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 휴대폰에는 Wi-Fi가 이미 연결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미처 Wi-Fi 비밀번호를 기억해두는 걸 까먹는 바람에
갤럭시북에는 동일 Wi-Fi를 연결하지 못 한 상태인데요.
보통 이럴 때는 삼성 클라우드로 Wi-Fi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동기화되지만,
동기화가 실행되기까지는 텀이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방금 연결한 Wi-Fi는 나중에 동기화되는데,
현재 갤럭시북이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뒤늦게 동기화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ㅠ
이때 상단 사진과 같이 휴대폰의 Wi-Fi 상세 정보 화면에서 "Quick Share" 버튼을 통해
다른 갤럭시 기기로 공유해 Wi-Fi 비밀번호를 몰라도 Wi-Fi에 연결할 수 있는데요.
"근처에 있는 Galaxy 사용자"에서 눈치 채신 분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알고 보니 이 기능은 휴대폰/태블릿 뿐만 아니라 갤럭시북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Wi-Fi 정보와 비밀번호를 URL 형태로 전송하기 때문에
같은 Android 기기가 아니어도 공유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다만, 당시에 저는 저 버튼을 미처 확인하지 못 했습니다ㅠㅠ
아무래도 Quick Share라고만 적혀 있고 상세 설명은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서 한 눈에 안 들어오기도 하고요ㅠ
버튼 레이블을 한글로 바꾸거나, 아예 하단 바에 공유 아이콘을 만들어두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ㅠㅠ
때문에 저는 2번째 방법인 "QR 코드로 공유"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QR 코드로 들어가면 또 방법이 여러 갈래로 나눠지는데요.
1. Windows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 휴대폰 화면의 QR 코드를 인식
2. QR 코드를 이미지로 저장한 다음 파일명을 입력
3. QR 코드를 다른 기기로 공유
1번쨰의 방법은 갤럭시북에 휴대폰 화면이 잘 비춰질 때까지 갖다대는 게 불편하기도 하고
또 갤럭시북의 웹캠의 화질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ㅠㅠ 제 모델은 720p 화질인데요
2번째 방법은 미처 모르실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Quick Share로 공유하거나 QR 코드를 스캔할 때는 중간에 다른 사람이 Wi-Fi 비밀번호를 쉽게 확인할 수 없는데요.
갤럭시에서는 Wi-Fi 비밀번호를 QR 코드 이미지로 저장하면 해당 이미지의 파일명이 Wi-Fi 비밀번호로 저장됩니다.
물론 이름은 바꾸면 되지만 번거롭고ㅠ 아무래도 Wi-Fi 비밀번호를 암호화도 없이 휴대폰에 저장하기에는 너무 꺼림직해서 이번에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ㅠㅠ
마침 QR 코드 화면으로 들어오니 공유 버튼이 3개나 있네요...
Quick Share, Nearby Share, 마치 자기를 꼭 눌러달라는 것 같네요... 그리고 아까 제가 말했던 하단 공유 버튼이 여기에는 있네요.
이번에 한번 져주는 셈 치고 Quick Share를 꾹 눌러줍니다.
이렇게 갤럭시북으로 전송하게 되면 다운로드\Quick Share 폴더에 "wifi_qrcode.png"라는 밋밋한 이름으로 저장되어 안전합니다.
이제 해당 이미지를 QR 코드 스캔 앱을 사용해서 Wi-Fi를 연결할 생각이었는데요.
갑자기 Wi-Fi 설정 창이 자동으로 열리더니, 놀랍게도 Wi-Fi가 자동으로 연결되어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정리해보자면, 1. Quick Share의 Wi-Fi 공유 기능이 QR 코드와 비밀번호를 동시에 전송했거나, 2. Windows가 QR 코드 이미지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Wi-Fi에 연결했다는 거네요?
만약 전자라면, 혹시 저처럼 Quick Share 버튼을 못 보고 지나칠까봐 중복되는 기능을 일부러 2군데에 넣어준 나름 센스 있는 부분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실 새벽에 업무가 생겨 노트북을 열었습니다만
여기서 글을 줄여야겠네요
엣지 창 5개 = 탭 130개 = 배터리 쪽쪽 기간트거든요ㅠ
4시에 노트북을 켰는데 2시간 반만에 배터리를 60% 써버렸습니다ㅠㅠ
여기서 1%만 더 쓰면 꺼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늘 할일은 노트북을 충전하고 나서 생각해야겠네요;; 이런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