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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태문씨와 고동진씨는 생태계라는 관점을 안일하게 바라보는 건가요?

(게시글 작성 시간: 06-03-2021 12: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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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쉐어 이번에 업데이트 되면서 플렉스2에 되더라고요

아 물론 좋습니다

저는 플렉스2 사용자라서 이번 업데이트 환영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퀵쉐어나 스마트싱스를 보면서 삼성의 능력에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노태문씨나 고동진씨가 생태계라는 주제를 되게 가볍게 접근하는 거 같아요

 

아니 생각해보면 그렇단 말입니다

생태계라는 건 그게 익숙해지고 편하게 느껴져셔

내가 그 생태계를 벗어날 마음이 안 들게 해야 

생태계가 노리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관점이라면

이번 PC 퀵쉐어 스마트싱스 순차배포는 정말 안일함의 결정체죠

 

퀵쉐어 스마트싱스 안 된다고 그걸 심각하게 생각해서 노트북 새로 바꿀 사람은 얼마 없어요

저야 삼성 좋아하고 삼성노트 좋아하고 펜 좋아하니까 2in1에서 다른 노트북 때려치고 삼성 샀지

AS하고 몇몇 앱들만 제외하면 삼성 노트북 굳이 살 필요 없다니까요?

막말로 삼성에서 하는 앱들 대체재가 완전 없는 것도 아니고요

 

아시잖아요.

삼성 노트북 해외시장에서 The Others인거요

 

생태계라는 걸 천명하고 거기에 락인을 시키려면

생태계를 이루는 중요한 서비스는 최대한 기존 사용자에게도 뿌려서 익숙해지게 만든 후에

그 작은 것들이 모여서 큰 장벽을 이뤄서

아 삼성 노트북 쓸 때 이런게 편했는데 이거 버리려니 좀 그렇네

삼성 노트북/폰/태블릿 또 사야지

이렇게 만들어야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Lock-in이 되는거죠

 

자체OS 없으면 더더욱 그래야 하지 않겠어요?

 

삼성이 퀵쉐어 왜 냈어요?
에어드롭 대항마랍시고 낸 거 아니에요?

에어드롭이 왜 유용한데요?

내가 애플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으면 구형이건 신형이건 무조건 쓸 수 있어서 아니에요?

 

근데 삼성은요?

퀵쉐어를 갤북프로 시리즈에만 제공해서

쓰고 싶은 사람들이 우회사용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플렉스2에 열어주면서 꼼수를 막아버립니다

플렉스2 이전 모델 사용자들은 하고 싶어도 못 해요

 

세상에 이렇게 바보같은 결정이 어딨어요?

이런 큰 틀 결정하는 거 노태문, 고동진씨 아니에요?

뭐 플렉스, 이온, 노트북9 Always는 플렉스/이온2, 프로/360하고 다른 OS써요?

윈도우10 기본 아니에요?

뭐 21H2, 21H1, 20H2 이런 거 차이는 있겠죠.

윈도우10 인사이더 개발자 채널 사용자는 21H2 쓸 거고

최신 노트북은 21H1, 그 밑은 20H2 등등 쓰겠죠.

 

근데 기본 틀은 윈도우10이잖아요.

그거 안드로이드처럼 삼성이 막 여기저기 커스텀해요? 아니잖아요.

삼성 내부에 개발자 없는 거 아니잖아요.

 

근데 왜 못 뿌려요?

퀵쉐어 앱에 모델명 체크하는 기능도 있다매요.

그러면 이온/플렉스 까지는 열어주면 되잖아요.

아무리 못해도 갤북프로 출시와 동시에 소프트웨어 이온/플렉스까지 열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빨리 보급시키고 알려서 가둬도 모자랄판에

쓰고 싶다는 사람들 막는 건 대체 무슨 심보에요?

 

호환성 테스트요?

새 모델 출시하면서 같이 발표할 거면

새 기기 출시와 동시에 이전 2개년 모델 정도에는 뿌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앱 개발은 새 기기 출시 전에 이뤄질텐데 내부 테스트 안 해요?

말이 되는 소리에요?

 

2년 정도 이전의 하드웨어면 실사용에 큰 무리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막말로 어차피 하드웨어 보고 사는 거니까 같이 열어줘도 상관 없다는 거죠.

 

진짜 이해가 안 가요.

생태계의 강력함을 느끼게 해서 하드웨어를 계속 구매하게 만들고

현재 서비스 중인 자체 서비스에 가둬두게 하는 게 아니라

새 제품에 먼저, 구형 모델은 나중에.

 

정말 모르겠어요.

왜 삼성은 생태계라는 관점을 안일하게 바라보는거죠?

소비자가 다른 거 요구한 거 아니잖아요?

윈도우10 버리고 안드로이드 버리고 그 소문의 웨어OS 후속작 버리고

타이젠OS PC버전 모바일 버전 워치 버전 다 만들어서

100% 자체 OS로 해달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도대체 왜 그렇게 생태계 보급에 인색한 거에요?

 

엄한 걸로 장난질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퀵쉐어 느릿느릿 여는 것도 그렇고

스마트싱스도 파인드 기능은 아직 플렉스2에 안 연 것도 그렇고

정말 이해 안 가는 거 투성입니다.

 

생태계 한다고 노태문씨 나와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만

정작 모바일, PC 사업부 다 따로 노는 느낌이에요.

 

생태계 할 거면 누가 강력하게 중심을 잡고 로드맵 짜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주세요.

이렇게 따로 노는 형태로 가지 말고요.

 

지금은 퀵쉐어와 스싱 파인드 PC버전 관련 얘기라 카테고리 PC로 잡았는데

모바일까지 쭉 훑는다면 카테고리 기타로 잡고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발 삼성이 생태계에 진지하게 접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1 댓글
십오지는105G
Expert Level 1
PC
삼성이 큰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2년 전 기기 사용자들 중 고작 퀵셰어 그거 하나 쓰려고 새 갤럭시북을 사기보다는
차라리 새 아이폰과 맥북을 같이 구매하는 사람이 몇 배는 많을듯 싶습니다.

주변기능이 완벽하게 지원되고 안정화까지 된다고 치더라도 과연 갤럭시북을 맥북과 비교할 수 있는가 심각한 고민을 해봐야 하는데, 계속 이런 식이면 갤럭시북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