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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고민
블록체인은 누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장부이다. 거래(시간, 날짜, 달러 가치 및 관련 참가자)에 대한 정보는 다른 블록과 연결되어 체인을 형성하는 "블록"으로 암호화된다. 그리고 그 블록체인이 구동되는데 필연적으로 소모되는 수수료를 우리는 코인 또는 토큰이라고 칭한다. 블록체인은 통제하는 중앙 당국이 한 곳도 없는 탈 중앙화 시스템이고, 이 블록체인의 시작인 비트코인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다. 블록체인의 모든 사람은 동일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투명성과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많은 컴퓨터에 분산화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해커가 공격할 수 있는 중앙집중식 버전의 서버가 없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제3자가 사용자와 사용자가 원하는 거래에 대한 정보를 더 이상 확인할 필요가 없다.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면, 금융 서비스 업계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호주 증권 거래소는 최근 거래에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주식 보유를 기록하고 주식 거래의 청산과 결제를 관리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금융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의 또 다른 예는 글루와 회사에서 나왔다. 나이지리아 은행과 같이 은행에서 일어난 대출기록을 블록체인위에 올려서 신용기록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기존에 신용기록이 없는 곳에 신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금융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신뢰성 있는 신용기록을 얻고, 자금을 투자할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또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참치 어업이다. 콘센시스, 트라시블, 씨퀘스트 피지 등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참치가 어디서, 언제, 어떻게 잡히고 판매되는지 추적하고 있다. 어부에서 중개인, 지역 생선가게 또는 식료품점에 이르기까지, 각 거래는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것은 소비자들이 품질이 좋고, 합법적으로 잡히고, 지속 가능하게 잡힌 참치를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새롭게 블록체인 사업을 한다면 어떠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까?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IT 붐을 이끌었던 여러 주요 기업이 블록체인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대기업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어떤 종류의 거래를 검증하는 사업을 하고 싶다면, 블록체인이 당신의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공급망 파트너가 귀사의 프로세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추적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 특히 대기업 공급업체라면 고객 공급망의 어디에 적합한지, 블록체인 참여를 어떻게 요청받을 수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만약 당신이 소비자나 다른 사업체의 유통자라면, 당신은 당신의 제품을 그들의 출처로 추적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사실 블록체인 사업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은 트릴레마를 가지고 있다. 속도, 탈중앙화, 신뢰성 이 3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 (계속해서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했다는 프로젝트들이 나오지만, 실제로 지금까지 단 1개의 프로젝트도 해결하지 못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은 블록체인은 사실 다른 어떤 기술보다 리소스 소모가 많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비용과 시간 소모가 크다는 것이다. 메인넷을 개발한다고 한다면, 전 세계에서 탑티어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자를 채용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매우 매우 비싸다. 블록체인을 잘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앞서 언급한대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수수료에 대해서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