몇몇 앱들만 제외하면 삼성 노트북 굳이 살 필요 없다니까요?
막말로 삼성에서 하는 앱들 대체재가 완전 없는 것도 아니고요
아시잖아요.
삼성 노트북 해외시장에서 The Others인거요
생태계라는 걸 천명하고 거기에 락인을 시키려면
생태계를 이루는 중요한 서비스는 최대한 기존 사용자에게도 뿌려서 익숙해지게 만든 후에
그 작은 것들이 모여서 큰 장벽을 이뤄서
아 삼성 노트북 쓸 때 이런게 편했는데 이거 버리려니 좀 그렇네
삼성 노트북/폰/태블릿 또 사야지
이렇게 만들어야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Lock-in이 되는거죠
자체OS 없으면 더더욱 그래야 하지 않겠어요?
삼성이 퀵쉐어 왜 냈어요?
에어드롭 대항마랍시고 낸 거 아니에요?
에어드롭이 왜 유용한데요?
내가 애플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으면 구형이건 신형이건 무조건 쓸 수 있어서 아니에요?
근데 삼성은요?
퀵쉐어를 갤북프로 시리즈에만 제공해서
쓰고 싶은 사람들이 우회사용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플렉스2에 열어주면서 꼼수를 막아버립니다
플렉스2 이전 모델 사용자들은 하고 싶어도 못 해요
세상에 이렇게 바보같은 결정이 어딨어요?
이런 큰 틀 결정하는 거 노태문, 고동진씨 아니에요?
뭐 플렉스, 이온, 노트북9 Always는 플렉스/이온2, 프로/360하고 다른 OS써요?
윈도우10 기본 아니에요?
뭐 21H2, 21H1, 20H2 이런 거 차이는 있겠죠.
윈도우10 인사이더 개발자 채널 사용자는 21H2 쓸 거고
최신 노트북은 21H1, 그 밑은 20H2 등등 쓰겠죠.
근데 기본 틀은 윈도우10이잖아요.
그거 안드로이드처럼 삼성이 막 여기저기 커스텀해요? 아니잖아요.
삼성 내부에 개발자 없는 거 아니잖아요.
근데 왜 못 뿌려요?
퀵쉐어 앱에 모델명 체크하는 기능도 있다매요.
그러면 이온/플렉스 까지는 열어주면 되잖아요.
아무리 못해도 갤북프로 출시와 동시에 소프트웨어 이온/플렉스까지 열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빨리 보급시키고 알려서 가둬도 모자랄판에
쓰고 싶다는 사람들 막는 건 대체 무슨 심보에요?
호환성 테스트요?
새 모델 출시하면서 같이 발표할 거면
새 기기 출시와 동시에 이전 2개년 모델 정도에는 뿌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앱 개발은 새 기기 출시 전에 이뤄질텐데 내부 테스트 안 해요?
말이 되는 소리에요?
2년 정도 이전의 하드웨어면 실사용에 큰 무리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막말로 어차피 하드웨어 보고 사는 거니까 같이 열어줘도 상관 없다는 거죠.
진짜 이해가 안 가요.
생태계의 강력함을 느끼게 해서 하드웨어를 계속 구매하게 만들고
현재 서비스 중인 자체 서비스에 가둬두게 하는 게 아니라
새 제품에 먼저, 구형 모델은 나중에.
정말 모르겠어요.
왜 삼성은 생태계라는 관점을 안일하게 바라보는거죠?
소비자가 다른 거 요구한 거 아니잖아요?
윈도우10 버리고 안드로이드 버리고 그 소문의 웨어OS 후속작 버리고
타이젠OS PC버전 모바일 버전 워치 버전 다 만들어서
100% 자체 OS로 해달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도대체 왜 그렇게 생태계 보급에 인색한 거에요?
엄한 걸로 장난질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퀵쉐어 느릿느릿 여는 것도 그렇고
스마트싱스도 파인드 기능은 아직 플렉스2에 안 연 것도 그렇고
정말 이해 안 가는 거 투성입니다.
생태계 한다고 노태문씨 나와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만
정작 모바일, PC 사업부 다 따로 노는 느낌이에요.
생태계 할 거면 누가 강력하게 중심을 잡고 로드맵 짜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주세요.
이렇게 따로 노는 형태로 가지 말고요.
지금은 퀵쉐어와 스싱 파인드 PC버전 관련 얘기라 카테고리 PC로 잡았는데
모바일까지 쭉 훑는다면 카테고리 기타로 잡고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발 삼성이 생태계에 진지하게 접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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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021 12:17 AM - 편집 06-03-2021 12:48 AM
PC2년 전 기기 사용자들 중 고작 퀵셰어 그거 하나 쓰려고 새 갤럭시북을 사기보다는
차라리 새 아이폰과 맥북을 같이 구매하는 사람이 몇 배는 많을듯 싶습니다.
주변기능이 완벽하게 지원되고 안정화까지 된다고 치더라도 과연 갤럭시북을 맥북과 비교할 수 있는가 심각한 고민을 해봐야 하는데, 계속 이런 식이면 갤럭시북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