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삼성 드럼세탁기 사서 쓰다가 오래 쓰기도 했고 이사도 가게 돼서 버리고 삼성 드럼+건조기 신상 제일 상위 버전으로 새로 샀어요. 전에 쓰던 삼성 세탁기는 깨끗하게 잘 빨렸는데 이번에 산건 세탁이 진짜 안되네요. 가벼운 얼룩 조차도 깨끗하게 안빨리고요. 심한 얼룩은 빠지는 시늉이라도 하다가 얼룩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세탁을 했다는게 의심스러울 정도로 얼룩이 그대로입니다. 혹시 세제함이 고장났나 싶어 수동으로도 넣어봤지만 결과는 예전 삼성 세탁기에 비해 확실히 덜 깨끗하게 빨립니다. 10년이나 지났는데 기술이 더 발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세제는 리큐 얼룩제거 올인원 드럼용 쓰고 있고 자동세제모드에서 세제 많이로 설정해서 빨고 있습니다. )
슈드레서는 또 뭔가요. 신발을 6시간동안 넣고 안에서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약간 보송해질 뿐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고 냄새도 비슷하게 납니다.
식기세척기는 2인식구라 6인용을 샀는데 그릇을 적게 넣고 테트리스 잘해도 안씻긴 식기가 한두개씩 나옵니다. 심지어 식기를 한번 세척하고 넣어도 그렇습니다. 설거지를 완벽하게 해서 넣어야 하는거라면 저는 식기 세척기를 왜 산거죠?
예전에 sk매직 6인용 식세기 쓸 때는 테트리스 잘해넣고 너무 빡빡하게만 안채우면 음식물을 대충 행궈 넣어도 깨끗하게 됐는데 삼성 식세기는 세척 후 그릇 확인할 때 마다 조마조마 합니다.
무선 청소기는 물걸레 까지 되는 최상위 버전 280W 제트를 샀는데 물걸레 한번 쓰고 진짜 돈이 너무 아까워서 울고 싶었습니다. 이게 무슨 장난감도 아니고 물걸레 전용 청소기 처럼 묵직한 압력으로 누르면서 닦아야 깨끗한데 두번 세번 걸레질을 해도 물걸레 후 그 특유의 보송보송하고 깨끗한 느낌이 전혀 안느껴집니다. 청소 노동 시간은 더 늘어나는데 걸레질을 한건지 만건지 모르겠는 제품입니다. 버리려던 물걸레 전용 청소기 다시 꺼내서 쓰는 중입니다.
제트 청소기에 끼워서 사용하는 침구청소기는 일회용입니다. 양쪽 사이드 부분 브러쉬 부분에 먼지가 붙어서 다른 이불을 밀면 그대로 먼지가 옮겨갑니다.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제발 원래 목적에 충실하고 성능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세요. 스마트 띵스로 다 연결되어서 작동 끝나고 스마트 홈 미니가 알려주면 뭐합니까. 에너지 절약하면 뭐합니까 빨래도 더럽고 식기도 더럽고 물걸레도 안되는데요..
김치냉장고도 공기청정기도 냉장고도 에어컨도 다 삼성인데 왜 전부 다 삼성으로 샀는지 너무 슬퍼서 밤늦게 주절거려 봤습니다.ㅠㅠ
제가 말한건 그 제품 용도에 맞는 기능을 충실히 해내는지 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삼성 가전 중 절반의 제품은 불합격이라고 봅니다. 로봇청소기 기술력도 나르왈 드리미 로보락 같은 중국산에 한참 밀리고 있고 S24 불량은 다들 아실테고, 전반적으로 품질도 떨어지고 불량률도 높고 기능면에서도 불만족 스럽고 어쩌다 대한민국 1등 브랜드가 이렇게 됐는지 의구심이 들뿐입니다.ㅠㅠ
