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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Adappter 칼럼니스트 코인바로알기 식스동입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는 합의알고리즘 PoW (Proof of Work) 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암호화폐 기축통화로 알려져 있는 비트코인의 합의알고리즘 방식이 PoW 방식입니다.
PoW(Proof of Work) 는 작업증명방식입니다.
어떤 방식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해시 값을 구해야 합니다.
해시 값을 구하는 방법은 바로 앞에 있는 블록의 해시 값과 Nonce를 입력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block A, block B, block C가 있다면
Block B에는 Block A의 해시 값이 들어 있고
Block C에는 block B의 해시 값이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그렇다면 Nonce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내가 직접 구하면 됩니다. 따로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값이 아닙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도 안 나오고 지인한테 물어봐도 모르고 숫자 1부터 차근차근 다 집어넣어보면 됩니다.
학창시절에 사물함 자물쇠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사물함을 열기 위해 000부터 999까지 차례대로 넣어본 경험이 있다면 쉽게 이해할 것입니다.
따로 어떤 공식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방법이 있는 게 아니라,
단순하게 1부터 풀릴 때까지 숫자를 하나씩 올려가며 풉니다.
복잡한 공식이 없고 단순연산이기 때문에 컴퓨팅파워가 높을수록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습니다.
이런 뉴스기사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암호화폐 채굴 때문에 컴퓨터 그래픽 카드 가격이 많이 올랐다.”
남들보다 빠르게 Nonce 값을 구하기 위해 더 좋은 성능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Nonce 값을 구하기 위해 우리는 이토록 피곤하게 살아야 할까요?
바로 보상 때문입니다.
블록 생성을 한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지급합니다.
많은 전력과 비싼 컴퓨터 장비를 구매해서 대형 채굴장을 짓는 이유는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PoW 방식 그래서 좋은거야? 라고 묻는 당신을 위해
PoW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장점은 강력한 보안성입니다.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블록체인상 거래내역을 조작하고자 마음을 먹는다면 51% 지분을 확보해야합니다.
51%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천억원의 돈이 들것입니다.
과연 수 천억원의 돈이 들면서까지 51% 공격을 할 사람이 있을까요?
공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공격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51%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들인 비용보다 낮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단점은 천문학적인 전기 소비입니다.
아무래도 Nonce 값을 알아내기 위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시도를 해야하기 때문에 엄청난 전기가 소모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량은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저지 비즈니스 스쿨이 개발한 캠브리지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에 따르면 1년동안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에 들어가는 전력량은 64.63 테라와트시 (TWh)로 추정됩니다.
연간 전기 소비량을 국가로 따지면 41위에 해당합니다.
PoW방식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기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는 블록체인 – 합의알고리즘 PoS 로 찾아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참고자료]
https://steemit.com/kr/@kblock/44-1-pow-pos
https://brunch.co.kr/@genier/1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6&aid=0010724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